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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훈의 시사본부] 최민희, 김용남이 황교안에게 종로 출마 권유하는 이유는?
입력 2019.12.19 (17:45) 오태훈의 시사본부
-김: 석패율제? 해당 지역구엔 국회의원 2명되는 셈.. 지금 추진되는 선거법은 누더기법
-최: 석패율제의 문제점은 중진 구제용이라는 것, 석패율제는 개혁 아니야
-최: 한국당은 필리버스터 철회하지 않을 듯... 협상 안하는 판깨기 전략 선택한 듯
-최: 법무부 장관 출신 황교안 대표가 불법행위 옹호, 방조, 선동... 이해할 수 없어
-김: 극단은 극단 불러...사태의 원인은 상식에 어긋나게 국정운영하는 정부여당에 있어
-김: 종로에 이낙연 vs 황교안? 흥미진진할 것.... 상황에 따라 충분히 가능한 매치
-최: 황 대표 종로 출마하면 좋겠지만, 이런 대결의 경우 지면 치명상 입어
-김: 황교안 대표는 자기 선거 치러본 경험 없어... 종로 출마로 정치 내공 키워야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각설하GO
■ 방송시간 : 12월 19일(목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의원



▷ 오태훈 : 목요일 2부 촌철살인의 명쾌한 한마디부터 속 터지는 막말까지 한 주간의 말말말로 정치권 이슈를 정리하는 시간 〈각설하GO〉 시작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최민희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최민희 : 안녕하세요. 최민희입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자유한국당 김용남 전 의원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용남 :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 오태훈 : 패스트트랙 선거법안 처리 글쎄요. 어떻게 될지 참 감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야3당 대표들끼리 합의가 됐고.

▶ 김용남 : 범여권 3당이 합의가 됐죠.

▷ 오태훈 : 그리고 연동형을 비례30석에 실시하는 것을 수용하고 석패율을 도입하기로 이제 안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안에 대해서 민주당에서는 석패율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결론을 내렸고. 석패율제 도입을 놓고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박찬대 원내대변인 그리고 오늘 아침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온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목소리까지 입장까지 듣고 말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인서트〉

▷ 오태훈 : 지난 주말에는 민주당과 정의당 간의 갈등이 좀 심해 보였고 또 그것이 일정 정도 모아지다 보니까 바른미래당이나 대안신당 쪽에서 반발이 있었고 이제는 정의당,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다 의견을 모았는데 민주당이 또 지금 석패율은 안 된다는 입장인 것 같아요. 이 상황에 대해서 김용남 의원께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용남 : 일단 바른미래당의 일부죠.

▷ 오태훈 : 그렇죠. 당권파 이렇게.

▶ 김용남 : 당권파라고 불리는 일부가 이제 찬성을 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석패율제 이거 만약에 선거 결과가 나중에 만약에 도입이 된 다음에 선거 결과를 딱 보시면 많은 국민들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아요. 아니, 이런 법이 어디 있어. 왜냐하면 지역구에 나왔어요. 그런데 그 후보가 우리 지역구에서 1등을 못해서 떨어졌어, 낙선했어요. 그런데 떨어진 줄 알았는데 어라? 비례대표라고 국회의원 배지 달고 다시 지역구에 또 돌아다니기 시작해요. 그러니까 그 지역구는 현역의원이 2명인 꼴이에요.

▷ 오태훈 : 지역으로 본다고 그러면?

▶ 김용남 : 아니, 그렇죠. 낙선했지만 비례대표를 통해서 국회의원 배지를 단 사람이 어차피 4년 후에도 그 지역구를 또 도전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4년 내내 그 지역구를 돌아다닐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 지역구는 현역 의원이 둘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분명 우리 지역구에서 떨어졌는데 국회의원이래, 저 사람이. 그러면 황당해야 하는 분들이 엄청 많을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범여권 내부에서 정치적 흥정을 이렇게 저렇게 하다 보니까 뭐 250:50 처음에 이야기는 225:75 하다가 250:50 가다가 연동형 50% 하다가 이제는 캡을 씌워서 30석에만 적용하고 막 복잡하고 이리저리 흥정을 하고 있는데 이게 거의 그러다 보니까 선거법이 만약에 처리가 된다면 이게 누더기 선거법이 되겠어요. 이게 논리적 일관성도 없고 왜 이래야 하는지도 모르고. 아니, 그거 모르지. 왜냐하면 서로 나눠먹기 한 거거든요, 이게. 그러니까 그냥 선거법은 너덜너덜해지면서 우리나라의 기존의 헌법체계, 권력구조하고도 맞지도 않고 당권 가진 사람들의 이권을 나누는 과정에서 이상한 형태의 선거법이 지금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민주당에서 지금 석패율제 도입 반대한다고 했지만 저는 최종적으로는 합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 오태훈 : 합의되어서 석패율이 인정될 것 같다?

▶ 김용남 : 아니, 어떤 형태로든. 석패율 여부를 놓고라도 뭐 어느 한쪽이 포기하더라도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높은 게 이미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는 로또 당첨은 됐어요. 다만 이 당첨금이 얼마냐의 문제예요. 그러니까 그거 이 전체 포기하기에는 너무나도 덩어리가 크기 때문에 포기를 못할 것이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빨리 공수처 만들어서 이거 검찰 수사를 막아내야 하거든요, 방해하고. 그러니까 결국에는 합의는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오태훈 : 최민희 의원께서는요?

▶ 최민희 : 그러니까 우선 본래 악마가 디테일에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선거법 협상을 하다 보면 이렇게 구체적인 부분으로 논의가 나가고 거기에서 이제 협상의 성패가 달려 있는데 저는 뭐 석패율의 일부를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애초대로 이게 지역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 지역 갈등이 심한 지역에서 석패율이 도입되어야 하는 거거든요.

▷ 오태훈 : 그러니까 영남이나 호남 쪽에서.

▶ 최민희 : 영호남만 도입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심상정 대표가 석패율을 가장 반대하던 분입니다. 그래서 석패율은 중진 구제용이고 개악이라는 이야기는 정의당의 일관된 입장이라는 점 말씀드리고요. 그래서 지금도 정의당의 윤소하 대표 멘트가 나왔지만 정의당은 사실상 석패율을 그렇게 고집하지 않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다음에 김용남 의원님은 저렇게 말씀하시지만 사실은 자유한국당 수도권 의원들은 일부가 석패율제를 찬성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석패율이라는 건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가 동시에 비례대표에 같이 다 출마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수도권 선거라는 건 주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의 박빙의 싸움이고.

▷ 오태훈 : 뭐 2, 3포인트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고는 하죠, 뭐.

▶ 최민희 : 5% 이내입니다. 그런데 지금 진보개혁 표가 분산될 경우 이득을 보는 건 김용남 의원님이 되시는 거죠.

▷ 오태훈 : 그래요?

▶ 최민희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내심으로는 자유한국당에서는 영호남 석패율은 하지 말고 수도권 석패율만 하자는 입장을 일부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제가 취재하였습니다. 그다음에 저는 이게 석패율이 더 문제가 되는 것은 호남을 예를 들면 호남에 지금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진이 정동영 의원, 천정배 의원, 유성엽 의원 이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호남을 1개 권역으로 했을 때 지금 12명. 그러니까 2명씩 석패율을 하면 그건 안 되죠. 왜냐하면 225:75 때 12석이었는데 250으로 줄고 비례가 50으로 줄었기 때문에 이제 1명 정도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호남 권역의 경우는 결국은 누가 석패율의 대상이 되냐. 지금 테이블에 들어와 있는 정동영 의원, 그다음에 유성엽 의원, 그다음에 천정배 의원. 혹시 박지원 의원님? 이런 분들이 석패율의 수혜자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석패율이 중진 구제용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건 100% 맞는 말이죠. 그러니까 개혁이 아니죠, 그거는.

▶ 김용남 : 맞아요. 지금 뭐 범여권에서 하고 있는 건 개악이에요. 선거법은 단순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치하는 사람들이 서로 흥정을 통해서 소위 장난을 못 쳐요.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선거 제도가 좋은 선거 제도거든요. 그런데 지금 모르겠어요. 저도 어떤 때는 막 헷갈려요. 이게 그래서 그러면 표가 몇 퍼센트씩 나오면 의석이 어떻게 된다는 건지 저도 계산을 못하겠어요. 그러니까 아니, 선거라는 게 사실은 저는 이게 선거 제도가 옛날 로마시대에 있던 검투사들 경기하고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관중들은 딱 붙여놓고 어느 놈이 지는지. 검투사는 죽어 나가지만 어쨌든 그걸 봐야 하는데 어라? 진 줄 알았는데 살아서 돌아와. 비례대표로 배지 달고. 저는 그거 반대예요, 절대로.

