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북한 식당 모두 문 닫아…며칠 전까지도 영업

입력 2019.12.23 (06:16) 수정 2019.12.23 (08: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모스크바의 북한 식당 2곳 가운데 며칠 전까지도 영업을 계속하던 한 곳이, 유엔 제재 시한을 맞아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나머지 한 곳은 지난 10월에 이미 문을 닫았습니다.

모스크바의 북한 식당은 전부 문을 닫은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며칠 전까지도 영업을 계속하던 모스크바의 북한 식당 고려입니다.

식당 건물 앞에 북한 대사관 번호판을 단 차량이 주차돼 있습니다.

한 남성이 식당 건물에서 종이상자와 비닐봉지를 차량으로 옮긴 뒤 건물을 떠납니다.

식당 입구의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레스토랑 입구에는 이렇게 수리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취재진이 얼마 전 22일 이후의 영업 여부를 문의했을 때도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모스크바 북한 식당 종업원/음성변조/지난 16일 : "(혹시 다음 주 월요일(12월 23일) 저녁에 예약을 할 수 있을까요?) 다음 주 월요일...저 잘 모르겠습니다."]

모스크바의 다른 북한 식당 '능라도'는 이미 지난 10월에 문을 닫았고, 영업을 하던 건물엔 임대를 알리는 광고가 게시됐습니다.

이번에 고려까지 영업을 중단함으로써 모스크바의 북한 식당 2곳이 모두 문을 닫게 됐습니다.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기한 내에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모스크바 북한 식당 모두 문 닫아…며칠 전까지도 영업
    • 입력 2019-12-23 06:20:33
    • 수정2019-12-23 08:02:55
    뉴스광장 1부
[앵커]

모스크바의 북한 식당 2곳 가운데 며칠 전까지도 영업을 계속하던 한 곳이, 유엔 제재 시한을 맞아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나머지 한 곳은 지난 10월에 이미 문을 닫았습니다.

모스크바의 북한 식당은 전부 문을 닫은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며칠 전까지도 영업을 계속하던 모스크바의 북한 식당 고려입니다.

식당 건물 앞에 북한 대사관 번호판을 단 차량이 주차돼 있습니다.

한 남성이 식당 건물에서 종이상자와 비닐봉지를 차량으로 옮긴 뒤 건물을 떠납니다.

식당 입구의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레스토랑 입구에는 이렇게 수리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취재진이 얼마 전 22일 이후의 영업 여부를 문의했을 때도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모스크바 북한 식당 종업원/음성변조/지난 16일 : "(혹시 다음 주 월요일(12월 23일) 저녁에 예약을 할 수 있을까요?) 다음 주 월요일...저 잘 모르겠습니다."]

모스크바의 다른 북한 식당 '능라도'는 이미 지난 10월에 문을 닫았고, 영업을 하던 건물엔 임대를 알리는 광고가 게시됐습니다.

이번에 고려까지 영업을 중단함으로써 모스크바의 북한 식당 2곳이 모두 문을 닫게 됐습니다.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기한 내에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