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마지막날…예산안 오늘 오전 처리 어려울 듯

입력 2019.12.10 (09:30) 수정 2019.12.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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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국회의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여야 3당은 어제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요.

밤새 예산 심사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사실상 합의가 무산됐습니다.

본회의 예정시간 30분을 앞두고 국회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조지현기자, 여야가 예산관련 합의를 못한건가요?

[기자]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여야 3당 간사가 밤새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 다시 모여 회의를 했던 3당 간사는 조금 전 회의를 끝내고 나와 합의가 안됐다고 밝혔는데요.

여야는 결국 감액 규모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 각당의 지도부와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은 "총선 공약성 사업 예산을 삭감하겠다"며 대폭 감액을 요구하고, 민주당은 재정 확장 기조 유지를 위해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본회의 예정시간까지 30분 남았는데 예산안 합의가 안되면 오늘 본회의는 무산되는 건가요?

[기자]

현재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오늘 본회의를 어떻게 할지 의견을 모으고 있는데요.

오늘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만큼 예산안 처리를 위해서도 본회의는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낮까지 합의가 안되면 '4+1 협의체'에서 준비한 예산안을 바로 오늘 본회의에 올려 처리할 계획이었는데요.

조금 뒤인 10시에는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 대표들의 만남도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당은 예산안 처리 상황을 보면서 필리버스터 철회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 진행중인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한국당과의 합의가 무산된만큼 4+1 협의체 논의를 통해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오늘 상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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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국회 마지막날…예산안 오늘 오전 처리 어려울 듯
    • 입력 2019-12-10 09:33:34
    • 수정2019-12-10 09: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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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국회의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여야 3당은 어제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요.

밤새 예산 심사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사실상 합의가 무산됐습니다.

본회의 예정시간 30분을 앞두고 국회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조지현기자, 여야가 예산관련 합의를 못한건가요?

[기자]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여야 3당 간사가 밤새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 다시 모여 회의를 했던 3당 간사는 조금 전 회의를 끝내고 나와 합의가 안됐다고 밝혔는데요.

여야는 결국 감액 규모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 각당의 지도부와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은 "총선 공약성 사업 예산을 삭감하겠다"며 대폭 감액을 요구하고, 민주당은 재정 확장 기조 유지를 위해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본회의 예정시간까지 30분 남았는데 예산안 합의가 안되면 오늘 본회의는 무산되는 건가요?

[기자]

현재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오늘 본회의를 어떻게 할지 의견을 모으고 있는데요.

오늘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만큼 예산안 처리를 위해서도 본회의는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낮까지 합의가 안되면 '4+1 협의체'에서 준비한 예산안을 바로 오늘 본회의에 올려 처리할 계획이었는데요.

조금 뒤인 10시에는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 대표들의 만남도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당은 예산안 처리 상황을 보면서 필리버스터 철회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 진행중인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한국당과의 합의가 무산된만큼 4+1 협의체 논의를 통해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오늘 상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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