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구속영장심사 출석…“폭력집회 사주 사실과 달라”

입력 2020.01.02 (08:34) 수정 2020.01.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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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보수 단체 광화문 집회에서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전 목사는 오늘(2일) 오전 10시 17분쯤 서울중앙지법 서관에 도착해 "10월 3일 집회에서 제가 폭력 집회를 사주했다는 게 죄목인데 그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우리와 관계없는 탈북자 단체가 행사를 마치고 행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한기총 대표로서 도망갈 이유가 없고 증거도 다 공개돼 있다"면서 "판사님들이 다 판단해서 제 애국 운동을 절대로 가로막지 않을 것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전광훈 목사와 이은재 한기총 대변인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를 진행합니다.

당초 심사는 지난달 31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지만, 기존에 계획된 일정 등을 이유로 심문 기일을 미뤄달라는 전 목사 측의 연기 요청에 따라 오늘로 변경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집회시위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와 이은재 대변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3일 열린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도록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집회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탈북민 단체 소속 참가자 등 40여 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전 목사는 내란 선동과 기부금품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도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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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훈 구속영장심사 출석…“폭력집회 사주 사실과 달라”
    • 입력 2020-01-02 08:34:52
    • 수정2020-01-02 10:54:34
    사회
지난해 10월 보수 단체 광화문 집회에서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전 목사는 오늘(2일) 오전 10시 17분쯤 서울중앙지법 서관에 도착해 "10월 3일 집회에서 제가 폭력 집회를 사주했다는 게 죄목인데 그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우리와 관계없는 탈북자 단체가 행사를 마치고 행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한기총 대표로서 도망갈 이유가 없고 증거도 다 공개돼 있다"면서 "판사님들이 다 판단해서 제 애국 운동을 절대로 가로막지 않을 것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전광훈 목사와 이은재 한기총 대변인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를 진행합니다.

당초 심사는 지난달 31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지만, 기존에 계획된 일정 등을 이유로 심문 기일을 미뤄달라는 전 목사 측의 연기 요청에 따라 오늘로 변경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집회시위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와 이은재 대변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3일 열린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도록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집회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탈북민 단체 소속 참가자 등 40여 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전 목사는 내란 선동과 기부금품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도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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