▶ 최민희 : 그런데 속으로는 찬성하고 계시고 있습니다.

▶ 김용남 : 아니요. 저는 뭐 표는 없지만 저는 명백히 이런 선거법은 반대표 던질 거예요, 만약에 현역이면 제가.

▶ 최민희 : 그런데 수도권 전체에서 1명이기 때문에 그 지역구가 문제가 되는데 그건 거꾸로 이렇게 됩니다. 예를 들면 A지역구에서 당선자가 51%를 얻었어요. 그다음에 차점자가 49%로 떨어졌어요. 그런데 49%를 얻은 자가 비례대표가 되면 49%의 유권자들은 좋아하시겠죠. 일률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문제고. 저는 기본적으로 검투사의 싸움으로 비유하는 건 조금 무리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지역을 다녀보면 그냥 번호 정해서 순서대로 하시면 안 돼요? 이런 분도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갈등적으로 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안이 나와야 정해지면 이제 또다시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들을 살펴볼 것 같고요. 오전에 민주당의 이인영 원내대표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조건 없는 민생 경제법안 우선 처리를 위해서 원포인트 본회의를 야당에 제안을 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김용남 의원께서는. 그러니까 이를테면 예산 부수법안하고 민생법안들 먼저 처리하고 패스트트랙 법안들은 차후에 다시 보자 이렇게 하는 것 같거든요.

▶ 김용남 : 그래야죠. 저도 그게 옳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문희상 의장께서 예산 부수법안을 먼저 처리 안 하고 예산안을 먼저 표결에 붙이는 바람에 일전에도 지난주에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만 2020년 내년 예산은 불법 예산이에요. 이거를 세입과 세출에 대한 근거 법률이 없어요, 지금. 통과가 안 되어 있잖아요.

▷ 오태훈 : 불안정한 상황이다.

▶ 김용남 : 그럼요. 이게 법률에 근거해서 국민으로부터 세금도 걷고 지출을 해야 하는데 그래서 관례적으로 예산 부수법안을 본회의에서 먼저 표결을 하고 그다음 예산안 처리를 했었는데 갑자기 바꿔버리는 바람에 예산 부수법안은 그냥 지금 통과가 안 되고 미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곧 이제 11일 있으면 2020년인데 당장 내년 예산은 법률상 근거가 없는 세입, 세출이 이루어지게 생겼어요. 그러니까 이거 순리를 벗어나게 일처리 하면 항상 이런 문제가 생겨요.

▷ 오태훈 : 그러면 김용남 의원께서는 원포인트로 이 본회의 여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시는 입장이시고요?

▶ 김용남 : 일단 회기부터 합의를 해야 해요. 진짜 처음에는 3일만 할 것 같이 하더니 벌써 지금 일주일 훨씬 넘어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럴 거면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30일 하자. 30일 하고 그러면 합의를 해야죠. 그러면 예산 부수법안하고 민생법안 처리하고 순서부터 합의를 해서 그건 지켜줘야 해요. 문희상 의장께서.

▷ 오태훈 : 최민희 의원님.

▶ 최민희 : 민생 경제법안이 다 지금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 걸어놨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원포인트 국회에 동의한다면 민생 경제법안에 걸어놓은 필리버스터부터 이제 철회해야 가능한 안입니다, 이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자유한국당이 과연 그러면 필리버스터 민생 경제법안에 건 것을 철회할 것이냐. 저는 안 할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그래요?

▶ 최민희 : 네, 제 예측은. 왜냐하면 지금 받는 게 맞아요. 의원님 말대로. 왜냐하면 지금 이인영 대표가 자유한국당이 원래 하자는 안을 내놓은 겁니다.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 본래 패스트트랙 법안은 뒤로 하고 민생경제 법안부터 처리하자고 했었거든요. 그러다 돌연 이제 필리버스터를 다 걸어버렸어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받아야 하는데 못 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려면 필리버스터를 철회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왜 그럼 필리버스터 철회 못하냐. 그건 황교안 대표의 총선 전략이 조금이라도 협조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제가 보기에는 조금 이렇게 극단화시켜서 도식화시키면 판깨기 전략을 택하신 게 아닌가. 그러면 대표가 그런 전략을 택하면 원내대표는 아무리 협상을 해서 중도표를 얻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은 심재철 대표에게는 재량권이 커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걱정입니다.

▶ 김용남 : 이 상황이 여기까지 이렇게 지금 꼬여 있는 가장 큰 근본적인 원인은 민주당이 제1야당을 무시하고 범여권 내에서의 정치적 흥정을 통해서 선거법을 일방적으로 바꾸겠다는 게 근본적인 의원입니다. 이것부터 상식에 맞게 돌아가야 해요.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2015년 12월에 그때 당시에 이제 민주당 당대표로 계실 때 선거법을 그때는 이제 저희 쪽이 여당이었죠. 저희가 의석수도 150석이 훨씬 넘게 갖고 있었고. 야당하고 협의 안 하고 일방적으로 처리한 예는 없다. 이번에도 절대로 민주당의 동의를 얻지 않고 일방적으로 선거법을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 게 지금도 있어요, 화면이. 그래놓고 지금 여당 되고 소수당 끌어안아서 의석수 많이 가졌다고 일방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게 어디 있어요. 그거부터 근본적인 원인이죠.

▷ 오태훈 : 최민희 의원님 듣겠습니다.

▶ 최민희 : 대통령께서뿐만 아니라 저도 선거법은 룰이기 때문에 선거의. 자유한국당과 협상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근본적으로 돌아가시면 별로 자유한국당 할 말이 없죠. 왜냐하면 연동형 도입을 양보해서 논의하기로 했어요. 원내대표들이 모여서. 그런데 그렇게 논의하기로 해놓고 협상테이블에 한 번도 나경원 전 대표가 나온 적이 없고. 그러다 중간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비례성을 높이자는데 비례대표 폐지안을 냈습니다. 270석으로 의원수를 줄이고 그리고 다 지역구로 하자는. 어떻게 됩니까, 이거는.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돌아가면 이게 황교안 대표 오시고 나경원 전 대표, 황교안 대표의 뭔가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너무 투쟁 일변도로 나가시고 의회에서 협상하는 부분을 무시해서 셀프 패싱 전략을 계속 쓰고 그걸 이제 민주당이 뒤집어씌우는데 그게 잘 안 된 거죠.

▷ 오태훈 :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지금 국회 상황이 이렇게 파행 상황이 오래 되다 보니까 자유한국당이 지금 국회 안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외 여론전 펴고 있고요. 국회 폭력 사태까지 지금 불거지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최민희 의원께서 먼저 말씀을 해주시죠.

▶ 최민희 : 제가 가장 알 수가 없는 거는 검사 출신이세요. 일개 검사도 아니고 법무부 장관 출신이세요. 총리도 하셨어요. 대통령 권한대행도 하셨는데 황교안 대표가 왜 저렇게 불법적 행동 혹은 불법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옹호하시는 건지. 이해할 길이 없습니다. 특히 민주노총이 국회 진입을 시도했을 때 그때 경찰과 충돌했거든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서 연행됐습니다. 일부는 법적 책임을 진 것으로 압니다. 그때 황교안 대표는 원칙대로 처리하라고 막 큰 목소리를 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이겼다 이러고 계시더라고요. 그 성조기와 이스라엘기까지 흔드는 분들 앞에서.

▷ 오태훈 : 이스라엘기.

▶ 최민희 : 이스라엘기도 등장했잖아요.

▷ 오태훈 : 국회 안에.

▶ 최민희 : 원래 국회 안에는 깃발 못 흔듭니다. 국회의원도 못 흔들어요.

▷ 오태훈 : 피켓은 가능하지만 손피켓은.

