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앱’ 성공 비결…AI로 생활과 심리까지 바꿨다

입력 2019.12.25 (19:28) 수정 2019.12.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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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스마트 폰이나 인터넷을 기반으로 건강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대학을 중퇴한 한 청년 사업가가 운영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회사가 미국 시장을 뚫은 뒤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업체의 성공 비결이 뭘까요?

뉴욕 김철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친구 소개로 한 모바일 건강관리 앱을 이용하기 시작한 매건 씨.

예전에도 유사한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어 반신반의 했지만, 한달 만에 목표 체중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메건/건강관리 앱 이용자 : "심리 상태가 체중 감량과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됐고요. 특정 습관이 건강에 어떻게 작동하는지 조언을 받았습니다."]

앱을 통해 메건 씨에게 건강관리 조언을 하는 사람들은 임상 영양사와 스포츠 지도사, 심리학 석박사들입니다.

영양과 운동, 심리 전문가들이 맞춤형 건강 상담을 해준 겁니다.

또한 이 업체는 전세계 5천만명이 넘는 회원들의 생활 습관을 수집한 뒤 AI를 이용해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식습관과 운동 방법 등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AI가 이용자의 유전적 요소나 심리 상태까지 분석해 건강 관리를 해준다는 점이 미국 시장 개척의 성공 비결이었습니다.

[정세주/눔 대표 : "본인이나 가족이 아팠을 때 겪었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기술 혁신을 통해 한다는 것이 좋은 반응을 받았던 것 같았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중퇴한 정 씨는 12년 전 뉴욕에 진출했습니다.

건강관리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3년 가까이 미국 현지 투자를 받는데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심리 상태와 식단을 바꿔 건강 개선을 이끌어내는 기술력이 결국 미국 시장에서 통해 정 씨는 미국에서만 전문가 1500명을 고용하는 탄탄한 회사를 만들어냈습니다.

한국과 일본, 유럽 시장으로도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과감히 현지인과 융합하고 확실한 기술력으로 무장하면 토종 스타트업 회사도 세계 시장에서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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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앱’ 성공 비결…AI로 생활과 심리까지 바꿨다
    • 입력 2019-12-25 19:30:23
    • 수정2019-12-25 21:37:23
    뉴스 7
[앵커]

최근 스마트 폰이나 인터넷을 기반으로 건강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대학을 중퇴한 한 청년 사업가가 운영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회사가 미국 시장을 뚫은 뒤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업체의 성공 비결이 뭘까요?

뉴욕 김철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친구 소개로 한 모바일 건강관리 앱을 이용하기 시작한 매건 씨.

예전에도 유사한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어 반신반의 했지만, 한달 만에 목표 체중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메건/건강관리 앱 이용자 : "심리 상태가 체중 감량과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됐고요. 특정 습관이 건강에 어떻게 작동하는지 조언을 받았습니다."]

앱을 통해 메건 씨에게 건강관리 조언을 하는 사람들은 임상 영양사와 스포츠 지도사, 심리학 석박사들입니다.

영양과 운동, 심리 전문가들이 맞춤형 건강 상담을 해준 겁니다.

또한 이 업체는 전세계 5천만명이 넘는 회원들의 생활 습관을 수집한 뒤 AI를 이용해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식습관과 운동 방법 등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AI가 이용자의 유전적 요소나 심리 상태까지 분석해 건강 관리를 해준다는 점이 미국 시장 개척의 성공 비결이었습니다.

[정세주/눔 대표 : "본인이나 가족이 아팠을 때 겪었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기술 혁신을 통해 한다는 것이 좋은 반응을 받았던 것 같았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중퇴한 정 씨는 12년 전 뉴욕에 진출했습니다.

건강관리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3년 가까이 미국 현지 투자를 받는데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심리 상태와 식단을 바꿔 건강 개선을 이끌어내는 기술력이 결국 미국 시장에서 통해 정 씨는 미국에서만 전문가 1500명을 고용하는 탄탄한 회사를 만들어냈습니다.

한국과 일본, 유럽 시장으로도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과감히 현지인과 융합하고 확실한 기술력으로 무장하면 토종 스타트업 회사도 세계 시장에서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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