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봉지로 만든 가로수 보호판 설치…재활용제품 자치단체 사용 확대

입력 2019.12.15 (1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라면봉지 등의 폐비닐로 만든 가로수 보호판이 경기도 성남시에 설치됩니다.

환경부는 성남시와 '지역순환형 재활용제품 적용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내일(16일) 체결하고, 폐비닐을 활용한 빗물침투형 가로수 보호판 139개를 성남 서현역 일대 도로변에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에서 나온 폐기물을 활용해 만든 재활용 제품을 해당 자치단체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가로수 보호판은 환경부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추진 중인 '환경정책기반공공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분리 배출된 라면 봉지 등 폐비닐을 수거해 제작한 것입니다.

가로수 보호판 1개를 제작하는데 라면 봉지 약 3,645개 분량의 폐비닐이 사용됐습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가로수 보호판은 철강 등으로 만들어진 기존 보호판과 효과는 같으면서 가격은 절반 수준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그동안 재활용제품을 만들어도 마땅한 수요처가 없어 재활용업계의 선제적 투자나 기술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고부가가치의 재활용제품이 많이 생산되고, 이를 해당 지역에서 구매하는 우수사례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라면봉지로 만든 가로수 보호판 설치…재활용제품 자치단체 사용 확대
    • 입력 2019-12-15 12:00:13
    사회
라면봉지 등의 폐비닐로 만든 가로수 보호판이 경기도 성남시에 설치됩니다.

환경부는 성남시와 '지역순환형 재활용제품 적용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내일(16일) 체결하고, 폐비닐을 활용한 빗물침투형 가로수 보호판 139개를 성남 서현역 일대 도로변에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에서 나온 폐기물을 활용해 만든 재활용 제품을 해당 자치단체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가로수 보호판은 환경부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추진 중인 '환경정책기반공공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분리 배출된 라면 봉지 등 폐비닐을 수거해 제작한 것입니다.

가로수 보호판 1개를 제작하는데 라면 봉지 약 3,645개 분량의 폐비닐이 사용됐습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가로수 보호판은 철강 등으로 만들어진 기존 보호판과 효과는 같으면서 가격은 절반 수준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그동안 재활용제품을 만들어도 마땅한 수요처가 없어 재활용업계의 선제적 투자나 기술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고부가가치의 재활용제품이 많이 생산되고, 이를 해당 지역에서 구매하는 우수사례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