▶ 최민희 : 피켓 정도 가능하고 거기에 대가 붙으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그런 불법적 행위 혹은 명백한 폭행. 여성 얼굴에 침을 뱉고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구타하는 그리고 그 대꼬챙이로 사람들 배를 찌르더라고요. 그런 불법 폭력 행위를 법무부 장관 출신이신 황교안 대표가 옹호하시는 건 이해가 안 됩니다, 저는.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불법 폭력 집회를 방치 혹은 옹호하고 방조를 넘어 사실은 선동하시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 오태훈 :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 가장 큰 원인은 상식에 어긋나는 지금 국정 운영을 하고 있는 정부여당이 있다 보니까 사실은 극단이 극단을 부르는 거죠. 그리고 지금 163석 정도 되잖아요. 범여권의 의석수를 합치면. 이제 뭐 여권 성향의 무소속 의원까지 합치면 그 정도 된다는데 그걸 갖고 숫자의 횡포를 부리고 있는 거죠. 사실은 예산안 처리부터 시작해서 지금 시도하려는 선거법이나 소위 패스트트랙 상정된 법안 처리를. 그러다 보니까 강대강으로 대치하는 것이죠. 그리고 국회의사당 본관 진입 시도는 사실은 그거는 규탄대회가 종료한 이후에 거기 규탄대회 참가한 일부 참가자들이 본관에 들어가려고 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그 시간에는 당 지도부나 이런 분들은 다 현장을 떠났거든요. 그 이후에. 2시에 시작됐는데 그때 규탄대회 끝나고 나서 남아 있던 분들이 본관을 시도하려다가 어떤 물리적 다툼이 있었던 것이죠. 어쨌든 저도 이렇게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우선 국정운영의 방식이 상식으로 돌아와야 해요. 상식적인 선에서. 이거를 제1야당을 제치고. 그리고 제1야당만 제친 게 아니고 바른미래당에서도 민주당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거기는 또 멀쩡한 원내대표까지 제외시키고 이런 식으로 숫자의 횡포를 부리다 보면 계속 이런 극단이 극단을 부르는 사태가 핑퐁 치듯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거죠.

▷ 오태훈 : 최민희 의원님.

▶ 최민희 : 우선 국정운영 전반이 자유한국당이나 지지자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우리가 폭력을 쓸 수 있다, 이거는 어느 나라 법입니까? 그건 말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국정 운영의 방향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걸 폭력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문제제기 하는 것이 맞고요. 자유한국당도 셀프 패싱하고 저렇게 폭력행위를 하는 분들과 손잡고 그러시기보다는 어쨌든 국회는 법 만드는 데니까 법적 테두리 안에서 움직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다음에 또 하나는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일부의 폭력행위로 전체가 매도됐다 이런 말씀하셨더라고요.

▷ 오태훈 : 어제 저희 인터뷰도 했었어요.

▶ 최민희 : 그런데 맞는 말이죠. 그런데 그래서 조심하는 거고. 그럼 민주노총이나 노동자집회가 전부가 그럼 폭력을 하고 화염병을 던지냐. 아닙니다. 일부가 던져요. 그러면 그동안 야당에서서 자유한국당 쪽과 보수 언론이 노동자가 폭력집회를 일삼는다고 화염병 부분만 부각해서 보도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똑같은 거예요. 당해보시니까 이제 본질에 도달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일부의 폭력행위를 자유한국당이 방치했기 때문에 그 집회 전체가 폭력으로 매도돼도 할 말이 없는 상황 같아요.

▷ 오태훈 : 여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헤드라인 뉴스 듣고 와서 계속해서 조금 더 말씀을 이어가고 다음 주제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듣고 오겠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 오태훈 : 〈각설하GO〉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 자유한국당 김용남 전 의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참 그러고 보니 국회 상황이 연말 10여 일 정도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범여권은 여권대로 선거법 조정 때문에 지금 힘든 상황이고 또 자유한국당은 자유한국당대로 지금 국회 투쟁 계속 이거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말까지 국회가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하고 전망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두 분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실지 입장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민희 전 의원께서 먼저 말씀해주시죠.

▶ 최민희 : 그러니까 우선 의석수 미세조정 하는 저런 모습이 국민들한테 계속 노출되는 건 안 좋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저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하루빨리 저런 과정을 끝내야 할 것 같고요. 그래서 어떻게든 연말 안에 공수처법 그리고 선거법, 유치원3법 그리고 민생법안 통과시키려고 애를 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지금 황교안 대표 계속 저런 식으로 가시면 저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유한국당의 우리공화당화 과정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면 저거는 제가 보기에 지지율 10%는 공고화되고 나머지 중도의 10%는 더 떨어져나가는 그런 결과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 오태훈 :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 빨리 정치권이 상식과 합리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일단 선거법을 무리하게 범여권 일방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욕심부터 버려야 해요. 이제 상식으로 돌아와야죠. 일단 민주당 다음으로 제2당인 자유한국당과 게임의 룰에 대해서 완전히 이렇게 그냥 어깃장을 놓듯이 그냥 빼버리고 우리끼리 163석 갖고 마음대로 하겠다는 시도부터 포기를 하고 상식과 합리성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국정운영에 있어서 다른 의견을 좀 들으셔야 해요. 이게 부동산 문제도 계속 안정화 되어 있다고 우기시면서 아니, 그러면 부동산 규제책은 왜 계속 며칠마다 내놔요, 안정화 되어 있다면. 앞뒤가 안 맞잖아요. 그러니까 좀 상황을 인정하실 건 인정하시고 상식에 맞는 국정운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 최민희 : 그냥 국정운영 전반을.

▷ 오태훈 : 아니에요. 하나 더 있어요, 저희가. 준비된 인서트가 있습니다. 다음 주제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서트〉

▷ 오태훈 : YTN 라디오시사죠.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의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이 출연을 해서 이순신 장군이 내정되더라도 자유한국당에 통과시켜줄 것이냐. 이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관련해서 의견이 나온 겁니다. 김용남 의원님. 이 총리 인준은 국회에서 통과가 되어야지만 임명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용남 : 그렇죠.

▷ 오태훈 : 어떻게 전망하세요?

▶ 김용남 : 우선 정청래 전 의원께서는 엉뚱한 말씀을 하신 거예요. 문재인 정부 들어서 고위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는 매우 낮아졌습니다. 검증 기준이 많이 느슨해졌죠. 왜냐하면 우리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라는 어마어마한 충격을 겪었거든요. 어느 후보자가 와도 그만한 흠이 그렇게 각종 분야에 그만한 흠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을 우리가 또 만나기는 어려워요. 그러니까 사실은 웬만한 후보자가 오면 검증 기대치가 일단 낮아졌기 때문에 뭐 별 기대를 안 해서 쉽게 통과가 될 수 있는데 단 직전 국회의장께서 대통령 밑에 가서 국무총리 하시는 건 이건 정말 우리 헌정사에 아주 안 좋은 선례를 남기는 겁니다. 삼권분립을 아예 구성의 독립부터 깨버리는 거예요. 저는 정세균 전 의장님한테 대단히 실망스러워요. 적어도 개인적으로 그런 결정은 안 하실 거라고 기대를 했는데 참 뭐라고 설명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거는 정상은 아니에요, 확실히.

▷ 오태훈 : 그럼 적극 반대할.

▶ 김용남 : 아니, 직전에 입법부의 수장하던 분이 갑자기 국무총리 행정부의 대통령 밑으로 가겠다고 그러면 삼권분립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도대체?

▷ 오태훈 : 최민희 의원님.

▶ 최민희 : 우선 저는 이순신 장군이 오시면 자유한국당도 통과시켜줄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만 자유한국당의 총선 전략이 아까 제가 도식화시켰을 때 판깨기 전략이다. 그럼 국무총리 청문회 판도 깰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돌려서 말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이게 주제가 아닌데 언급하셔서. 조국 전 장관은 개인 비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군대 문제 없었고요. 스스로에 대한 문제는 없었고 주변 문제였죠. 그래서 그거는 좀 분리를 하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삼권분립 문제 말씀하셨는데 뭐 얼핏 듣기에 이상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과거에 찾아보니 이회창 대법권 출신이었죠. 국무총리 했더라고요. 저는 그게 더 문제라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법부하고 오히려 행정과 입법은 협조 관계지만 사법부는 또 한 발 건너간 관계인데 대법관 출신이 총리했다는 게 저는 더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때는 아무도 삼권분립 이야기를 안 했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논리대로라면 저는 국회의장 트랙과 대통령 트랙이 완전 달라야 해서 국회의장 출신들은 대통령 출마하면 안 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삼권분립 운운하고 삼권분립이 훼손되었다. 의회 독립이 부정 당한다 이런 말은 국회가 자존감이 진짜 없어졌구나, 자신감이. 이런 생각이고요. 그럼 이제 개인에 대한 판단일 텐데 정세균 전 의장은 지금 시기 총리로서 아주 역할을 잘할 분이라고 보고 의전서열 저는 관심이 없습니다만 의전서열 2위가 왜 5위를 맡았냐 이거는 칭찬받아야 하지 않나요, 오히려? 대접을 막 고려하고 권위의식이 있는 분이라면 그거에 집착했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에는 죄송한 마음이 있으신 것 같고. 그러나 어쨌든 지금 대통령의 간곡한 요청에 대해서 고마운 답을 해주신 분 같습니다.

