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제 이후 한일 경제장관 첫 대면…관계 개선될까

입력 2019.12.23 (06:32) 수정 2019.12.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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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국 반도체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처음으로 한일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함께 자리를 했습니다.

한중일 경제통상장관 회의에서 인데요.

만찬이 끝난 뒤 한일 장관은 10여분 동안 따로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중일 3국 경제통상 장관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측에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은 가지야마 경제산업상, 중국에선 중산 상무부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한중일 3국 장관이 경제, 통상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3년 2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중산/중국 상무부장 : "(내년 RCEP 체결) 바탕으로 한중일 FTA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고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회의에 관심이 더 쏠린 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한일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처음으로 같이 한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한일 양국간 공식 회담은 어제 없었습니다.

하지만, 출국 때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분명한 목표라고 밝혔던 성윤모 장관은 일단 만남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일본 경제산업상과) 처음 인사를 했고요. 3국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것처럼, 좋은 분위기에서 3국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비공식적인 접촉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5개월만에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은 내일 중국 청두에서 열립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부분 완화 조치를 청와대가 "미흡하다"고 평가한 만큼 정상회담이 한일 관계 개선의 단초가 될지 관심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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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규제 이후 한일 경제장관 첫 대면…관계 개선될까
    • 입력 2019-12-23 06:34:25
    • 수정2019-12-23 08: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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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국 반도체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처음으로 한일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함께 자리를 했습니다.

한중일 경제통상장관 회의에서 인데요.

만찬이 끝난 뒤 한일 장관은 10여분 동안 따로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중일 3국 경제통상 장관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측에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은 가지야마 경제산업상, 중국에선 중산 상무부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한중일 3국 장관이 경제, 통상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3년 2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중산/중국 상무부장 : "(내년 RCEP 체결) 바탕으로 한중일 FTA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고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회의에 관심이 더 쏠린 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한일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처음으로 같이 한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한일 양국간 공식 회담은 어제 없었습니다.

하지만, 출국 때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분명한 목표라고 밝혔던 성윤모 장관은 일단 만남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일본 경제산업상과) 처음 인사를 했고요. 3국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것처럼, 좋은 분위기에서 3국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비공식적인 접촉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5개월만에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은 내일 중국 청두에서 열립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부분 완화 조치를 청와대가 "미흡하다"고 평가한 만큼 정상회담이 한일 관계 개선의 단초가 될지 관심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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