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2019년을 뒤집어 놓으셨다!’ 올해의 예능 스타들

입력 2019.12.30 (08:26) 수정 2019.12.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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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두 분은 올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 혹시 있으신가요?

2019년 예능계에는 저처럼, 시청자들에겐 조금은 낯선 신예 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요.

전에 없던 신선한 캐릭터로 단숨에 대세가 된 이가 있는가 하면, 오랜 무명 끝에 빛을 본 스타도 있습니다.

TV에 출연만 했다 하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것은 물론 광고와 각종 행사까지 휩쓴 2019년 예능 대세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올해 예능계에서 활약한 수많은 스타들 가운데, 하반기를 휩쓴 한 동물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펭수’라는 이름을 가진 펭귄인데요.

[펭수 : "안녕하십니까? 저는 남극에서 온 펭수라고 합니다."]

올해로 10살인 펭수의 꿈은 다름 아닌 ‘우주대스타’라고 합니다.

[펭수 : "뽀로로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워서 이렇게 왔습니다."]

지난 3월, EBS에서 제작한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인 펭수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주목받았는데요.

각 방송사 사장의 이름을 속 시원히 부르는 것은 물론, 선배 캐릭터들에게도 결코 고개를 숙이지 않습니다.

[뚝딱이 : "너는 장난꾸러기 캐릭터의 기본기가 안 돼 있어."]

[펭수 : "저는 펭수입니다. 저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선배님, 잔소리하지 말아주세요."]

덕분에 펭수는 사회생활에 지친 직장인들의 대통령을 뜻하는 일명 ‘직통령’이란 별명까지 얻게 됐습니다.

‘‘힘내’라는 말보다 ‘사랑해’라고 해주고 싶다’ 등 일명 ‘펭수 어록’도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였는데요.

지난주엔 유튜브 구독자 수 15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죠.

펭수는 영화 ‘백두산’ 쇼케이스에도 등장했습니다.

[수지 : "(펭수) 알고 있었죠. 슈퍼스타니까."]

[박경림 : "오늘 만났는데 어때요?"]

[수지 : "실물이 훨씬 예뻐요."]

[전혜진 : "아이들은 뭐 당연히 (펭수가) 요즘에 대세라고 얘기를 하는데 어르신분들도 다 사진 한 장 찍어오라고, 명함 하나 받아오라고."]

방송사 간의 경계를 허물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펭수는‘연예가중계’를 통해 KBS에까지 입성했는데요.

[김승혜 : "‘(EBS) 퇴사하면 어디 갈 거예요?’ 했더니 KBS로 온다고 했어요."]

[펭수 : "맞아요."]

[김승혜 : "‘KBS 오면 바로 데뷔시켜주겠다’ (그러면) KBS에 오실 생각이 있나요?"]

[펭수 : "아니에요. 저는 초심을 유지해야 됩니다."]

[김승혜 : "약간 망설였던 것 같은데요?"]

[펭수 : "절대, 일절, 그런 거 없었어요."]

또한, 새해 시작을 알리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시민 대표로 참석한다는데요.

‘국민 캐릭터’로 등극한 펭수, 내년에도 그 인기는 계속될 것 같네요~

KBS 예능의 부활을 이끈 최연소 스타도 있죠?

바로, 축구선수 박주호 씨의 아들 건후입니다.

올 3월 ‘1박 2일’이 잠정 중단되면서 KBS 일요 예능의 위기설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74주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연말 시상식에서도 5관왕을 차지했습니다.

그 인기의 중심에 건후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뒤뚱뒤뚱 춤을 추는 모습부터 솔직한 감정 표현과 남다른 먹방까지, 건후의 다채로운 매력에 모두가 푹 빠지고 만 겁니다.

2억 뷰를 넘기며 올 한 해 가장 많이 재생된 프로그램으로 뽑힌 ‘슈퍼맨이 돌아왔다’, 여기서도 건후의 위엄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자신만의 텐트가 생긴 건후가 베이비치노를 내려먹던 이 영상, 다들 기억하시죠?

그리고, 말이 느린 줄로만 알았던 건후가 독일어로 옹알이를 해온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는데요.

[박건후 : "이것 봐. 저거! 저거! 저기!"]

또, 짜증내던 건후가 아빠를 보고 화를 푸는 이 장면까지 모두 100만 뷰를 돌파했죠.

어느덧 건후는 스스로 밥을 먹고 3개 국어를 사용할 만큼 훌쩍 자랐는데요.