▷ 오태훈 : 여기에서 이거에 대한 말씀해주시고 추가로 지금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지역구인 종로가 비는 상황이 되어서 거기에 지금 이낙연 현 총리와 황교안 대표가 붙지 않을까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여기에서까지도 같이 말씀해서 포함해서 말씀해주시죠.

▶ 김용남 : 알겠습니다. 일단 대법원장 출신이 국무총리로 간다는 것은 저는 결사반대 했을 거예요. 그거는 좀 틀리거든요. 그러니까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하고 그 밑에 14명이 있는 대법관하고는 이게 위상도 차이가 나고 여러 가지 의미에 있어서 대법관 출신이 행정부에 가서 국무총리를 하는 것은 의전서열로 봐도 그래요. 뭐 그건 별로 중요한 건 아닙니다만 대법관은 사실은 장관급 대우를 받거든요. 그러니까 장관급 대우를 받던 분이 행정부의 제2인자인 총리로 가는 거하고는 국회의장이 총리 가는 거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이고. 이제 종로 선거가 어떻게 되느냐. 이낙연, 황교안 이렇게 매치가 성사되면 그야말로 말 그대로 빅매치죠.

▷ 오태훈 : 흥행이 되죠.

▶ 김용남 : 이게 그러니까 콜로세움에서 제일 큰 판이 벌어지는 거예요.

▷ 오태훈 : 검투사 이야기를 계속 하시는데.

▶ 김용남 : 검투사 중에 제일 세다고 하는 두 사람이 그러면 모든 시민들이 이야, 이거 누가 이길까 이렇게 관심이 집중되겠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냥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되게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그런 대결이 벌어지면. 개인적으로는 한번 보고 싶어요, 결과를.

▷ 오태훈 : 그러니까 보고 싶은데 그게 성사가 될까요?

▶ 김용남 : 그거는 일단은 당사자들의 결심의 문제입니다만 사실은 상황에 따라 떠밀려서 이렇게 대결에 임하는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뭐 상황에 따라서는 충분히 가능한 매치다. 그리고 그냥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붙으면.

▷ 오태훈 : 최민희 의원께서는요?

▶ 최민희 : 그러니까 우선 2013년에 헌법재판소장인 김용준 소장이 국무총리에서 내정됐었습니다. 개인 비리로 낙마했죠.

▶ 김용남 : 취임은 못 했죠.

▶ 최민희 : 개인 비리로 낙마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김용준 헌재소장도 그런 식으로 의전서열로 이야기하면 의전서열 1위가 대통령, 2위가 국회의장, 3위가 대법원장, 4위가 헌재소장, 5위가 국무총리거든요. 그런데 그때 아마 박근혜 정부도 이분이 필요했고 간곡한 요청이 있어서 맡았다가 비리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드리는 말씀은 왜 그때는 삼권분립 문제가 없냐.

▶ 김용남 : 민주당이 문제제기를 제대로 못하셨네, 그러면 그때.

▶ 최민희 : 아니요, 그게 아니라 그렇게 말하면 곤란하죠. 그런데 어쨌든 삼권분립이 문제라면 이회창 총리도 문제인 거고 김용준 헌재소장 내정도 문제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다음에 저는 황교안 대표가 만약에 사나이답게 종로 출마 지역구 출마에 나선다면 조금 좋아질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어떻게 좋아진다는 말씀이신가요?

▶ 최민희 : 그분이 좋아질 것 같아요, 제가.

▷ 오태훈 : 아, 황교안 대표를.

▶ 최민희 : 사나이답다 이런 느낌으로. 그런데 그렇게 하실지는 지켜보겠습니다. 빅빅매치가 되겠죠. 왜냐하면 두 대권 후보 간 경쟁이 되는데 이럴 경우는 사실은 지는 한쪽은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 김용남 : 그럴 수밖에 없죠.

▶ 최민희 :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낙연 총리는 하실 것 같습니다. 만약에 그런 구도가 형성되어서 분위기가 몰아지잖아요. 그럴 것 같은데 이낙연 총리는 지금 부동의 대권 후보 1위시기 때문에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비례 국회의원 그거에는 관심이 없으실 것 같고 민주당이 필요해서 종로에 출마하기를 원한다면 응하시는 정도고. 그러니까 관심사가 문재인정부 성공과 민주당 승리에 있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 오태훈 : 황교안 대표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말씀하시기는 힘드실 것 같기도 합니다만 전망을 해보신다고 그러면.

▶ 김용남 : 글쎄요, 지금은 어떻게 가늠하기는 어려워요. 일단 지금 선거법도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겠고. 그러다 보면 선거 구도도 사실은 정당이 몇 개가 더 생길지 또 정당 간에 어떤 합당이나 분당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도대체 이제 주요 번호를 부여 받는 정당이 몇 개 정도가 내년 총선에 참가할지 아직 모르겠거든요.

▷ 오태훈 : 그러니까 새로운 보수당도 1월 5일 창당하겠다 이렇게 발표가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 김용남 : 그런데 총선 전에 합당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 거고. 그러니까 구도 자체가 안 나온 상태라 특정 지역구를 놓고 거기에 어떤 후보가 나올 것이냐. 그거를 미리 예측하기는 어렵죠. 그런데 황교안 대표께서는 사실상 전당대회가 유일한 선거 경험이잖아요. 그런데 그건 당내 선거고.

▷ 오태훈 : 한 번도 그 선거 경험이 없으시네요, 그러고 보니까.

▶ 김용남 : 정치권에 들어온 게 올해잖아요.

▶ 최민희 : 1년이 안 되셨어요.

▶ 김용남 : 올해 정치권에 입문하셨으니까. 그래서 종로 같은 상징적인 선거구에서 그야말로 빅매치를 한번 치러본다? 왜냐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회창 전 총재가 3번이지 결국에는. 그런데 정말 당선 가능성이 높았던 것은 앞선 두 번의 대통령 선거였는데 다 실패하셨잖아요. 그 실패한 게 그전에 자기 선거를 한 번도 안 치러보셨어요. 그게 자기 선거를 한 번이라도 치러봤으면 적어도 그 2번의 결정적인 기회에서 1번은 분명히 당선이 됐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 오태훈 : 그러니까 정치활동에 대한 내공이 부족했다.

▶ 김용남 : 그러니까 자기 선거 치러본 사람하고 안 치러본 사람하고는 실제로 경험한 게 중요하거든요.

▷ 오태훈 : 괜찮으시겠어요?

▶ 김용남 : 저요? 저는 내놨어요.

▶ 최민희 : 아니, 제일 중요한 거는 진짜 좋은 말씀이신 거예요. 지역구를 뛰어보지 않으면 미생입니다, 미생. 그래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대접을 잘 못 받아요, 미생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도 그때 억울했는데 비례대표로서. 지역구 뛰어보니까 아주.

▶ 김용남 : 아시겠죠.

▶ 최민희 : 아주 다른 세상이에요. 그래서 황교안 대표께서 그런 지역구 출마를 통해서 담금질을 해달라는 건 진짜 충심인 것 같은데요.

▷ 오태훈 : 그러네요. 알겠습니다.

▶ 김용남 : 싫어하시면 어떻게 하죠, 그런데?

▷ 오태훈 : 제가 거기까지는.

▶ 김용남 : 이미 생방이라면 어쩔 수가 없죠, 뭐.

▶ 최민희 : 제가 한 것으로.

▷ 오태훈 : 〈각설하GO〉 이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만 제가 근래에 같이 말씀나눴던 〈각설하GO〉 중에서 오늘이 제일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두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용남 : 연말 선물이었습니다.

▷ 오태훈 :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최민희 전 의원, 자유한국당 김용남 전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최민희 : 고맙습니다.

