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토부에 제주 2공항 전략환경 영향평가 재보완 요구

입력 2019.12.19 (17:46) 수정 2019.12.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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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 영향평가를 재보완하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조류 충돌 위험성 평가와 소음 영향 대책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오늘(19일) 국토부에 재보완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주변에 철새 도래지가 네 군데 있는데 국토부가 제출한 영향평가에는 조류 이동 경로가 반영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국토부가 제출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 영향평가에 대해 현재 운영 중인 공항에 적용하는 조류 충돌 위험성 평가 방식을 사용했다며 신공항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로 다시 평가하라며 보완 의견을 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달 초 전략환경 영향평가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하고, 전략환경 영향평가에 대한 협의를 해왔습니다.

환경부는 국토부에 최대 두 번까지 보완을 요구할 수 있으며, 2차 보완서를 받으면 국토부와 재협의를 거쳐 동의 또는 부동의 등의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 17일 기자단 송년 만찬 간담회에서 제주 제2공항 문제를 두고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초벌 검토이지만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제기된 문제점을 전부 검토할 정도로 깊숙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과정에 충실할수록 옳은 답이 나오고 환경을 지키는 쪽 답변이 나온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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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국토부에 제주 2공항 전략환경 영향평가 재보완 요구
    • 입력 2019-12-19 17:46:19
    • 수정2019-12-19 18:39:13
    사회
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 영향평가를 재보완하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조류 충돌 위험성 평가와 소음 영향 대책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오늘(19일) 국토부에 재보완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주변에 철새 도래지가 네 군데 있는데 국토부가 제출한 영향평가에는 조류 이동 경로가 반영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국토부가 제출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 영향평가에 대해 현재 운영 중인 공항에 적용하는 조류 충돌 위험성 평가 방식을 사용했다며 신공항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로 다시 평가하라며 보완 의견을 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달 초 전략환경 영향평가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하고, 전략환경 영향평가에 대한 협의를 해왔습니다.

환경부는 국토부에 최대 두 번까지 보완을 요구할 수 있으며, 2차 보완서를 받으면 국토부와 재협의를 거쳐 동의 또는 부동의 등의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 17일 기자단 송년 만찬 간담회에서 제주 제2공항 문제를 두고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초벌 검토이지만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제기된 문제점을 전부 검토할 정도로 깊숙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과정에 충실할수록 옳은 답이 나오고 환경을 지키는 쪽 답변이 나온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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