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빈 집 화재 방화범 잡고 보니 ‘고양이’
입력 2019.12.05 (11:42)
수정 2019.12.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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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시커먼 연기가 집안에 가득 찼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기를 빼내자, 천장까지 다 타버린 집 내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건 다름 아닌 집주인이 키우는 고양이였습니다.
주방에 놓인 전기레인지가 검게 타버렸습니다.
주변에도 그을음이 가득합니다.
역시 고양이가 주인이 집을 나간 사이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작동시켜 불이 난 겁니다.
이처럼 반려동물에 의해 불이 난 건수는 해마다 늘어, 올해 9월 말에는 30건이 넘었습니다.
특히 화재 대부분은 반려묘에 의해 불이 났는데, 이는 고양이가 호기심이 많고 점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키보다 4, 5배 이상 높게 뛸 수 있어, 집 곳곳을 쉽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또, 불은 대부분 주방에 있는 전기레인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반려동물이 싱크대 위로 올라가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밟아 작동시킨 뒤, 음식물 용기나 주방용 수건 등 가연성 물건에 불이 옮겨붙은 겁니다.
[윤지열/서울 종로소방서 화재조사관 : "장시간 외출 시에는 안전 덮개를 씌운다거나 전원 스위치를 차단한다면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레인지 주변에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물건을 치워두는 것도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소방대원들이 연기를 빼내자, 천장까지 다 타버린 집 내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건 다름 아닌 집주인이 키우는 고양이였습니다.
주방에 놓인 전기레인지가 검게 타버렸습니다.
주변에도 그을음이 가득합니다.
역시 고양이가 주인이 집을 나간 사이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작동시켜 불이 난 겁니다.
이처럼 반려동물에 의해 불이 난 건수는 해마다 늘어, 올해 9월 말에는 30건이 넘었습니다.
특히 화재 대부분은 반려묘에 의해 불이 났는데, 이는 고양이가 호기심이 많고 점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키보다 4, 5배 이상 높게 뛸 수 있어, 집 곳곳을 쉽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또, 불은 대부분 주방에 있는 전기레인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반려동물이 싱크대 위로 올라가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밟아 작동시킨 뒤, 음식물 용기나 주방용 수건 등 가연성 물건에 불이 옮겨붙은 겁니다.
[윤지열/서울 종로소방서 화재조사관 : "장시간 외출 시에는 안전 덮개를 씌운다거나 전원 스위치를 차단한다면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레인지 주변에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물건을 치워두는 것도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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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뉴스] 빈 집 화재 방화범 잡고 보니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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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05 11:42:07
- 수정2019-12-05 11:42:27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시커먼 연기가 집안에 가득 찼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기를 빼내자, 천장까지 다 타버린 집 내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건 다름 아닌 집주인이 키우는 고양이였습니다.
주방에 놓인 전기레인지가 검게 타버렸습니다.
주변에도 그을음이 가득합니다.
역시 고양이가 주인이 집을 나간 사이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작동시켜 불이 난 겁니다.
이처럼 반려동물에 의해 불이 난 건수는 해마다 늘어, 올해 9월 말에는 30건이 넘었습니다.
특히 화재 대부분은 반려묘에 의해 불이 났는데, 이는 고양이가 호기심이 많고 점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키보다 4, 5배 이상 높게 뛸 수 있어, 집 곳곳을 쉽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또, 불은 대부분 주방에 있는 전기레인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반려동물이 싱크대 위로 올라가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밟아 작동시킨 뒤, 음식물 용기나 주방용 수건 등 가연성 물건에 불이 옮겨붙은 겁니다.
[윤지열/서울 종로소방서 화재조사관 : "장시간 외출 시에는 안전 덮개를 씌운다거나 전원 스위치를 차단한다면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레인지 주변에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물건을 치워두는 것도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소방대원들이 연기를 빼내자, 천장까지 다 타버린 집 내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건 다름 아닌 집주인이 키우는 고양이였습니다.
주방에 놓인 전기레인지가 검게 타버렸습니다.
주변에도 그을음이 가득합니다.
역시 고양이가 주인이 집을 나간 사이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작동시켜 불이 난 겁니다.
이처럼 반려동물에 의해 불이 난 건수는 해마다 늘어, 올해 9월 말에는 30건이 넘었습니다.
특히 화재 대부분은 반려묘에 의해 불이 났는데, 이는 고양이가 호기심이 많고 점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키보다 4, 5배 이상 높게 뛸 수 있어, 집 곳곳을 쉽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또, 불은 대부분 주방에 있는 전기레인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반려동물이 싱크대 위로 올라가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밟아 작동시킨 뒤, 음식물 용기나 주방용 수건 등 가연성 물건에 불이 옮겨붙은 겁니다.
[윤지열/서울 종로소방서 화재조사관 : "장시간 외출 시에는 안전 덮개를 씌운다거나 전원 스위치를 차단한다면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레인지 주변에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물건을 치워두는 것도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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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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