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원내대표 회동 불발…본회의 안 열릴듯

입력 2019.12.16 (12:04) 수정 2019.12.16 (12: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국회 본회의 개의 가능성이 안갯속에 휩싸였습니다.

주말사이 여야간 극적 협상은 없었고, 3당 원내대표 회동도 불발됐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여야 협상, 그사이 진전이 있었습니까?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한 주말 마라톤 협상 무산에 이어, 오늘 오전 3당 원내대표 회동도 불발됐습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로 가는 대신, 국회 본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한국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면서 상황이 격해지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오늘 내겠다고 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이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하는 등 의사 진행을 편파적으로 하고, 민주당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국회의장실에선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0분 가량 회동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본회의는 열릴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아직까지 불투명합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조금전 의장실에서 나와, 현실적으로 본회의 개의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일단 4+1협의체 단일안 협상이 난항입니다.

어제 선거법 원안 상정 가능성을 언급한 민주당은 정의당이 요구하는 석패율제를 두고 중진들의 재보선용으로 악용되는 결과가 우려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를 두고 정의당은 개혁을 원하는 국민들에 대한 협박이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에서는 선거법이 원안으로 상정된다면, 무기명투표로 표결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바른미래당 당권파는 부결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보고 제안한 것 아니겠냐면서도 협상을 해봐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민주당이 4+1 협의체 재가동을 타진하겠다고 한 만큼, 4+1 협의체와 여야3당 오후 협상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당 원내대표 회동 불발…본회의 안 열릴듯
    • 입력 2019-12-16 12:06:48
    • 수정2019-12-16 12:59:50
    뉴스 12
[앵커]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국회 본회의 개의 가능성이 안갯속에 휩싸였습니다.

주말사이 여야간 극적 협상은 없었고, 3당 원내대표 회동도 불발됐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여야 협상, 그사이 진전이 있었습니까?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한 주말 마라톤 협상 무산에 이어, 오늘 오전 3당 원내대표 회동도 불발됐습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로 가는 대신, 국회 본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한국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면서 상황이 격해지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오늘 내겠다고 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이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하는 등 의사 진행을 편파적으로 하고, 민주당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국회의장실에선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0분 가량 회동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본회의는 열릴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아직까지 불투명합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조금전 의장실에서 나와, 현실적으로 본회의 개의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일단 4+1협의체 단일안 협상이 난항입니다.

어제 선거법 원안 상정 가능성을 언급한 민주당은 정의당이 요구하는 석패율제를 두고 중진들의 재보선용으로 악용되는 결과가 우려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를 두고 정의당은 개혁을 원하는 국민들에 대한 협박이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에서는 선거법이 원안으로 상정된다면, 무기명투표로 표결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바른미래당 당권파는 부결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보고 제안한 것 아니겠냐면서도 협상을 해봐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민주당이 4+1 협의체 재가동을 타진하겠다고 한 만큼, 4+1 협의체와 여야3당 오후 협상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