▶ 김용남 :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태훈의 시사본부] 최민희, 김용남이 황교안에게 종로 출마 권유하는 이유는?
    • 입력 2019-12-19 17:45:23
    오태훈의 시사본부
-김: 석패율제? 해당 지역구엔 국회의원 2명되는 셈.. 지금 추진되는 선거법은 누더기법
-최: 석패율제의 문제점은 중진 구제용이라는 것, 석패율제는 개혁 아니야
-최: 한국당은 필리버스터 철회하지 않을 듯... 협상 안하는 판깨기 전략 선택한 듯
-최: 법무부 장관 출신 황교안 대표가 불법행위 옹호, 방조, 선동... 이해할 수 없어
-김: 극단은 극단 불러...사태의 원인은 상식에 어긋나게 국정운영하는 정부여당에 있어
-김: 종로에 이낙연 vs 황교안? 흥미진진할 것.... 상황에 따라 충분히 가능한 매치
-최: 황 대표 종로 출마하면 좋겠지만, 이런 대결의 경우 지면 치명상 입어
-김: 황교안 대표는 자기 선거 치러본 경험 없어... 종로 출마로 정치 내공 키워야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각설하GO
■ 방송시간 : 12월 19일(목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의원



▷ 오태훈 : 목요일 2부 촌철살인의 명쾌한 한마디부터 속 터지는 막말까지 한 주간의 말말말로 정치권 이슈를 정리하는 시간 〈각설하GO〉 시작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최민희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최민희 : 안녕하세요. 최민희입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자유한국당 김용남 전 의원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용남 :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 오태훈 : 패스트트랙 선거법안 처리 글쎄요. 어떻게 될지 참 감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야3당 대표들끼리 합의가 됐고.

▶ 김용남 : 범여권 3당이 합의가 됐죠.

▷ 오태훈 : 그리고 연동형을 비례30석에 실시하는 것을 수용하고 석패율을 도입하기로 이제 안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안에 대해서 민주당에서는 석패율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결론을 내렸고. 석패율제 도입을 놓고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박찬대 원내대변인 그리고 오늘 아침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온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목소리까지 입장까지 듣고 말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인서트〉

▷ 오태훈 : 지난 주말에는 민주당과 정의당 간의 갈등이 좀 심해 보였고 또 그것이 일정 정도 모아지다 보니까 바른미래당이나 대안신당 쪽에서 반발이 있었고 이제는 정의당,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다 의견을 모았는데 민주당이 또 지금 석패율은 안 된다는 입장인 것 같아요. 이 상황에 대해서 김용남 의원께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용남 : 일단 바른미래당의 일부죠.

▷ 오태훈 : 그렇죠. 당권파 이렇게.

▶ 김용남 : 당권파라고 불리는 일부가 이제 찬성을 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석패율제 이거 만약에 선거 결과가 나중에 만약에 도입이 된 다음에 선거 결과를 딱 보시면 많은 국민들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아요. 아니, 이런 법이 어디 있어. 왜냐하면 지역구에 나왔어요. 그런데 그 후보가 우리 지역구에서 1등을 못해서 떨어졌어, 낙선했어요. 그런데 떨어진 줄 알았는데 어라? 비례대표라고 국회의원 배지 달고 다시 지역구에 또 돌아다니기 시작해요. 그러니까 그 지역구는 현역의원이 2명인 꼴이에요.

▷ 오태훈 : 지역으로 본다고 그러면?

▶ 김용남 : 아니, 그렇죠. 낙선했지만 비례대표를 통해서 국회의원 배지를 단 사람이 어차피 4년 후에도 그 지역구를 또 도전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4년 내내 그 지역구를 돌아다닐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 지역구는 현역 의원이 둘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분명 우리 지역구에서 떨어졌는데 국회의원이래, 저 사람이. 그러면 황당해야 하는 분들이 엄청 많을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범여권 내부에서 정치적 흥정을 이렇게 저렇게 하다 보니까 뭐 250:50 처음에 이야기는 225:75 하다가 250:50 가다가 연동형 50% 하다가 이제는 캡을 씌워서 30석에만 적용하고 막 복잡하고 이리저리 흥정을 하고 있는데 이게 거의 그러다 보니까 선거법이 만약에 처리가 된다면 이게 누더기 선거법이 되겠어요. 이게 논리적 일관성도 없고 왜 이래야 하는지도 모르고. 아니, 그거 모르지. 왜냐하면 서로 나눠먹기 한 거거든요, 이게. 그러니까 그냥 선거법은 너덜너덜해지면서 우리나라의 기존의 헌법체계, 권력구조하고도 맞지도 않고 당권 가진 사람들의 이권을 나누는 과정에서 이상한 형태의 선거법이 지금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민주당에서 지금 석패율제 도입 반대한다고 했지만 저는 최종적으로는 합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 오태훈 : 합의되어서 석패율이 인정될 것 같다?

▶ 김용남 : 아니, 어떤 형태로든. 석패율 여부를 놓고라도 뭐 어느 한쪽이 포기하더라도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높은 게 이미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는 로또 당첨은 됐어요. 다만 이 당첨금이 얼마냐의 문제예요. 그러니까 그거 이 전체 포기하기에는 너무나도 덩어리가 크기 때문에 포기를 못할 것이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빨리 공수처 만들어서 이거 검찰 수사를 막아내야 하거든요, 방해하고. 그러니까 결국에는 합의는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오태훈 : 최민희 의원께서는요?

▶ 최민희 : 그러니까 우선 본래 악마가 디테일에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선거법 협상을 하다 보면 이렇게 구체적인 부분으로 논의가 나가고 거기에서 이제 협상의 성패가 달려 있는데 저는 뭐 석패율의 일부를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애초대로 이게 지역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 지역 갈등이 심한 지역에서 석패율이 도입되어야 하는 거거든요.

▷ 오태훈 : 그러니까 영남이나 호남 쪽에서.

▶ 최민희 : 영호남만 도입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심상정 대표가 석패율을 가장 반대하던 분입니다. 그래서 석패율은 중진 구제용이고 개악이라는 이야기는 정의당의 일관된 입장이라는 점 말씀드리고요. 그래서 지금도 정의당의 윤소하 대표 멘트가 나왔지만 정의당은 사실상 석패율을 그렇게 고집하지 않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다음에 김용남 의원님은 저렇게 말씀하시지만 사실은 자유한국당 수도권 의원들은 일부가 석패율제를 찬성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석패율이라는 건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가 동시에 비례대표에 같이 다 출마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수도권 선거라는 건 주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의 박빙의 싸움이고.

▷ 오태훈 : 뭐 2, 3포인트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고는 하죠, 뭐.

▶ 최민희 : 5% 이내입니다. 그런데 지금 진보개혁 표가 분산될 경우 이득을 보는 건 김용남 의원님이 되시는 거죠.

▷ 오태훈 : 그래요?

▶ 최민희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내심으로는 자유한국당에서는 영호남 석패율은 하지 말고 수도권 석패율만 하자는 입장을 일부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제가 취재하였습니다. 그다음에 저는 이게 석패율이 더 문제가 되는 것은 호남을 예를 들면 호남에 지금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진이 정동영 의원, 천정배 의원, 유성엽 의원 이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호남을 1개 권역으로 했을 때 지금 12명. 그러니까 2명씩 석패율을 하면 그건 안 되죠. 왜냐하면 225:75 때 12석이었는데 250으로 줄고 비례가 50으로 줄었기 때문에 이제 1명 정도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호남 권역의 경우는 결국은 누가 석패율의 대상이 되냐. 지금 테이블에 들어와 있는 정동영 의원, 그다음에 유성엽 의원, 그다음에 천정배 의원. 혹시 박지원 의원님? 이런 분들이 석패율의 수혜자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석패율이 중진 구제용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건 100% 맞는 말이죠. 그러니까 개혁이 아니죠, 그거는.

▶ 김용남 : 맞아요. 지금 뭐 범여권에서 하고 있는 건 개악이에요. 선거법은 단순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치하는 사람들이 서로 흥정을 통해서 소위 장난을 못 쳐요.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선거 제도가 좋은 선거 제도거든요. 그런데 지금 모르겠어요. 저도 어떤 때는 막 헷갈려요. 이게 그래서 그러면 표가 몇 퍼센트씩 나오면 의석이 어떻게 된다는 건지 저도 계산을 못하겠어요. 그러니까 아니, 선거라는 게 사실은 저는 이게 선거 제도가 옛날 로마시대에 있던 검투사들 경기하고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관중들은 딱 붙여놓고 어느 놈이 지는지. 검투사는 죽어 나가지만 어쨌든 그걸 봐야 하는데 어라? 진 줄 알았는데 살아서 돌아와. 비례대표로 배지 달고. 저는 그거 반대예요, 절대로.

