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필리버스터로 맞선다

입력 2019.12.13 (06:01) 수정 2019.12.13 (11: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회가 오늘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런 의지를 밝히면서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한다면 같은 전략으로 맞서겠다고 했습니다.

무기한 농성 중인 한국당은 '사즉생' 각오로 투쟁하겠다고 맞서 또한번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상정하겠다고 예고한 민주당, 이제 우리 길을 가겠다고 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가 논의해 온 두 법안의 단일안을 오늘 오전까지는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로 맞선다면, '맞불 필리버스터'로 국민 뜻을 얻겠다고 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더 이상 기다려도 대화와 타협만으로 오늘의 정국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제 민주당도 우리의 길로 가겠습니다."]

나를 밟고 가라는 한국당, 협상보단 초강경 투쟁 기조입니다.

["선거법 날치기 꿈도 꾸지 마라!"]

예산안 국회 처리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했다며, 문희상 국회의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홍 부총리가 '혈세농단의 주범'이라면서 탄핵소추안도 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장외 집회에 나섭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에 필리버스터로 막겠다는 전략이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어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의원총회에서) 얘기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 가지고,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하나로 묶기가 쉽지가 않네요."]

'4+1 협의체' 야당들은 선거법을 즉각 처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자유한국당이 이제 링에서 떠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책임 있게 결정하고 책임 있게 개혁을 리드해야 합니다."]

오늘 오전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최종 담판이 예고돼 있지만 협상 타결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필리버스터로 맞선다
    • 입력 2019-12-13 06:02:22
    • 수정2019-12-13 11:22:43
    뉴스광장 1부
[앵커]

국회가 오늘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런 의지를 밝히면서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한다면 같은 전략으로 맞서겠다고 했습니다.

무기한 농성 중인 한국당은 '사즉생' 각오로 투쟁하겠다고 맞서 또한번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상정하겠다고 예고한 민주당, 이제 우리 길을 가겠다고 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가 논의해 온 두 법안의 단일안을 오늘 오전까지는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로 맞선다면, '맞불 필리버스터'로 국민 뜻을 얻겠다고 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더 이상 기다려도 대화와 타협만으로 오늘의 정국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제 민주당도 우리의 길로 가겠습니다."]

나를 밟고 가라는 한국당, 협상보단 초강경 투쟁 기조입니다.

["선거법 날치기 꿈도 꾸지 마라!"]

예산안 국회 처리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했다며, 문희상 국회의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홍 부총리가 '혈세농단의 주범'이라면서 탄핵소추안도 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장외 집회에 나섭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에 필리버스터로 막겠다는 전략이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어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의원총회에서) 얘기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 가지고,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하나로 묶기가 쉽지가 않네요."]

'4+1 협의체' 야당들은 선거법을 즉각 처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자유한국당이 이제 링에서 떠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책임 있게 결정하고 책임 있게 개혁을 리드해야 합니다."]

오늘 오전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최종 담판이 예고돼 있지만 협상 타결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