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손흥민’ 또 다시 폭풍 질주

입력 2019.12.12 (21:46) 수정 2019.12.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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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이 또 한 번 질주했지만 오늘은 골 운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토트넘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이제 진정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토트넘.

모리뉴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케인과 알리까지, 주전이 대거 빠진 토트넘은 전반 코망과 뮐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후반 쿠티뉴에게 세 번째 골마저 내주자, 모리뉴 감독은 결국 손흥민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지난 번리전 70m 골을 재연하듯 폭풍 같은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스피드로 단숨에 문전까지 치고 나갔지만 슈팅이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고, 결국 토트넘은 뮌헨에 3대 1로 패했습니다.

[모리뉴/토트넘 감독 : "이기거나 비기길 원했습니다. 후반 마지막 장면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어 3대 2로 졌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유벤투스 디발라의 정확한 크로스에 호날두가 발만 살짝 갖다 대며 결승 골을 터뜨립니다.

챔피언스리그 개인통산 129호 골의 기쁨도 잠시, 호날두는 극성팬 때문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경기장에 난입한 관중이 목을 잡아채자 호날두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제주스의 해트트릭으로 자그레브를 4대 1로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 된 가운데 뮌헨, 바르셀로나, 맨시티 등 유럽 5대 리그 강호들이 이변 없이 16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진정한 별들의 전쟁이 될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은 오는 16일 결정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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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쉽다 손흥민’ 또 다시 폭풍 질주
    • 입력 2019-12-12 21:47:45
    • 수정2019-12-12 21: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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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이 또 한 번 질주했지만 오늘은 골 운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토트넘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이제 진정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토트넘.

모리뉴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케인과 알리까지, 주전이 대거 빠진 토트넘은 전반 코망과 뮐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후반 쿠티뉴에게 세 번째 골마저 내주자, 모리뉴 감독은 결국 손흥민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지난 번리전 70m 골을 재연하듯 폭풍 같은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스피드로 단숨에 문전까지 치고 나갔지만 슈팅이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고, 결국 토트넘은 뮌헨에 3대 1로 패했습니다.

[모리뉴/토트넘 감독 : "이기거나 비기길 원했습니다. 후반 마지막 장면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어 3대 2로 졌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유벤투스 디발라의 정확한 크로스에 호날두가 발만 살짝 갖다 대며 결승 골을 터뜨립니다.

챔피언스리그 개인통산 129호 골의 기쁨도 잠시, 호날두는 극성팬 때문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경기장에 난입한 관중이 목을 잡아채자 호날두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제주스의 해트트릭으로 자그레브를 4대 1로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 된 가운데 뮌헨, 바르셀로나, 맨시티 등 유럽 5대 리그 강호들이 이변 없이 16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진정한 별들의 전쟁이 될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은 오는 16일 결정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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