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뉴스] 트위터 올해 키워드는?…BTS 세계 최다 언급 뮤지션

입력 2019.12.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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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말이 되면 올해의 검색어나 유행어, 10대 뉴스 등 한 해를 정리하는 각종 지표나 자료들이 발표된다. 소셜 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오늘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15일 사이에 각 분야별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와 계정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BTS 전 세계 언급량 1위

트위터에 따르면 KPOP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트위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뮤지션 계정 1위에 올랐다. 방탄 소년단은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으로 선정됐다. 트위터를 통해 노래나 춤 등의 콘텐츠, 일상 모습을 전 세계 팬과 공유하는 방탄소년단은 약 2,3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정국, 배드 가이 춤 전 세계 리트윗 1위

특히 지난 6월 10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계정(@BTS_twt)에 올라온 정국의 영상 트윗은 조사 기간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현지 시각으로 어제 미국 트위터 본사가 이런 순위를 발표하자 전 세계 팬들이 추가 리트윗에 참여하면서 1시간 만에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1위를 기록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의 ‘배드 가이(Bad guy)’에 맞춰 춤을 추는 정국의 모습이 담긴 19초 분량의 영상 트윗은 누적 조회 수 2,570만 회를 돌파했으며 98만 건 이상의 리트윗과 235만 건가량의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음에 들어요’를 받은 트윗 중 하나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뮤지션 가운데 두 번째 많이 언급된 계정은 아리아나 그랑데였고 3위에는 미국의 유명 래퍼 드레이크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저스틴 비버, 비욘세, 빌리 아일리시, 레이디 가가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KPOP 계정 2위는 엑소

전 세계 트위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언급한 K-POP 계정 2위에는 ‘엑소(EXO,@weareoneEXO)’, 3위는 ‘갓세븐(GOT7,@GOT7Official)’이 올랐으며 4위 ‘몬스타엑스(MONSTA X,@OfficialMonstaX)’가 차지했다. 걸그룹 가운데는 5위를 차지한 블랙핑크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블랙핑크는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아시아 차세대 리더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포브스는 블랙핑크가 K팝 그룹 최초로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무대에 초청받았고 미국 투어 등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KPOP 그룹 6위에는 ‘세븐틴(Seventeen,@pledis_17)’이 이름을 올렸고 8위 ‘NCT127(@NCTsmtown_127)’, 9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_members)’ 공식 계정이 그 뒤를 이었다. 단체 공식 계정이 아닌 개인 트위터 계정 가운데는 엑소 멤버 백현(@B_hundred_Hyun)의 개인 계정이 7위를 차지했고, 갓세븐 멤버 뱀뱀(@BamBam1A)의 개인 계정도 10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국내 정치 인물 1위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한편,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 분야 인물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patriamea)이다. 조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임명 후 검찰 개혁 추진과 사퇴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2위에는 트위터로 활발히 소통 중인 문재인 대통령(@moonriver365)이 올랐으며,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대표, 유시민 작가(@u_simin), 서훈 국정원장, 여상규 법사위원장(@sky435), 김정은 국방위원장, 김경수 경남지사(@opensky86), 이낙연 총리(@nylee2)가 그 뒤를 이었다.


사회분야 키워드는 검찰개혁

사회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위는 ‘검찰개혁’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관련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결과다. 사회 분야 키워드 2위에는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를 계기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올랐다.

불매운동은 데이터 분석 기간 총 130만 건에 달하는 언급량을 기록했다. 트위터에서는 전자제품, 자동차,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 기업 및 제품 목록과 불매운동 포스터가 활발히 공유됐다. 지난 7월에는 2차례 ‘한 주간 트위터 화제의 키워드’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월 하노이 선언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던 2차 북미 정상회담과 6월 트위터를 통해 성사된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에 관한 대화가 활발히 일어나며 '정상회담' 키워드도 순위에 들었다. 정상회담 키워드의 연관어로는 문재인, 트럼프, 김정은 등 각국의 정상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이 담긴 백악관 계정의 영상 트윗은 610만 회에 달하는 누적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도 사회 키워드 9위에 올랐다. 개봉 직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 가진 사회적 장벽에 대한 관심이 쏠린 결과다. 트위터에서는 개봉 후 관련 대화가 급증했다. 이와 함께 성별에 따른 차별에 반대하고, 여성의 권리 신장을 촉구하는 ‘페미니즘’ 키워드도 올해의 키워드 10위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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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랭킹뉴스] 트위터 올해 키워드는?…BTS 세계 최다 언급 뮤지션
    • 입력 2019-12-10 14:35:34
    취재K
해마다 연말이 되면 올해의 검색어나 유행어, 10대 뉴스 등 한 해를 정리하는 각종 지표나 자료들이 발표된다. 소셜 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오늘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15일 사이에 각 분야별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와 계정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BTS 전 세계 언급량 1위

