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예산안 마련…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변수’

입력 2019.12.07 (21:09) 수정 2019.12.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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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예산안과 각종 민생법안들, 그리고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들이 본회의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문희상 의장이 오는 9일과 10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는 오늘(7일) 예산안 단일안 마련을 위해 실무협의를 이어간 반면, 한국당은 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전략 부재를 우려하는 당 내 비판이 나오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3당의 막판 합의가 결국 불발되면서, 민주당 다시 바빠졌습니다.

주말에도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 가동을 이어갔습니다.

내일(8일) 오전까지 예산안 단일안을 마련하고 9일 본회의에 올려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어제 : "뜻을 함께하는 분들과 힘을 모아서 멈춰선 국회 가동을 추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더 기다릴만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11일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까지 제출한 민주당.

3~4일 단위의 짧은 임시회를 연이어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들도 처리할 계획입니다.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권의 독주와 장악 시도를 견제하려는 제1야당을 '꼼수'로 배제하려 한다는 겁니다.

[김성원/자유한국당 대변인 : "오는 9일과 10일 본회의 개최는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교체기를 노려 법안을 졸속처리하려는 꼼수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당내는 새 원내대표 선출로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는 강석호, 유기준, 김선동, 심재철 의원이 최종 등록했습니다.

[김선동/자유한국당 의원 : "아주 절박한 상황속에서 변화를 선택하느냐 안하느냐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필리버스터 카드 외의 원내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어, 새 원내사령탑 선출이 정국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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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까지 예산안 마련…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변수’
    • 입력 2019-12-07 21:11:06
    • 수정2019-12-07 21: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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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예산안과 각종 민생법안들, 그리고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들이 본회의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문희상 의장이 오는 9일과 10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는 오늘(7일) 예산안 단일안 마련을 위해 실무협의를 이어간 반면, 한국당은 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전략 부재를 우려하는 당 내 비판이 나오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3당의 막판 합의가 결국 불발되면서, 민주당 다시 바빠졌습니다.

주말에도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 가동을 이어갔습니다.

내일(8일) 오전까지 예산안 단일안을 마련하고 9일 본회의에 올려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어제 : "뜻을 함께하는 분들과 힘을 모아서 멈춰선 국회 가동을 추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더 기다릴만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11일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까지 제출한 민주당.

3~4일 단위의 짧은 임시회를 연이어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들도 처리할 계획입니다.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권의 독주와 장악 시도를 견제하려는 제1야당을 '꼼수'로 배제하려 한다는 겁니다.

[김성원/자유한국당 대변인 : "오는 9일과 10일 본회의 개최는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교체기를 노려 법안을 졸속처리하려는 꼼수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당내는 새 원내대표 선출로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는 강석호, 유기준, 김선동, 심재철 의원이 최종 등록했습니다.

[김선동/자유한국당 의원 : "아주 절박한 상황속에서 변화를 선택하느냐 안하느냐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필리버스터 카드 외의 원내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어, 새 원내사령탑 선출이 정국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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