▶ 최민희 : 그런데 속으로는 찬성하고 계시고 있습니다.

▶ 김용남 : 아니요. 저는 뭐 표는 없지만 저는 명백히 이런 선거법은 반대표 던질 거예요, 만약에 현역이면 제가.

▶ 최민희 : 그런데 수도권 전체에서 1명이기 때문에 그 지역구가 문제가 되는데 그건 거꾸로 이렇게 됩니다. 예를 들면 A지역구에서 당선자가 51%를 얻었어요. 그다음에 차점자가 49%로 떨어졌어요. 그런데 49%를 얻은 자가 비례대표가 되면 49%의 유권자들은 좋아하시겠죠. 일률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문제고. 저는 기본적으로 검투사의 싸움으로 비유하는 건 조금 무리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지역을 다녀보면 그냥 번호 정해서 순서대로 하시면 안 돼요? 이런 분도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갈등적으로 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안이 나와야 정해지면 이제 또다시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들을 살펴볼 것 같고요. 오전에 민주당의 이인영 원내대표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조건 없는 민생 경제법안 우선 처리를 위해서 원포인트 본회의를 야당에 제안을 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김용남 의원께서는. 그러니까 이를테면 예산 부수법안하고 민생법안들 먼저 처리하고 패스트트랙 법안들은 차후에 다시 보자 이렇게 하는 것 같거든요.

▶ 김용남 : 그래야죠. 저도 그게 옳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문희상 의장께서 예산 부수법안을 먼저 처리 안 하고 예산안을 먼저 표결에 붙이는 바람에 일전에도 지난주에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만 2020년 내년 예산은 불법 예산이에요. 이거를 세입과 세출에 대한 근거 법률이 없어요, 지금. 통과가 안 되어 있잖아요.

▷ 오태훈 : 불안정한 상황이다.

▶ 김용남 : 그럼요. 이게 법률에 근거해서 국민으로부터 세금도 걷고 지출을 해야 하는데 그래서 관례적으로 예산 부수법안을 본회의에서 먼저 표결을 하고 그다음 예산안 처리를 했었는데 갑자기 바꿔버리는 바람에 예산 부수법안은 그냥 지금 통과가 안 되고 미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곧 이제 11일 있으면 2020년인데 당장 내년 예산은 법률상 근거가 없는 세입, 세출이 이루어지게 생겼어요. 그러니까 이거 순리를 벗어나게 일처리 하면 항상 이런 문제가 생겨요.

▷ 오태훈 : 그러면 김용남 의원께서는 원포인트로 이 본회의 여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시는 입장이시고요?

▶ 김용남 : 일단 회기부터 합의를 해야 해요. 진짜 처음에는 3일만 할 것 같이 하더니 벌써 지금 일주일 훨씬 넘어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럴 거면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30일 하자. 30일 하고 그러면 합의를 해야죠. 그러면 예산 부수법안하고 민생법안 처리하고 순서부터 합의를 해서 그건 지켜줘야 해요. 문희상 의장께서.

▷ 오태훈 : 최민희 의원님.

▶ 최민희 : 민생 경제법안이 다 지금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 걸어놨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원포인트 국회에 동의한다면 민생 경제법안에 걸어놓은 필리버스터부터 이제 철회해야 가능한 안입니다, 이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자유한국당이 과연 그러면 필리버스터 민생 경제법안에 건 것을 철회할 것이냐. 저는 안 할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그래요?

▶ 최민희 : 네, 제 예측은. 왜냐하면 지금 받는 게 맞아요. 의원님 말대로. 왜냐하면 지금 이인영 대표가 자유한국당이 원래 하자는 안을 내놓은 겁니다.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 본래 패스트트랙 법안은 뒤로 하고 민생경제 법안부터 처리하자고 했었거든요. 그러다 돌연 이제 필리버스터를 다 걸어버렸어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받아야 하는데 못 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려면 필리버스터를 철회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왜 그럼 필리버스터 철회 못하냐. 그건 황교안 대표의 총선 전략이 조금이라도 협조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제가 보기에는 조금 이렇게 극단화시켜서 도식화시키면 판깨기 전략을 택하신 게 아닌가. 그러면 대표가 그런 전략을 택하면 원내대표는 아무리 협상을 해서 중도표를 얻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은 심재철 대표에게는 재량권이 커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걱정입니다.

▶ 김용남 : 이 상황이 여기까지 이렇게 지금 꼬여 있는 가장 큰 근본적인 원인은 민주당이 제1야당을 무시하고 범여권 내에서의 정치적 흥정을 통해서 선거법을 일방적으로 바꾸겠다는 게 근본적인 의원입니다. 이것부터 상식에 맞게 돌아가야 해요.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2015년 12월에 그때 당시에 이제 민주당 당대표로 계실 때 선거법을 그때는 이제 저희 쪽이 여당이었죠. 저희가 의석수도 150석이 훨씬 넘게 갖고 있었고. 야당하고 협의 안 하고 일방적으로 처리한 예는 없다. 이번에도 절대로 민주당의 동의를 얻지 않고 일방적으로 선거법을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 게 지금도 있어요, 화면이. 그래놓고 지금 여당 되고 소수당 끌어안아서 의석수 많이 가졌다고 일방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게 어디 있어요. 그거부터 근본적인 원인이죠.

▷ 오태훈 : 최민희 의원님 듣겠습니다.

▶ 최민희 : 대통령께서뿐만 아니라 저도 선거법은 룰이기 때문에 선거의. 자유한국당과 협상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근본적으로 돌아가시면 별로 자유한국당 할 말이 없죠. 왜냐하면 연동형 도입을 양보해서 논의하기로 했어요. 원내대표들이 모여서. 그런데 그렇게 논의하기로 해놓고 협상테이블에 한 번도 나경원 전 대표가 나온 적이 없고. 그러다 중간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비례성을 높이자는데 비례대표 폐지안을 냈습니다. 270석으로 의원수를 줄이고 그리고 다 지역구로 하자는. 어떻게 됩니까, 이거는.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돌아가면 이게 황교안 대표 오시고 나경원 전 대표, 황교안 대표의 뭔가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너무 투쟁 일변도로 나가시고 의회에서 협상하는 부분을 무시해서 셀프 패싱 전략을 계속 쓰고 그걸 이제 민주당이 뒤집어씌우는데 그게 잘 안 된 거죠.

▷ 오태훈 :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지금 국회 상황이 이렇게 파행 상황이 오래 되다 보니까 자유한국당이 지금 국회 안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외 여론전 펴고 있고요. 국회 폭력 사태까지 지금 불거지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최민희 의원께서 먼저 말씀을 해주시죠.

▶ 최민희 : 제가 가장 알 수가 없는 거는 검사 출신이세요. 일개 검사도 아니고 법무부 장관 출신이세요. 총리도 하셨어요. 대통령 권한대행도 하셨는데 황교안 대표가 왜 저렇게 불법적 행동 혹은 불법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옹호하시는 건지. 이해할 길이 없습니다. 특히 민주노총이 국회 진입을 시도했을 때 그때 경찰과 충돌했거든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서 연행됐습니다. 일부는 법적 책임을 진 것으로 압니다. 그때 황교안 대표는 원칙대로 처리하라고 막 큰 목소리를 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이겼다 이러고 계시더라고요. 그 성조기와 이스라엘기까지 흔드는 분들 앞에서.

▷ 오태훈 : 이스라엘기.

▶ 최민희 : 이스라엘기도 등장했잖아요.

▷ 오태훈 : 국회 안에.

▶ 최민희 : 원래 국회 안에는 깃발 못 흔듭니다. 국회의원도 못 흔들어요.

▷ 오태훈 : 피켓은 가능하지만 손피켓은.

