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내년 2월 중 폐지

입력 2019.12.24 (07:25) 수정 2019.12.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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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악성 댓글에 시달려온 연예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반복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는데요.

포털사이트 다음의 연예 뉴스 댓글을 없앤 카카오가 이번엔 이른바 '실검'이라 불리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이용자들이 검색창에 입력하고 있는, 검색어 순위를 공개하는 서비습니다.

카카오는 '실검'이라 불리는, 이 서비스를 내년 2월 중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카오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가 이용자의 자연스러운 관심과 사회 현상을 보여줘야 하는데, 본래의 목적과 다르게 활용돼 해당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의 이번 조치는 실시간 검색 정보가 오히려 특정 연예인 이름을 부각하며, 혐오를 확산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카카오는 이와 함께 어제부턴 인물 관련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인물 검색 시 사실이 아닌 정보 등이 검색어 자동 완성 추천 서비스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습니다.

인격 및 사생활 침해, 명예 훼손 등 부작용을 고려해 인물에 대한 관련 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한 겁니다.

이번 서비스 폐지 및 개편으로 다음과 카카오톡에서 인물을 검색하면 관련 검색어는 이제 나타나지 않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0월, 악성 댓글에 시달려온 연예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후 연예 뉴스 댓글과 인물 관련 검색어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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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내년 2월 중 폐지
    • 입력 2019-12-24 07:25:44
    • 수정2019-12-24 07: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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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악성 댓글에 시달려온 연예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반복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는데요.

포털사이트 다음의 연예 뉴스 댓글을 없앤 카카오가 이번엔 이른바 '실검'이라 불리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이용자들이 검색창에 입력하고 있는, 검색어 순위를 공개하는 서비습니다.

카카오는 '실검'이라 불리는, 이 서비스를 내년 2월 중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카오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가 이용자의 자연스러운 관심과 사회 현상을 보여줘야 하는데, 본래의 목적과 다르게 활용돼 해당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의 이번 조치는 실시간 검색 정보가 오히려 특정 연예인 이름을 부각하며, 혐오를 확산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카카오는 이와 함께 어제부턴 인물 관련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인물 검색 시 사실이 아닌 정보 등이 검색어 자동 완성 추천 서비스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습니다.

인격 및 사생활 침해, 명예 훼손 등 부작용을 고려해 인물에 대한 관련 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한 겁니다.

이번 서비스 폐지 및 개편으로 다음과 카카오톡에서 인물을 검색하면 관련 검색어는 이제 나타나지 않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0월, 악성 댓글에 시달려온 연예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후 연예 뉴스 댓글과 인물 관련 검색어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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