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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흑자 78.3억 달러…1년 만에 최대
입력 2019.12.05 (10:12) 수정 2019.12.05 (10:39) 경제
10월 경상수지 흑자 78.3억 달러…1년 만에 최대
10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지만, 상품수지 흑자폭 축소 추세는 이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를 보면, 10월 경상수지는 78억3천만 달러 흑자로, 흑자폭이 지난해 10월(94억7천만 달러)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수출(491억2천만 달러)은 14.5%, 수입(410억9천만 달러)은 12.5%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수지는 지난 4월(3억9천만 달러 적자) 한 차례를 빼고는 줄곧 흑자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경상수지 흑자는 496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상품수지만 보면 흑자 규모가 80억3천만 달러로 1년 전(105억2천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24억9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 가격 하락으로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줄어든 탓입니다.

특히 수출(491억2천만 달러)이 14.5% 감소했는데,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액은 80억7천만 달러로 32.1% 줄어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수출액 감소분의 절반 이상은 반도체가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품수지는 나빠졌지만, 서비스수지와 급료 및 임금과 투자소득의 내국인과 외국인 간 차액인 본원소득수지는 개선됐습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폭은 8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4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중국인과 동남아시아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입국자 수가 1년 전보다 8.4% 증가한 가운데 일본 여행 감소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8.3%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8억3천만 달러로 1년 전(14억1천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4억1천만 달러 확대했습니다. 국내 기업과 투자기관이 해외로부터 배당금을 받은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이 추세라면 연간 경상흑자 전망치인 570억 달러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망치가 실현되더라도 올해 경상흑자는 2012년(488억 달러) 이후 최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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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5 (10:12)
    • 수정 2019.12.05 (10:39)
    경제
10월 경상수지 흑자 78.3억 달러…1년 만에 최대
10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지만, 상품수지 흑자폭 축소 추세는 이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를 보면, 10월 경상수지는 78억3천만 달러 흑자로, 흑자폭이 지난해 10월(94억7천만 달러)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수출(491억2천만 달러)은 14.5%, 수입(410억9천만 달러)은 12.5%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수지는 지난 4월(3억9천만 달러 적자) 한 차례를 빼고는 줄곧 흑자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경상수지 흑자는 496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상품수지만 보면 흑자 규모가 80억3천만 달러로 1년 전(105억2천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24억9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 가격 하락으로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줄어든 탓입니다.

특히 수출(491억2천만 달러)이 14.5% 감소했는데,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액은 80억7천만 달러로 32.1% 줄어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수출액 감소분의 절반 이상은 반도체가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품수지는 나빠졌지만, 서비스수지와 급료 및 임금과 투자소득의 내국인과 외국인 간 차액인 본원소득수지는 개선됐습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폭은 8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4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중국인과 동남아시아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입국자 수가 1년 전보다 8.4% 증가한 가운데 일본 여행 감소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8.3%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8억3천만 달러로 1년 전(14억1천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4억1천만 달러 확대했습니다. 국내 기업과 투자기관이 해외로부터 배당금을 받은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이 추세라면 연간 경상흑자 전망치인 570억 달러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망치가 실현되더라도 올해 경상흑자는 2012년(488억 달러) 이후 최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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