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3만 원 닭강정’ 사건 수사착수…“‘학폭’ 무관 진술”

입력 2019.12.26 (19:29) 수정 2019.12.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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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폭 가해자들이 피해자 집으로 33만 원 어치 닭강정을 거짓 거짓 주문했다는 사건에 대해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 조사결과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학교폭력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닭강정 가게 업주 A씨가 닭강정을 거짓 주문한 고객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은 지난 24일 A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제보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주문자의 어머님이 처음엔 주문하지 않았다고 하다가 '아들을 괴롭히는 가해자들이 장난 주문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올린 게시글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하면서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샀습니다.

당초 이 사건은 20대인 피해자가 '학교 폭력 피해자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지금까지 조사 결과 닭강정 주문 건은 학교 폭력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 글에 등장하는 피해자 등을 조사한 결과 학교 폭력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진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거짓 주문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영업 방해 혐의가 인정될 것이라며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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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33만 원 닭강정’ 사건 수사착수…“‘학폭’ 무관 진술”
    • 입력 2019-12-26 19:31:19
    • 수정2019-12-26 19: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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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폭 가해자들이 피해자 집으로 33만 원 어치 닭강정을 거짓 거짓 주문했다는 사건에 대해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 조사결과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학교폭력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닭강정 가게 업주 A씨가 닭강정을 거짓 주문한 고객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은 지난 24일 A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제보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주문자의 어머님이 처음엔 주문하지 않았다고 하다가 '아들을 괴롭히는 가해자들이 장난 주문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올린 게시글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하면서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샀습니다.

당초 이 사건은 20대인 피해자가 '학교 폭력 피해자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지금까지 조사 결과 닭강정 주문 건은 학교 폭력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 글에 등장하는 피해자 등을 조사한 결과 학교 폭력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진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거짓 주문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영업 방해 혐의가 인정될 것이라며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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