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출마…“싸워본 사람 총선 선봉장 돼야”

입력 2019.12.05 (10:43) 수정 2019.12.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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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그동안 몸을 아끼지 않고 싸워본 사람, 싸울 줄 아는 사람이 내년 총선의 선봉장이 돼야 한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심 의원은 오늘(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은 이 정권이 장기 집권으로 가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는 매우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평시가 아니다. 저는 공격수를 마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심 의원은 또 "자유와 민주를 왜곡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설치법안에 맞서 싸우겠다"며 "타협과 협상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 의원은 자신이 경기 안양 동안구을에서 내리 5선을 지낸 '수도권 후보'임을 거론하며 "수도권을 지켜내야만 총선에서 이길 수 있고, 다음 대선을 향한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저는 수도권 험지에서 2004년 노무현 탄핵 역풍을 이겨냈고, 수도권이 완패했던 2012년·2016년 선거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어느 파벌에도 속하지 않기 때문에 계파를 가리지 않고 당내 모든 의원과 소통해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보수통합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좌파 독재를 저지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야권 대통합으로 보수 세력을 한 곳으로 결집해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적 우파의 가치를 정립하고, 개혁하는 보수와 합리적인 보수 대통합의 복토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안양시동안구을을 지역구로 둔 5선의 심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역임했습니다.

한국당 원내사령탑을 놓고 3선의 강석호, 4선의 유기준 의원 등 지금까지 3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9일 치러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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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2-05 10:44:58
    정치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그동안 몸을 아끼지 않고 싸워본 사람, 싸울 줄 아는 사람이 내년 총선의 선봉장이 돼야 한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심 의원은 오늘(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은 이 정권이 장기 집권으로 가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는 매우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평시가 아니다. 저는 공격수를 마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심 의원은 또 "자유와 민주를 왜곡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설치법안에 맞서 싸우겠다"며 "타협과 협상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 의원은 자신이 경기 안양 동안구을에서 내리 5선을 지낸 '수도권 후보'임을 거론하며 "수도권을 지켜내야만 총선에서 이길 수 있고, 다음 대선을 향한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저는 수도권 험지에서 2004년 노무현 탄핵 역풍을 이겨냈고, 수도권이 완패했던 2012년·2016년 선거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어느 파벌에도 속하지 않기 때문에 계파를 가리지 않고 당내 모든 의원과 소통해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보수통합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좌파 독재를 저지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야권 대통합으로 보수 세력을 한 곳으로 결집해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적 우파의 가치를 정립하고, 개혁하는 보수와 합리적인 보수 대통합의 복토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안양시동안구을을 지역구로 둔 5선의 심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역임했습니다.

한국당 원내사령탑을 놓고 3선의 강석호, 4선의 유기준 의원 등 지금까지 3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9일 치러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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