트위터에 따르면 KPOP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트위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뮤지션 계정 1위에 올랐다. 방탄 소년단은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으로 선정됐다. 트위터를 통해 노래나 춤 등의 콘텐츠, 일상 모습을 전 세계 팬과 공유하는 방탄소년단은 약 2,3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정국, 배드 가이 춤 전 세계 리트윗 1위

특히 지난 6월 10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계정(@BTS_twt)에 올라온 정국의 영상 트윗은 조사 기간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현지 시각으로 어제 미국 트위터 본사가 이런 순위를 발표하자 전 세계 팬들이 추가 리트윗에 참여하면서 1시간 만에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1위를 기록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의 ‘배드 가이(Bad guy)’에 맞춰 춤을 추는 정국의 모습이 담긴 19초 분량의 영상 트윗은 누적 조회 수 2,570만 회를 돌파했으며 98만 건 이상의 리트윗과 235만 건가량의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음에 들어요’를 받은 트윗 중 하나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뮤지션 가운데 두 번째 많이 언급된 계정은 아리아나 그랑데였고 3위에는 미국의 유명 래퍼 드레이크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저스틴 비버, 비욘세, 빌리 아일리시, 레이디 가가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KPOP 계정 2위는 엑소

전 세계 트위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언급한 K-POP 계정 2위에는 ‘엑소(EXO,@weareoneEXO)’, 3위는 ‘갓세븐(GOT7,@GOT7Official)’이 올랐으며 4위 ‘몬스타엑스(MONSTA X,@OfficialMonstaX)’가 차지했다. 걸그룹 가운데는 5위를 차지한 블랙핑크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블랙핑크는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아시아 차세대 리더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포브스는 블랙핑크가 K팝 그룹 최초로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무대에 초청받았고 미국 투어 등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KPOP 그룹 6위에는 ‘세븐틴(Seventeen,@pledis_17)’이 이름을 올렸고 8위 ‘NCT127(@NCTsmtown_127)’, 9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_members)’ 공식 계정이 그 뒤를 이었다. 단체 공식 계정이 아닌 개인 트위터 계정 가운데는 엑소 멤버 백현(@B_hundred_Hyun)의 개인 계정이 7위를 차지했고, 갓세븐 멤버 뱀뱀(@BamBam1A)의 개인 계정도 10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국내 정치 인물 1위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한편,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 분야 인물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patriamea)이다. 조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임명 후 검찰 개혁 추진과 사퇴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2위에는 트위터로 활발히 소통 중인 문재인 대통령(@moonriver365)이 올랐으며,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대표, 유시민 작가(@u_simin), 서훈 국정원장, 여상규 법사위원장(@sky435), 김정은 국방위원장, 김경수 경남지사(@opensky86), 이낙연 총리(@nylee2)가 그 뒤를 이었다.


사회분야 키워드는 검찰개혁

사회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위는 ‘검찰개혁’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관련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결과다. 사회 분야 키워드 2위에는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를 계기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올랐다.

불매운동은 데이터 분석 기간 총 130만 건에 달하는 언급량을 기록했다. 트위터에서는 전자제품, 자동차,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 기업 및 제품 목록과 불매운동 포스터가 활발히 공유됐다. 지난 7월에는 2차례 ‘한 주간 트위터 화제의 키워드’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월 하노이 선언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던 2차 북미 정상회담과 6월 트위터를 통해 성사된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에 관한 대화가 활발히 일어나며 '정상회담' 키워드도 순위에 들었다. 정상회담 키워드의 연관어로는 문재인, 트럼프, 김정은 등 각국의 정상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이 담긴 백악관 계정의 영상 트윗은 610만 회에 달하는 누적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도 사회 키워드 9위에 올랐다. 개봉 직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 가진 사회적 장벽에 대한 관심이 쏠린 결과다. 트위터에서는 개봉 후 관련 대화가 급증했다. 이와 함께 성별에 따른 차별에 반대하고, 여성의 권리 신장을 촉구하는 ‘페미니즘’ 키워드도 올해의 키워드 10위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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