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의견서 오늘 법원 제출

입력 2019.12.23 (09:56) 수정 2019.12.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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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을 직접 조사 중인 검찰이 오늘(23일) 재심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합니다.

수원지검은 오늘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이춘재 8차 사건 재심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이 지금까지 발표한 중간한 수사 결과 내용에 비춰보면 재심 의견서에는 재심 청구인인 윤 모 씨의 주장대로 재심 개시가 필요다는 검찰의 의견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20년간 수감 생활을 한 윤 씨는 이춘재의 자백 이후 수원지방법원에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8차 사건 당시 윤 씨가 범인으로 몰리는 데 결정적 근거가 된 국과수의 체모 감정서가 조작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당시 경찰 수사관들이 윤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혹 행위를 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박모(당시 13세) 양의 집에서 박 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입니다.

윤 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해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법원으로부터 재심 개시와 관련한 의견 제출을 요구받은 검찰은 10일 이춘재를 부산교도소에서 수원구치소로 이감 조처하는 등 직접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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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의견서 오늘 법원 제출
    • 입력 2019-12-23 09:56:28
    • 수정2019-12-23 10:20:21
    사회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을 직접 조사 중인 검찰이 오늘(23일) 재심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합니다.

수원지검은 오늘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이춘재 8차 사건 재심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이 지금까지 발표한 중간한 수사 결과 내용에 비춰보면 재심 의견서에는 재심 청구인인 윤 모 씨의 주장대로 재심 개시가 필요다는 검찰의 의견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20년간 수감 생활을 한 윤 씨는 이춘재의 자백 이후 수원지방법원에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8차 사건 당시 윤 씨가 범인으로 몰리는 데 결정적 근거가 된 국과수의 체모 감정서가 조작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당시 경찰 수사관들이 윤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혹 행위를 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박모(당시 13세) 양의 집에서 박 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입니다.

윤 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해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법원으로부터 재심 개시와 관련한 의견 제출을 요구받은 검찰은 10일 이춘재를 부산교도소에서 수원구치소로 이감 조처하는 등 직접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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