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반도 공중정찰 통상적이라지만…북 미사일 도발 우려

입력 2019.12.07 (21:03) 수정 2019.12.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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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한편으로 미국은 여전히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반도 상공에서 미군의 첨단 정찰기들이 자주 작전을 펼치고 있는데, 미 공군은 통상적인 비행이라고 밝혔지만, 북한의 도발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미 육군도 최근 주한미군 순환배치를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한 달 동안 미군은 탄도 미사일 추적이 가능한 정찰기는 물론 지상 작전을 통제할 수 있는 첨단 관제기까지 한반도 상공에 출격시켰습니다.

12번이나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태평양 공군 사령관은 이런 활동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예년에 해온 것과 같은 방식으로 비행이 이뤄지고 있으며 변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 공군기의 움직임은 민간인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돕니다.

북한이 모를 리 없습니다.

북의 도발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으며 군사준비 태세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UN주재 미국 대사는 유엔 안보리도 북한의 도발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크래프트/UN 주재 미국 대사 : "UN 안보리는 북한의 13번에 걸친 잇따른 미사일 발사 등에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 육군은 한국에 주둔한 1개 전투여단을 미 캔자스 주에 주둔한 전투 여단과 교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주한 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열어놨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상관없이 예정된 순환배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겁니다.

다만 미국은 주한미군 순환배치가 동남아 파트너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주한 미군의 역할이 한국 방어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에 따르고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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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한반도 공중정찰 통상적이라지만…북 미사일 도발 우려
    • 입력 2019-12-07 21:05:08
    • 수정2019-12-07 21: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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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한편으로 미국은 여전히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반도 상공에서 미군의 첨단 정찰기들이 자주 작전을 펼치고 있는데, 미 공군은 통상적인 비행이라고 밝혔지만, 북한의 도발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미 육군도 최근 주한미군 순환배치를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한 달 동안 미군은 탄도 미사일 추적이 가능한 정찰기는 물론 지상 작전을 통제할 수 있는 첨단 관제기까지 한반도 상공에 출격시켰습니다.

12번이나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태평양 공군 사령관은 이런 활동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예년에 해온 것과 같은 방식으로 비행이 이뤄지고 있으며 변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 공군기의 움직임은 민간인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돕니다.

북한이 모를 리 없습니다.

북의 도발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으며 군사준비 태세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UN주재 미국 대사는 유엔 안보리도 북한의 도발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크래프트/UN 주재 미국 대사 : "UN 안보리는 북한의 13번에 걸친 잇따른 미사일 발사 등에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 육군은 한국에 주둔한 1개 전투여단을 미 캔자스 주에 주둔한 전투 여단과 교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주한 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열어놨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상관없이 예정된 순환배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겁니다.

다만 미국은 주한미군 순환배치가 동남아 파트너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주한 미군의 역할이 한국 방어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에 따르고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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