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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시다발 산불…시드니 ‘회색도시’
입력 2019.12.08 (21:20) 수정 2019.12.09 (08:4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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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 동남부에서 최악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우리 교민이 많고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시드니가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캐나다와 미국도 ​소방 인력을 지원했지만 고온건조한 날씨 탓에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회오리 바람처럼 불길이 연기와 함께 솟구칩니다.

산불이 인근 마을로 내려오면서 집들이 불에 타고 도시까지 위협할 정도입니다.

주민들은 차를 타고 서둘러 도로로 나섭니다.

[피해 지역 주민 : "언제든 불이 넘어 올수도 있으니 우리는 지금 바로 떠나야 합니다."]

뉴사우스 웨일즈에서만 96곳, 퀸즐랜드에서도 40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주택 천여 채가 불에 탔지만 불길은 절반도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시드니 북쪽 지역에서는 산불 여러 개가 합쳐지면서 길이가 60킬로미터에 이르는 대형 산불로 커졌습니다.

[쉐인 피츠먼스/뉴사우스웨일즈주 소방청장 : "뉴사우스웨일즈에서만 백만 헥타르가 불에 탔는데 우리는 소방관 포함해 겨우 2천 명이 진화작업을 하고있습니다."]

시드니 인근까지 산불이 번지면서 밀려든 연기로 시드니는 회색 도시로 변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도 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트윗을 통해 초대형 산불 몇 군데는 이제 "너무 커서 끌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모레(10일) 기온이 4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되면서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뉴질랜드는 물론 캐나다와 미국에서 소방 인력이 도착해 현장에 투입됐지만 건조한 날씨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 호주 동시다발 산불…시드니 ‘회색도시’
    • 입력 2019-12-08 21:21:46
    • 수정2019-12-09 08:41:24
    뉴스 9
[앵커]

호주 동남부에서 최악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우리 교민이 많고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시드니가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캐나다와 미국도 ​소방 인력을 지원했지만 고온건조한 날씨 탓에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회오리 바람처럼 불길이 연기와 함께 솟구칩니다.

산불이 인근 마을로 내려오면서 집들이 불에 타고 도시까지 위협할 정도입니다.

주민들은 차를 타고 서둘러 도로로 나섭니다.

[피해 지역 주민 : "언제든 불이 넘어 올수도 있으니 우리는 지금 바로 떠나야 합니다."]

뉴사우스 웨일즈에서만 96곳, 퀸즐랜드에서도 40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주택 천여 채가 불에 탔지만 불길은 절반도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시드니 북쪽 지역에서는 산불 여러 개가 합쳐지면서 길이가 60킬로미터에 이르는 대형 산불로 커졌습니다.

[쉐인 피츠먼스/뉴사우스웨일즈주 소방청장 : "뉴사우스웨일즈에서만 백만 헥타르가 불에 탔는데 우리는 소방관 포함해 겨우 2천 명이 진화작업을 하고있습니다."]

시드니 인근까지 산불이 번지면서 밀려든 연기로 시드니는 회색 도시로 변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도 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트윗을 통해 초대형 산불 몇 군데는 이제 "너무 커서 끌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모레(10일) 기온이 4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되면서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뉴질랜드는 물론 캐나다와 미국에서 소방 인력이 도착해 현장에 투입됐지만 건조한 날씨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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