▶ 최민희 : 피켓 정도 가능하고 거기에 대가 붙으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그런 불법적 행위 혹은 명백한 폭행. 여성 얼굴에 침을 뱉고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구타하는 그리고 그 대꼬챙이로 사람들 배를 찌르더라고요. 그런 불법 폭력 행위를 법무부 장관 출신이신 황교안 대표가 옹호하시는 건 이해가 안 됩니다, 저는.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불법 폭력 집회를 방치 혹은 옹호하고 방조를 넘어 사실은 선동하시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 오태훈 :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 가장 큰 원인은 상식에 어긋나는 지금 국정 운영을 하고 있는 정부여당이 있다 보니까 사실은 극단이 극단을 부르는 거죠. 그리고 지금 163석 정도 되잖아요. 범여권의 의석수를 합치면. 이제 뭐 여권 성향의 무소속 의원까지 합치면 그 정도 된다는데 그걸 갖고 숫자의 횡포를 부리고 있는 거죠. 사실은 예산안 처리부터 시작해서 지금 시도하려는 선거법이나 소위 패스트트랙 상정된 법안 처리를. 그러다 보니까 강대강으로 대치하는 것이죠. 그리고 국회의사당 본관 진입 시도는 사실은 그거는 규탄대회가 종료한 이후에 거기 규탄대회 참가한 일부 참가자들이 본관에 들어가려고 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그 시간에는 당 지도부나 이런 분들은 다 현장을 떠났거든요. 그 이후에. 2시에 시작됐는데 그때 규탄대회 끝나고 나서 남아 있던 분들이 본관을 시도하려다가 어떤 물리적 다툼이 있었던 것이죠. 어쨌든 저도 이렇게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우선 국정운영의 방식이 상식으로 돌아와야 해요. 상식적인 선에서. 이거를 제1야당을 제치고. 그리고 제1야당만 제친 게 아니고 바른미래당에서도 민주당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거기는 또 멀쩡한 원내대표까지 제외시키고 이런 식으로 숫자의 횡포를 부리다 보면 계속 이런 극단이 극단을 부르는 사태가 핑퐁 치듯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거죠.

▷ 오태훈 : 최민희 의원님.

▶ 최민희 : 우선 국정운영 전반이 자유한국당이나 지지자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우리가 폭력을 쓸 수 있다, 이거는 어느 나라 법입니까? 그건 말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국정 운영의 방향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걸 폭력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문제제기 하는 것이 맞고요. 자유한국당도 셀프 패싱하고 저렇게 폭력행위를 하는 분들과 손잡고 그러시기보다는 어쨌든 국회는 법 만드는 데니까 법적 테두리 안에서 움직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다음에 또 하나는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일부의 폭력행위로 전체가 매도됐다 이런 말씀하셨더라고요.

▷ 오태훈 : 어제 저희 인터뷰도 했었어요.

▶ 최민희 : 그런데 맞는 말이죠. 그런데 그래서 조심하는 거고. 그럼 민주노총이나 노동자집회가 전부가 그럼 폭력을 하고 화염병을 던지냐. 아닙니다. 일부가 던져요. 그러면 그동안 야당에서서 자유한국당 쪽과 보수 언론이 노동자가 폭력집회를 일삼는다고 화염병 부분만 부각해서 보도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똑같은 거예요. 당해보시니까 이제 본질에 도달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일부의 폭력행위를 자유한국당이 방치했기 때문에 그 집회 전체가 폭력으로 매도돼도 할 말이 없는 상황 같아요.

▷ 오태훈 : 여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헤드라인 뉴스 듣고 와서 계속해서 조금 더 말씀을 이어가고 다음 주제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듣고 오겠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 오태훈 : 〈각설하GO〉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 자유한국당 김용남 전 의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참 그러고 보니 국회 상황이 연말 10여 일 정도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범여권은 여권대로 선거법 조정 때문에 지금 힘든 상황이고 또 자유한국당은 자유한국당대로 지금 국회 투쟁 계속 이거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말까지 국회가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하고 전망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두 분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실지 입장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민희 전 의원께서 먼저 말씀해주시죠.

▶ 최민희 : 그러니까 우선 의석수 미세조정 하는 저런 모습이 국민들한테 계속 노출되는 건 안 좋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저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하루빨리 저런 과정을 끝내야 할 것 같고요. 그래서 어떻게든 연말 안에 공수처법 그리고 선거법, 유치원3법 그리고 민생법안 통과시키려고 애를 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지금 황교안 대표 계속 저런 식으로 가시면 저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유한국당의 우리공화당화 과정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면 저거는 제가 보기에 지지율 10%는 공고화되고 나머지 중도의 10%는 더 떨어져나가는 그런 결과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 오태훈 :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 빨리 정치권이 상식과 합리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일단 선거법을 무리하게 범여권 일방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욕심부터 버려야 해요. 이제 상식으로 돌아와야죠. 일단 민주당 다음으로 제2당인 자유한국당과 게임의 룰에 대해서 완전히 이렇게 그냥 어깃장을 놓듯이 그냥 빼버리고 우리끼리 163석 갖고 마음대로 하겠다는 시도부터 포기를 하고 상식과 합리성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국정운영에 있어서 다른 의견을 좀 들으셔야 해요. 이게 부동산 문제도 계속 안정화 되어 있다고 우기시면서 아니, 그러면 부동산 규제책은 왜 계속 며칠마다 내놔요, 안정화 되어 있다면. 앞뒤가 안 맞잖아요. 그러니까 좀 상황을 인정하실 건 인정하시고 상식에 맞는 국정운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 최민희 : 그냥 국정운영 전반을.

▷ 오태훈 : 아니에요. 하나 더 있어요, 저희가. 준비된 인서트가 있습니다. 다음 주제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서트〉

▷ 오태훈 : YTN 라디오시사죠.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의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이 출연을 해서 이순신 장군이 내정되더라도 자유한국당에 통과시켜줄 것이냐. 이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관련해서 의견이 나온 겁니다. 김용남 의원님. 이 총리 인준은 국회에서 통과가 되어야지만 임명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용남 : 그렇죠.

▷ 오태훈 : 어떻게 전망하세요?

▶ 김용남 : 우선 정청래 전 의원께서는 엉뚱한 말씀을 하신 거예요. 문재인 정부 들어서 고위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는 매우 낮아졌습니다. 검증 기준이 많이 느슨해졌죠. 왜냐하면 우리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라는 어마어마한 충격을 겪었거든요. 어느 후보자가 와도 그만한 흠이 그렇게 각종 분야에 그만한 흠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을 우리가 또 만나기는 어려워요. 그러니까 사실은 웬만한 후보자가 오면 검증 기대치가 일단 낮아졌기 때문에 뭐 별 기대를 안 해서 쉽게 통과가 될 수 있는데 단 직전 국회의장께서 대통령 밑에 가서 국무총리 하시는 건 이건 정말 우리 헌정사에 아주 안 좋은 선례를 남기는 겁니다. 삼권분립을 아예 구성의 독립부터 깨버리는 거예요. 저는 정세균 전 의장님한테 대단히 실망스러워요. 적어도 개인적으로 그런 결정은 안 하실 거라고 기대를 했는데 참 뭐라고 설명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거는 정상은 아니에요, 확실히.

▷ 오태훈 : 그럼 적극 반대할.

▶ 김용남 : 아니, 직전에 입법부의 수장하던 분이 갑자기 국무총리 행정부의 대통령 밑으로 가겠다고 그러면 삼권분립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도대체?

▷ 오태훈 : 최민희 의원님.

▶ 최민희 : 우선 저는 이순신 장군이 오시면 자유한국당도 통과시켜줄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만 자유한국당의 총선 전략이 아까 제가 도식화시켰을 때 판깨기 전략이다. 그럼 국무총리 청문회 판도 깰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돌려서 말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이게 주제가 아닌데 언급하셔서. 조국 전 장관은 개인 비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군대 문제 없었고요. 스스로에 대한 문제는 없었고 주변 문제였죠. 그래서 그거는 좀 분리를 하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삼권분립 문제 말씀하셨는데 뭐 얼핏 듣기에 이상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과거에 찾아보니 이회창 대법권 출신이었죠. 국무총리 했더라고요. 저는 그게 더 문제라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법부하고 오히려 행정과 입법은 협조 관계지만 사법부는 또 한 발 건너간 관계인데 대법관 출신이 총리했다는 게 저는 더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때는 아무도 삼권분립 이야기를 안 했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논리대로라면 저는 국회의장 트랙과 대통령 트랙이 완전 달라야 해서 국회의장 출신들은 대통령 출마하면 안 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삼권분립 운운하고 삼권분립이 훼손되었다. 의회 독립이 부정 당한다 이런 말은 국회가 자존감이 진짜 없어졌구나, 자신감이. 이런 생각이고요. 그럼 이제 개인에 대한 판단일 텐데 정세균 전 의장은 지금 시기 총리로서 아주 역할을 잘할 분이라고 보고 의전서열 저는 관심이 없습니다만 의전서열 2위가 왜 5위를 맡았냐 이거는 칭찬받아야 하지 않나요, 오히려? 대접을 막 고려하고 권위의식이 있는 분이라면 그거에 집착했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에는 죄송한 마음이 있으신 것 같고. 그러나 어쨌든 지금 대통령의 간곡한 요청에 대해서 고마운 답을 해주신 분 같습니다.

