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대규모 충전인프라 구축으로 전기버스 시대 개막

입력 2019.12.09 (19:33) 수정 2019.12.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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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수원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충전소를 처음으로 마련해 본격적인 전기버스 시대의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30여 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한 수원시는 내년 초 50여 대를 추가하고 2022년까지 시내버스 1,000여 대를 모두 전기버스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부터 수원 시내에서 운영 중인 전기 버스입니다.

[최성아/경기도 수원시 : "버스 안이 조용하고 안정감이 있고요. 전기버스다 보니 미세먼지도 없고 환경적으로 좋은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올해 30여 대를 투입한 수원시는 내년 2월까지 50여 대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운영 중인 버스의 10%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전기버스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냐는 것.

[이용진/수원여객운수 대표이사 : "전기버스 충전소는 하루 아침에 구축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접근성이 좋은 부지도 있어야 하고 안전성을 고려해서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수원시는 이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공영차고지에 96기의 충전기가 들어선 대규모 충전인프라를 전국 최초로 구축했습니다.

평일 낮 시간대 36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이곳은 심야 시간엔 96대의 버스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충전하면 25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염태영/수원시장 : "(전기버스를 90여 대 도입하면) 미세먼지로는 3,500㎡ 도심숲 그리고 온실가스 감축 부문에서는 1만㎡의 도심숲을 조성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원시는 충전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현재 운영 중인 버스 1,000여 대를 2022년까지 모두 전기버스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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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대규모 충전인프라 구축으로 전기버스 시대 개막
    • 입력 2019-12-09 19:35:33
    • 수정2019-12-09 19:47:02
    뉴스 7
[앵커]

경기도 수원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충전소를 처음으로 마련해 본격적인 전기버스 시대의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30여 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한 수원시는 내년 초 50여 대를 추가하고 2022년까지 시내버스 1,000여 대를 모두 전기버스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부터 수원 시내에서 운영 중인 전기 버스입니다.

[최성아/경기도 수원시 : "버스 안이 조용하고 안정감이 있고요. 전기버스다 보니 미세먼지도 없고 환경적으로 좋은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올해 30여 대를 투입한 수원시는 내년 2월까지 50여 대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운영 중인 버스의 10%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전기버스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냐는 것.

[이용진/수원여객운수 대표이사 : "전기버스 충전소는 하루 아침에 구축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접근성이 좋은 부지도 있어야 하고 안전성을 고려해서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수원시는 이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공영차고지에 96기의 충전기가 들어선 대규모 충전인프라를 전국 최초로 구축했습니다.

평일 낮 시간대 36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이곳은 심야 시간엔 96대의 버스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충전하면 25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염태영/수원시장 : "(전기버스를 90여 대 도입하면) 미세먼지로는 3,500㎡ 도심숲 그리고 온실가스 감축 부문에서는 1만㎡의 도심숲을 조성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원시는 충전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현재 운영 중인 버스 1,000여 대를 2022년까지 모두 전기버스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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