[박건후 : "맛있었다! 사랑해~ 됐다!"]

내년엔 동생이 생길 예정이라는데요,

'막내’ 타이틀을 벗어난 건후가 동생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트로트 가수 송가인 씨도 모두가 인정하는 2019년 예능대세입니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2019 KBS 가요대축제’ 첫 무대를 장식했는데요.

[송가인 : "보고 또 보고 싶은 가요대축제~ 이제부터 시작이어라~♪"]

송가인 씨는 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7년 무명의 설움을 떨쳐냈는데요.

트로트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건 예능 프로 론칭에, 각 방송사의 대표 예능 프로까지 섭렵했습니다.

[송가인 : "달려라 고향열차~ 설레는 가슴 안고~♪"]

송가인 씨가 출연한 예능 프로 시간대는 제 아무리 날고 기는 연예인이 와도 경쟁이 안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돕니다.

송가인 씨는 올 하반기에만 다섯 편이 넘게광고를 찍고, 출연료 또한 무명 시절에 비해 10배 가까이 올랐다는데요.

[송가인 : "살다 살다 이런 날도 오고. 진짜 눈 깜짝 할 사이에 너무 빨리 시간이 간 것 같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송가인 씨의 고향집은 하루 2천여 명이 찾아오는 인기 명소가 됐다고 합니다.

[송가인 : "거의 진도군의 관광지가 될 정도로 (많이 오세요.) (진도) 특산품도 많이 사가시고 식당 가서 음식도 많이 드시고 가시고 그래서 (지역)경제가 많이 살아나서 군수님이 되게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송가인 씨가 눈여겨보는 인재는 따로 있다는데요.

얼마 전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데뷔한 국민 MC 유재석 씹니다.

[송가인 : "‘유느님’과 듀엣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더라고요. (팀명은) ‘유앤송’(으로 해서) 만약에 앨범을 내면 수익은 5:5 반반해서 (활동해요)."]

유재석 씨와 송가인 씨의 합동 무대, 내년에 꼭 한 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019년 예능계를 꽉 채웠던 대세 스타들, 다가오는 2020년엔 더욱 멋진 활약 보여주세요!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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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2019년을 뒤집어 놓으셨다!’ 올해의 예능 스타들
    • 입력 2019-12-30 08:27:11
    • 수정2019-12-30 08: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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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두 분은 올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 혹시 있으신가요?

2019년 예능계에는 저처럼, 시청자들에겐 조금은 낯선 신예 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요.

전에 없던 신선한 캐릭터로 단숨에 대세가 된 이가 있는가 하면, 오랜 무명 끝에 빛을 본 스타도 있습니다.

TV에 출연만 했다 하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것은 물론 광고와 각종 행사까지 휩쓴 2019년 예능 대세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올해 예능계에서 활약한 수많은 스타들 가운데, 하반기를 휩쓴 한 동물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펭수’라는 이름을 가진 펭귄인데요.

[펭수 : "안녕하십니까? 저는 남극에서 온 펭수라고 합니다."]

올해로 10살인 펭수의 꿈은 다름 아닌 ‘우주대스타’라고 합니다.

[펭수 : "뽀로로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워서 이렇게 왔습니다."]

지난 3월, EBS에서 제작한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인 펭수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주목받았는데요.

각 방송사 사장의 이름을 속 시원히 부르는 것은 물론, 선배 캐릭터들에게도 결코 고개를 숙이지 않습니다.

[뚝딱이 : "너는 장난꾸러기 캐릭터의 기본기가 안 돼 있어."]

[펭수 : "저는 펭수입니다. 저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선배님, 잔소리하지 말아주세요."]

덕분에 펭수는 사회생활에 지친 직장인들의 대통령을 뜻하는 일명 ‘직통령’이란 별명까지 얻게 됐습니다.

‘‘힘내’라는 말보다 ‘사랑해’라고 해주고 싶다’ 등 일명 ‘펭수 어록’도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였는데요.

지난주엔 유튜브 구독자 수 15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죠.

펭수는 영화 ‘백두산’ 쇼케이스에도 등장했습니다.

[수지 : "(펭수) 알고 있었죠. 슈퍼스타니까."]

[박경림 : "오늘 만났는데 어때요?"]

[수지 : "실물이 훨씬 예뻐요."]

