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납치피해자 가족 “김정은이 납북자 귀국 결단 내려달라”

입력 2019.12.14 (19:59) 수정 2019.12.1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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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납북 피해자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납북자들을 일본으로 돌려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는 실종 당시 13살로 일본의 대표적인 납북 피해자인 요코타 메구미 씨의 동생인 요코타 다쿠야 씨가 14일(오늘) 일본 정부가 주최한 납치 문제 심포지엄에 나와 이 같이 요구했습니다.

요코타 씨는 "김 위원장은 중대한 인권침해를 거듭한 통치자로 이름을 남길 것인지, 용단으로 인권 문제를 해결한 존경받는 리더로 이름을 남길 것인지 지금, 이 순간에 결정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납북자가 하루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미국 등 관계국과 제휴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의 주체적인 대처와 병행해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계가 중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생각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한 것은 매우 큰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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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4 19:59:55
    • 수정2019-12-14 20:32:31
    국제
일본인 납북 피해자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납북자들을 일본으로 돌려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는 실종 당시 13살로 일본의 대표적인 납북 피해자인 요코타 메구미 씨의 동생인 요코타 다쿠야 씨가 14일(오늘) 일본 정부가 주최한 납치 문제 심포지엄에 나와 이 같이 요구했습니다.

요코타 씨는 "김 위원장은 중대한 인권침해를 거듭한 통치자로 이름을 남길 것인지, 용단으로 인권 문제를 해결한 존경받는 리더로 이름을 남길 것인지 지금, 이 순간에 결정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납북자가 하루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미국 등 관계국과 제휴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의 주체적인 대처와 병행해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계가 중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생각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한 것은 매우 큰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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