▷ 오태훈 : 여기에서 이거에 대한 말씀해주시고 추가로 지금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지역구인 종로가 비는 상황이 되어서 거기에 지금 이낙연 현 총리와 황교안 대표가 붙지 않을까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여기에서까지도 같이 말씀해서 포함해서 말씀해주시죠.

▶ 김용남 : 알겠습니다. 일단 대법원장 출신이 국무총리로 간다는 것은 저는 결사반대 했을 거예요. 그거는 좀 틀리거든요. 그러니까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하고 그 밑에 14명이 있는 대법관하고는 이게 위상도 차이가 나고 여러 가지 의미에 있어서 대법관 출신이 행정부에 가서 국무총리를 하는 것은 의전서열로 봐도 그래요. 뭐 그건 별로 중요한 건 아닙니다만 대법관은 사실은 장관급 대우를 받거든요. 그러니까 장관급 대우를 받던 분이 행정부의 제2인자인 총리로 가는 거하고는 국회의장이 총리 가는 거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이고. 이제 종로 선거가 어떻게 되느냐. 이낙연, 황교안 이렇게 매치가 성사되면 그야말로 말 그대로 빅매치죠.

▷ 오태훈 : 흥행이 되죠.

▶ 김용남 : 이게 그러니까 콜로세움에서 제일 큰 판이 벌어지는 거예요.

▷ 오태훈 : 검투사 이야기를 계속 하시는데.

▶ 김용남 : 검투사 중에 제일 세다고 하는 두 사람이 그러면 모든 시민들이 이야, 이거 누가 이길까 이렇게 관심이 집중되겠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냥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되게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그런 대결이 벌어지면. 개인적으로는 한번 보고 싶어요, 결과를.

▷ 오태훈 : 그러니까 보고 싶은데 그게 성사가 될까요?

▶ 김용남 : 그거는 일단은 당사자들의 결심의 문제입니다만 사실은 상황에 따라 떠밀려서 이렇게 대결에 임하는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뭐 상황에 따라서는 충분히 가능한 매치다. 그리고 그냥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붙으면.

▷ 오태훈 : 최민희 의원께서는요?

▶ 최민희 : 그러니까 우선 2013년에 헌법재판소장인 김용준 소장이 국무총리에서 내정됐었습니다. 개인 비리로 낙마했죠.

▶ 김용남 : 취임은 못 했죠.

▶ 최민희 : 개인 비리로 낙마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김용준 헌재소장도 그런 식으로 의전서열로 이야기하면 의전서열 1위가 대통령, 2위가 국회의장, 3위가 대법원장, 4위가 헌재소장, 5위가 국무총리거든요. 그런데 그때 아마 박근혜 정부도 이분이 필요했고 간곡한 요청이 있어서 맡았다가 비리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드리는 말씀은 왜 그때는 삼권분립 문제가 없냐.

▶ 김용남 : 민주당이 문제제기를 제대로 못하셨네, 그러면 그때.

▶ 최민희 : 아니요, 그게 아니라 그렇게 말하면 곤란하죠. 그런데 어쨌든 삼권분립이 문제라면 이회창 총리도 문제인 거고 김용준 헌재소장 내정도 문제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다음에 저는 황교안 대표가 만약에 사나이답게 종로 출마 지역구 출마에 나선다면 조금 좋아질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어떻게 좋아진다는 말씀이신가요?

▶ 최민희 : 그분이 좋아질 것 같아요, 제가.

▷ 오태훈 : 아, 황교안 대표를.

▶ 최민희 : 사나이답다 이런 느낌으로. 그런데 그렇게 하실지는 지켜보겠습니다. 빅빅매치가 되겠죠. 왜냐하면 두 대권 후보 간 경쟁이 되는데 이럴 경우는 사실은 지는 한쪽은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 김용남 : 그럴 수밖에 없죠.

▶ 최민희 :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낙연 총리는 하실 것 같습니다. 만약에 그런 구도가 형성되어서 분위기가 몰아지잖아요. 그럴 것 같은데 이낙연 총리는 지금 부동의 대권 후보 1위시기 때문에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비례 국회의원 그거에는 관심이 없으실 것 같고 민주당이 필요해서 종로에 출마하기를 원한다면 응하시는 정도고. 그러니까 관심사가 문재인정부 성공과 민주당 승리에 있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 오태훈 : 황교안 대표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말씀하시기는 힘드실 것 같기도 합니다만 전망을 해보신다고 그러면.

▶ 김용남 : 글쎄요, 지금은 어떻게 가늠하기는 어려워요. 일단 지금 선거법도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겠고. 그러다 보면 선거 구도도 사실은 정당이 몇 개가 더 생길지 또 정당 간에 어떤 합당이나 분당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도대체 이제 주요 번호를 부여 받는 정당이 몇 개 정도가 내년 총선에 참가할지 아직 모르겠거든요.

▷ 오태훈 : 그러니까 새로운 보수당도 1월 5일 창당하겠다 이렇게 발표가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 김용남 : 그런데 총선 전에 합당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 거고. 그러니까 구도 자체가 안 나온 상태라 특정 지역구를 놓고 거기에 어떤 후보가 나올 것이냐. 그거를 미리 예측하기는 어렵죠. 그런데 황교안 대표께서는 사실상 전당대회가 유일한 선거 경험이잖아요. 그런데 그건 당내 선거고.

▷ 오태훈 : 한 번도 그 선거 경험이 없으시네요, 그러고 보니까.

▶ 김용남 : 정치권에 들어온 게 올해잖아요.

▶ 최민희 : 1년이 안 되셨어요.

▶ 김용남 : 올해 정치권에 입문하셨으니까. 그래서 종로 같은 상징적인 선거구에서 그야말로 빅매치를 한번 치러본다? 왜냐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회창 전 총재가 3번이지 결국에는. 그런데 정말 당선 가능성이 높았던 것은 앞선 두 번의 대통령 선거였는데 다 실패하셨잖아요. 그 실패한 게 그전에 자기 선거를 한 번도 안 치러보셨어요. 그게 자기 선거를 한 번이라도 치러봤으면 적어도 그 2번의 결정적인 기회에서 1번은 분명히 당선이 됐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 오태훈 : 그러니까 정치활동에 대한 내공이 부족했다.

▶ 김용남 : 그러니까 자기 선거 치러본 사람하고 안 치러본 사람하고는 실제로 경험한 게 중요하거든요.

▷ 오태훈 : 괜찮으시겠어요?

▶ 김용남 : 저요? 저는 내놨어요.

▶ 최민희 : 아니, 제일 중요한 거는 진짜 좋은 말씀이신 거예요. 지역구를 뛰어보지 않으면 미생입니다, 미생. 그래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대접을 잘 못 받아요, 미생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도 그때 억울했는데 비례대표로서. 지역구 뛰어보니까 아주.

▶ 김용남 : 아시겠죠.

▶ 최민희 : 아주 다른 세상이에요. 그래서 황교안 대표께서 그런 지역구 출마를 통해서 담금질을 해달라는 건 진짜 충심인 것 같은데요.

▷ 오태훈 : 그러네요. 알겠습니다.

▶ 김용남 : 싫어하시면 어떻게 하죠, 그런데?

▷ 오태훈 : 제가 거기까지는.

▶ 김용남 : 이미 생방이라면 어쩔 수가 없죠, 뭐.

▶ 최민희 : 제가 한 것으로.

▷ 오태훈 : 〈각설하GO〉 이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만 제가 근래에 같이 말씀나눴던 〈각설하GO〉 중에서 오늘이 제일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두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용남 : 연말 선물이었습니다.

▷ 오태훈 :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최민희 전 의원, 자유한국당 김용남 전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최민희 : 고맙습니다.

▶ 김용남 :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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