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북, 핵 거론하며 대미 압박 최고조”

입력 2019.12.15 (17:03) 수정 2019.12.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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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단행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핵무기를 거론하며 미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제부 김형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타임스는 대북 특별대표 스티브 비건의 방한과 연계해 북한의 행동을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두번째 중대한 시험을 핵무기 프로그램과 연계시키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중대한 시험'이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한국과 일본 방문길에 오르기 직전 이뤄졌다고 보도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위성 발사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발사로 회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미국에 반갑지 않은 '크리스마스 선물'전달을 위협해왔다며 ICBM 시험 발사나 위성 발사, 또는 미국과의 핵 협상 중단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중대한 시험'을 발표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점은 눈여겨볼만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비건 지명자의 방한과 관련해선 북한의 생각을 바꾸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의적인 전망을 했습니다.

비건 지명자는 북한이 미국을 압박하는데 대해,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 방침은 변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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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언론 “북, 핵 거론하며 대미 압박 최고조”
    • 입력 2019-12-15 17:05:26
    • 수정2019-12-15 17: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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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단행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핵무기를 거론하며 미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제부 김형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타임스는 대북 특별대표 스티브 비건의 방한과 연계해 북한의 행동을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두번째 중대한 시험을 핵무기 프로그램과 연계시키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중대한 시험'이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한국과 일본 방문길에 오르기 직전 이뤄졌다고 보도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위성 발사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발사로 회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미국에 반갑지 않은 '크리스마스 선물'전달을 위협해왔다며 ICBM 시험 발사나 위성 발사, 또는 미국과의 핵 협상 중단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중대한 시험'을 발표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점은 눈여겨볼만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비건 지명자의 방한과 관련해선 북한의 생각을 바꾸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의적인 전망을 했습니다.

비건 지명자는 북한이 미국을 압박하는데 대해,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 방침은 변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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