[전혜진 : "아이들은 뭐 당연히 (펭수가) 요즘에 대세라고 얘기를 하는데 어르신분들도 다 사진 한 장 찍어오라고, 명함 하나 받아오라고."]

방송사 간의 경계를 허물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펭수는‘연예가중계’를 통해 KBS에까지 입성했는데요.

[김승혜 : "‘(EBS) 퇴사하면 어디 갈 거예요?’ 했더니 KBS로 온다고 했어요."]

[펭수 : "맞아요."]

[김승혜 : "‘KBS 오면 바로 데뷔시켜주겠다’ (그러면) KBS에 오실 생각이 있나요?"]

[펭수 : "아니에요. 저는 초심을 유지해야 됩니다."]

[김승혜 : "약간 망설였던 것 같은데요?"]

[펭수 : "절대, 일절, 그런 거 없었어요."]

또한, 새해 시작을 알리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시민 대표로 참석한다는데요.

‘국민 캐릭터’로 등극한 펭수, 내년에도 그 인기는 계속될 것 같네요~

KBS 예능의 부활을 이끈 최연소 스타도 있죠?

바로, 축구선수 박주호 씨의 아들 건후입니다.

올 3월 ‘1박 2일’이 잠정 중단되면서 KBS 일요 예능의 위기설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74주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연말 시상식에서도 5관왕을 차지했습니다.

그 인기의 중심에 건후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뒤뚱뒤뚱 춤을 추는 모습부터 솔직한 감정 표현과 남다른 먹방까지, 건후의 다채로운 매력에 모두가 푹 빠지고 만 겁니다.

2억 뷰를 넘기며 올 한 해 가장 많이 재생된 프로그램으로 뽑힌 ‘슈퍼맨이 돌아왔다’, 여기서도 건후의 위엄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자신만의 텐트가 생긴 건후가 베이비치노를 내려먹던 이 영상, 다들 기억하시죠?

그리고, 말이 느린 줄로만 알았던 건후가 독일어로 옹알이를 해온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는데요.

[박건후 : "이것 봐. 저거! 저거! 저기!"]

또, 짜증내던 건후가 아빠를 보고 화를 푸는 이 장면까지 모두 100만 뷰를 돌파했죠.

어느덧 건후는 스스로 밥을 먹고 3개 국어를 사용할 만큼 훌쩍 자랐는데요.

[박건후 : "맛있었다! 사랑해~ 됐다!"]

내년엔 동생이 생길 예정이라는데요,

'막내’ 타이틀을 벗어난 건후가 동생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트로트 가수 송가인 씨도 모두가 인정하는 2019년 예능대세입니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2019 KBS 가요대축제’ 첫 무대를 장식했는데요.

[송가인 : "보고 또 보고 싶은 가요대축제~ 이제부터 시작이어라~♪"]

송가인 씨는 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7년 무명의 설움을 떨쳐냈는데요.

트로트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건 예능 프로 론칭에, 각 방송사의 대표 예능 프로까지 섭렵했습니다.

[송가인 : "달려라 고향열차~ 설레는 가슴 안고~♪"]

송가인 씨가 출연한 예능 프로 시간대는 제 아무리 날고 기는 연예인이 와도 경쟁이 안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돕니다.

송가인 씨는 올 하반기에만 다섯 편이 넘게광고를 찍고, 출연료 또한 무명 시절에 비해 10배 가까이 올랐다는데요.

[송가인 : "살다 살다 이런 날도 오고. 진짜 눈 깜짝 할 사이에 너무 빨리 시간이 간 것 같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송가인 씨의 고향집은 하루 2천여 명이 찾아오는 인기 명소가 됐다고 합니다.

[송가인 : "거의 진도군의 관광지가 될 정도로 (많이 오세요.) (진도) 특산품도 많이 사가시고 식당 가서 음식도 많이 드시고 가시고 그래서 (지역)경제가 많이 살아나서 군수님이 되게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송가인 씨가 눈여겨보는 인재는 따로 있다는데요.

얼마 전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데뷔한 국민 MC 유재석 씹니다.

[송가인 : "‘유느님’과 듀엣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더라고요. (팀명은) ‘유앤송’(으로 해서) 만약에 앨범을 내면 수익은 5:5 반반해서 (활동해요)."]

유재석 씨와 송가인 씨의 합동 무대, 내년에 꼭 한 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019년 예능계를 꽉 채웠던 대세 스타들, 다가오는 2020년엔 더욱 멋진 활약 보여주세요!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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