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김정은 주재’ 당 전원회의 개최…‘새로운 길’ 제시?

입력 2019.12.29 (11:59) 수정 2019.12.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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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 중요한 정책적 문제들이 의제로 상정됐다고 밝혀 비핵화 협상 연말시한을 앞두고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매체들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어제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중요 정책 결정을 예고하며 당 중앙위 전원회의 소집을 발표한지 24일 만입니다.

당 중앙위 전원회의는 북한의 핵심 전략과 정책노선을 논의·결정하는 최상위급 의사결정기구입니다.

[조선중앙TV/오늘 : "당 건설과 당 활동, 국가건설과 국방건설에서 나서는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하기 위하여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매체들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전원회의를 지도했다며, 현 정세 하에서 북한이 당면한 투쟁 방향과 중요한 정책적 문제들이 의제로 상정됐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변화된 대내외적 정세의 요구에 맞게 북한의 전략적 지위와 국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쟁 노선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국가사업 전반에 대한 보고를 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통신은 이어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언급해 오늘 2일차 회의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등이 대규모로 참가했습니다.

북한이 당 전원회의를 여는 것은 지난 4월 10일 열린 제7기 제4차 전원회의 이후 8개월여 만입니다.

이번 당 중앙위 전원회의는 이른바 '새로운 길'을 예고한 북한이 1월 1일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에 앞서 개최한 것이어서 그 결과가 특히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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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어제 ‘김정은 주재’ 당 전원회의 개최…‘새로운 길’ 제시?
    • 입력 2019-12-29 12:00:39
    • 수정2019-12-29 14: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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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 중요한 정책적 문제들이 의제로 상정됐다고 밝혀 비핵화 협상 연말시한을 앞두고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매체들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어제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중요 정책 결정을 예고하며 당 중앙위 전원회의 소집을 발표한지 24일 만입니다.

당 중앙위 전원회의는 북한의 핵심 전략과 정책노선을 논의·결정하는 최상위급 의사결정기구입니다.

[조선중앙TV/오늘 : "당 건설과 당 활동, 국가건설과 국방건설에서 나서는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하기 위하여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매체들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전원회의를 지도했다며, 현 정세 하에서 북한이 당면한 투쟁 방향과 중요한 정책적 문제들이 의제로 상정됐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변화된 대내외적 정세의 요구에 맞게 북한의 전략적 지위와 국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쟁 노선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국가사업 전반에 대한 보고를 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통신은 이어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언급해 오늘 2일차 회의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등이 대규모로 참가했습니다.

북한이 당 전원회의를 여는 것은 지난 4월 10일 열린 제7기 제4차 전원회의 이후 8개월여 만입니다.

이번 당 중앙위 전원회의는 이른바 '새로운 길'을 예고한 북한이 1월 1일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에 앞서 개최한 것이어서 그 결과가 특히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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