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약과의 전쟁’…마약 밀매 연루 경찰관 455명 해임

입력 2019.12.25 (10:54) 수정 2019.12.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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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는 필리핀에서 지난 3년여간 경찰관 455명이 마약 밀매에 연루돼 해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일간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청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16년 7월부터 최근까지 경찰관 3천280명이 중대한 비위행위로 해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455명은 마약 밀매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돼 옷을 벗었습니다.

필리핀 경찰청은 또 두테르테 행정부 들어 전체 경찰관의 5.9%인 만1천197명이 비위행위로 해임, 정직, 강등, 견책 등의 징계를 받았다면서 내년에도 자정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은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 올해 7월까지 경찰과의 총격전 등으로 숨진 사망자가 공식 발표된 것만 6천847명입니다.

인권단체들은 재판 없이 사살하는 이른바 '초법적 처형'으로 인해 실제 사망자가 2만7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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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25 10:54:27
    • 수정2019-12-25 11:19:07
    국제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는 필리핀에서 지난 3년여간 경찰관 455명이 마약 밀매에 연루돼 해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일간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청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16년 7월부터 최근까지 경찰관 3천280명이 중대한 비위행위로 해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455명은 마약 밀매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돼 옷을 벗었습니다.

필리핀 경찰청은 또 두테르테 행정부 들어 전체 경찰관의 5.9%인 만1천197명이 비위행위로 해임, 정직, 강등, 견책 등의 징계를 받았다면서 내년에도 자정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은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 올해 7월까지 경찰과의 총격전 등으로 숨진 사망자가 공식 발표된 것만 6천847명입니다.

인권단체들은 재판 없이 사살하는 이른바 '초법적 처형'으로 인해 실제 사망자가 2만7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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