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패스트트랙 법안 내일 처리”…한국 “반민주 악법 날치기”

입력 2019.12.15 (17:00) 수정 2019.12.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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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스트트랙 법안을 둘러싼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강행해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을 처리할 방침인 가운데, 한국당은 반민주 악법을 날치기를 시도 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3당 원내대표 담판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새로운 결단과 준비를 서두르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회기 결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한국당에 대해선 "대화와 타협의 정치에 사실상 사망 선고를 내렸다"며 "희대의 억지극을 뚫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여야 최종 담판이 불발되면 선거법과 검찰개혁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예산안에 이어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양대 악법 날치기를 예고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좌파 독재와 포퓰리즘은 망국의 조합이라며, "대한민국이 망국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기 직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 의장이 예산안 처리에 이어 국회법을 또 다시 어기려고 하고 있다며 내일 상정하면 역사상 최악의 국회의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기 결정안에 무제한 토론을 막는 건 직권 남용이라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는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내일 오전까지 막판 이견을 조율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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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패스트트랙 법안 내일 처리”…한국 “반민주 악법 날치기”
    • 입력 2019-12-15 17:01:39
    • 수정2019-12-15 19:26:55
    뉴스 5
[앵커]

패스트트랙 법안을 둘러싼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강행해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을 처리할 방침인 가운데, 한국당은 반민주 악법을 날치기를 시도 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3당 원내대표 담판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새로운 결단과 준비를 서두르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회기 결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한국당에 대해선 "대화와 타협의 정치에 사실상 사망 선고를 내렸다"며 "희대의 억지극을 뚫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여야 최종 담판이 불발되면 선거법과 검찰개혁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예산안에 이어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양대 악법 날치기를 예고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좌파 독재와 포퓰리즘은 망국의 조합이라며, "대한민국이 망국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기 직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 의장이 예산안 처리에 이어 국회법을 또 다시 어기려고 하고 있다며 내일 상정하면 역사상 최악의 국회의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기 결정안에 무제한 토론을 막는 건 직권 남용이라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는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내일 오전까지 막판 이견을 조율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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