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기사 댓글수 사흘간 ‘둘쑥날쑥’…“오류 발견해 조치”

입력 2019.12.15 (19:15) 수정 2019.12.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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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흘간 네이버 모바일 기사의 댓글 수가 부풀려지거나, 축소되는 오류가 반복돼 네이버 측이 복구에 나섰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특정 기사를 볼 때마다 매번 댓글 수가 들쑥날쑥하면서 이용자들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네이버는 오늘(15일) 오후 2시 공지 사항을 통해 "일부 기사 본문에서 댓글 수가 잘못 표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발생 원인을 찾아 조치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다만, 오류의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댓글 수 표기 오류는 지난 12일 처음 확인됐습니다. 네이버 모바일 기사의 본문을 이른바 '새로 고침' 하면 제목 아래에 있는 댓글 수가 매번 바뀌는 현상입니다. 기사 본문에 표기되는 댓글 수 정보는 수건에서 많게는 수천 건까지 오락가락했습니다.


오류 원인과 관련해, 네이버 홍보팀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기사 댓글 수를 다루는 '데이터베이스(DB) 캐싱'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캐싱'이란 데이터 값을 미리 복사해 놓는 임시 저장 장소를 말합니다. 원래의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는 시간을 절약하고 서버 과부하를 막기 위해 쓰는 방법입니다.

네이버 홍보팀 설명을 종합하면, 네이버는 모바일 기사에 표출되는 댓글 수 정보를 캐싱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잘못된 댓글 정보가 오류로 표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홍보팀 관계자는 "지난 12일 캐싱 정책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오류는 댓글을 바로 노출하지 않는 언론사 기사에서만 확인됐다"며 "PC 서비스 전체, 순위, '뉴스판' 이전 버전의 모바일 네이버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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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기사 댓글수 사흘간 ‘둘쑥날쑥’…“오류 발견해 조치”
    • 입력 2019-12-15 19:15:29
    • 수정2019-12-15 19:16:14
    취재K
지난 사흘간 네이버 모바일 기사의 댓글 수가 부풀려지거나, 축소되는 오류가 반복돼 네이버 측이 복구에 나섰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특정 기사를 볼 때마다 매번 댓글 수가 들쑥날쑥하면서 이용자들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네이버는 오늘(15일) 오후 2시 공지 사항을 통해 "일부 기사 본문에서 댓글 수가 잘못 표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발생 원인을 찾아 조치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다만, 오류의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댓글 수 표기 오류는 지난 12일 처음 확인됐습니다. 네이버 모바일 기사의 본문을 이른바 '새로 고침' 하면 제목 아래에 있는 댓글 수가 매번 바뀌는 현상입니다. 기사 본문에 표기되는 댓글 수 정보는 수건에서 많게는 수천 건까지 오락가락했습니다.


오류 원인과 관련해, 네이버 홍보팀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기사 댓글 수를 다루는 '데이터베이스(DB) 캐싱'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캐싱'이란 데이터 값을 미리 복사해 놓는 임시 저장 장소를 말합니다. 원래의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는 시간을 절약하고 서버 과부하를 막기 위해 쓰는 방법입니다.

네이버 홍보팀 설명을 종합하면, 네이버는 모바일 기사에 표출되는 댓글 수 정보를 캐싱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잘못된 댓글 정보가 오류로 표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홍보팀 관계자는 "지난 12일 캐싱 정책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오류는 댓글을 바로 노출하지 않는 언론사 기사에서만 확인됐다"며 "PC 서비스 전체, 순위, '뉴스판' 이전 버전의 모바일 네이버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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