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 백석산 불, 정상까지 번져…강풍에 진화 어려워

입력 2019.12.12 (06:09) 수정 2019.12.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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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정선의 한 국유림에서 밤사이 산불이 났는데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선 전기장판에 올려 둔 라텍스 베개 때문에 불이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을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골짜기 사이로 불길이 번집니다.

어제저녁 7시 20분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백석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정선 국유림 관리사무소 관계자 : "지금 계곡에서 정상 쪽으로 다 타고 있고요. 불 라인은 한 300m 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산림 당국은 인력 100여 명과 차량 10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이 난 곳이 협곡 지역인 데다 강풍까지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산림청 헬기와 인력 2백여 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은평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장판 위에 올려 둔 라텍스 베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열을 잘 축적하는 라텍스의 특성 때문에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소재 베개나 매트리스를 두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장판과 라텍스 매트리스를 함께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양천구에선 이삿짐 사다리차가 기울어져 아파트를 덮쳤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사다리차 해체 작업이 끝난 오늘 새벽 0시까지 사고 현장 인근 지역이 통제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엔 부산 북구 만덕대로에 가로 6m, 세로 5m 크기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부산 북구청은 도로 복구 작업과 함께 땅꺼짐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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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정선 백석산 불, 정상까지 번져…강풍에 진화 어려워
    • 입력 2019-12-12 06:11:28
    • 수정2019-12-12 07:02:36
    뉴스광장 1부
[앵커]

강원도 정선의 한 국유림에서 밤사이 산불이 났는데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선 전기장판에 올려 둔 라텍스 베개 때문에 불이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을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골짜기 사이로 불길이 번집니다.

어제저녁 7시 20분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백석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정선 국유림 관리사무소 관계자 : "지금 계곡에서 정상 쪽으로 다 타고 있고요. 불 라인은 한 300m 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산림 당국은 인력 100여 명과 차량 10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이 난 곳이 협곡 지역인 데다 강풍까지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산림청 헬기와 인력 2백여 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은평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장판 위에 올려 둔 라텍스 베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열을 잘 축적하는 라텍스의 특성 때문에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소재 베개나 매트리스를 두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장판과 라텍스 매트리스를 함께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양천구에선 이삿짐 사다리차가 기울어져 아파트를 덮쳤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사다리차 해체 작업이 끝난 오늘 새벽 0시까지 사고 현장 인근 지역이 통제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엔 부산 북구 만덕대로에 가로 6m, 세로 5m 크기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부산 북구청은 도로 복구 작업과 함께 땅꺼짐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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