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생산 1위 인천…원자재 국산화 90% 시동

입력 2019.12.17 (07:33) 수정 2019.12.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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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지역은 세계 1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췄지만, 원.부자재는 여전히 98%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업계도 원자재를 국산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약품과 주사액을 넣는 `바이알`과 `앰플`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국내 최초로 앰플 자동화 설비와 수출용 백신 바이알 용기를 개발했습니다.

그동안 독일과 일본 제품을 사용해오던 국내 바이오업체들의 자재 수입을 대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서한석/동신관유리공업 사장 : "경험도 있었고, 그것을 적합하게 만들 수 있는 설비도 개발돼 있었기 떼문에 그 두 가지 점이 잘 맞았습니다."]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생산하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인천 송도를 세계 최대의 바이오생산 단지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사용하는 원.부자재 9천여 종 가운데 국산품은 2%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대형 바이오회사들이 앞장서서 국산화 비율을 90%로 높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서정진/셀트리온 회장 : "완제품부터 원.부자재를 다 가져갈 수 있는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산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시는 `바이오산업융합단지`와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남춘/인천 시장 : "송도의 바이오기업과 남동산단의 제조기업을 연계한 `인천바이오헬스밸리`를 조성하겠습니다."]

차세대 3대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양적 성장과 함께 원.부자재 기술 국산화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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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생산 1위 인천…원자재 국산화 90% 시동
    • 입력 2019-12-17 07:35:34
    • 수정2019-12-17 07: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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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지역은 세계 1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췄지만, 원.부자재는 여전히 98%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업계도 원자재를 국산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약품과 주사액을 넣는 `바이알`과 `앰플`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국내 최초로 앰플 자동화 설비와 수출용 백신 바이알 용기를 개발했습니다.

그동안 독일과 일본 제품을 사용해오던 국내 바이오업체들의 자재 수입을 대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서한석/동신관유리공업 사장 : "경험도 있었고, 그것을 적합하게 만들 수 있는 설비도 개발돼 있었기 떼문에 그 두 가지 점이 잘 맞았습니다."]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생산하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인천 송도를 세계 최대의 바이오생산 단지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사용하는 원.부자재 9천여 종 가운데 국산품은 2%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대형 바이오회사들이 앞장서서 국산화 비율을 90%로 높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서정진/셀트리온 회장 : "완제품부터 원.부자재를 다 가져갈 수 있는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산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시는 `바이오산업융합단지`와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남춘/인천 시장 : "송도의 바이오기업과 남동산단의 제조기업을 연계한 `인천바이오헬스밸리`를 조성하겠습니다."]

차세대 3대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양적 성장과 함께 원.부자재 기술 국산화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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