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다음주 ‘마카오 금융허브 육성’ 계획 발표”

입력 2019.12.12 (16:48) 수정 2019.12.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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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이 홍콩과 타이완, 신장 위구르 문제에 개입하고 나선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카오를 금융 허브로 육성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다음 주 마카오 반환 20주년을 맞아 마카오를 방문해 새로운 경제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 정책은 카지노 기반의 마카오 경제를 금융 중심으로 다양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세부 정책에는 역외 증권시장 설립과 위안화 거래 센터 설립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허샤오쥔 중국 광둥성 금융감독관리국장은 지난 10월 광저우에서 열린 금융 포럼에서 마카오가 중앙정부에 역외 위안화 증시 개설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허 국장은 "우리는 '역외 위안화 나스닥'을 만든다는 열망을 갖고 마카오 정부가 증권거래소 설립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도왔다"며 중앙정부가 마카오 반환 20주년 '선물'로 증시 개설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카오 고위 당국자들은 이런 '마카오 금융허브 육성 계획'이 마카오와 인접한 홍콩에서 6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반중 시위에 휩쓸리지 않은 보상으로 보고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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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다음주 ‘마카오 금융허브 육성’ 계획 발표”
    • 입력 2019-12-12 16:48:52
    • 수정2019-12-12 16:50:45
    국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이 홍콩과 타이완, 신장 위구르 문제에 개입하고 나선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카오를 금융 허브로 육성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다음 주 마카오 반환 20주년을 맞아 마카오를 방문해 새로운 경제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 정책은 카지노 기반의 마카오 경제를 금융 중심으로 다양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세부 정책에는 역외 증권시장 설립과 위안화 거래 센터 설립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허샤오쥔 중국 광둥성 금융감독관리국장은 지난 10월 광저우에서 열린 금융 포럼에서 마카오가 중앙정부에 역외 위안화 증시 개설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허 국장은 "우리는 '역외 위안화 나스닥'을 만든다는 열망을 갖고 마카오 정부가 증권거래소 설립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도왔다"며 중앙정부가 마카오 반환 20주년 '선물'로 증시 개설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카오 고위 당국자들은 이런 '마카오 금융허브 육성 계획'이 마카오와 인접한 홍콩에서 6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반중 시위에 휩쓸리지 않은 보상으로 보고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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