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반드시 승리, 모든 것 정상으로 돌릴 것”…책임론은?

입력 2020.01.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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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한국당은 반드시 승리해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 정상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새해 첫 최고위…황교안 "승리해 모든 것 제자리로"

황 대표는 오늘(2일) 국회에서 새해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작년 한 해 더 이상 이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문재인 정권에 맡길 수 없음을 깨달았다. 경제, 민생, 안보, 외교, 정치 모두 역대 최악"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밀실야합에 의해 탄생한 괴물 선거법, 친문(친문재인) 비리 은폐와 반대세력 탄압을 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대표는 또 "한국당 역시 제자리로 돌아가겠다"며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대안 정당, 자유민주시민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정당, 따뜻하고 부드럽지만 단단한 한국당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투쟁과 저항의 순간이 한국당을 단련시켰다면 지금부터 총선까지의 시간은 한국당을 책임 야당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경제 파탄과 안보 불안을 막고 대안과 대책을 제시해 국민 삶을 한국당이 책임지도록 하겠다. 정권 무능이 초래한 공백을 채우는 대안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지난해 말 청와대 회의에서 국회와 야당을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아직도 대통령직의 무게와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정치권 전반에 대한 국민의 피로와 냉소에 편승해 정권 4년 차에 열리는 총선을 야당 심판이라는 해괴한 프레임에 가두려는 얕은수로 보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도부 책임론, 비대위 구성은?…즉답 피해

황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법의 국회 처리와 관련해 일각에서 당 지도부 총사퇴, 비대위 구성 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무엇이 나라를 살리는 길인지, 큰 틀에서 여러 검토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3선의 여상규 의원이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대표를 포함해 모든 의원이 자리를 내려놓고, 자유주의 빅 텐트 아래 모여 당 명과 당의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도 사전에 얘기를 나눴는지 묻는 말에 황 대표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습니다.


안철수?…"가급적 모든 분이 함께하는 대통합 되도록 노력"

보수 대통합을 두고 황 대표는 "가급적 모든 분이 함께하는 대통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 정계복귀 선언에 대한 입장과 통합 계획을 묻는 말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헌법 가치에 함께하는 분들이 모여서 대한민국을 위해 싸워야 한다"며 이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소속 의원들이 국회 본관 앞 계단에 모여 "폭정을 막지 못해 죄송합니다. 자유한국당이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현수막을 내 걸고 새해 인사 행사를 가졌습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키지 못했고 민주주의를 지키지를 못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눈앞에서 무너져내리는데도 저희가 막지를 못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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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02 11:18:29
    취재K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한국당은 반드시 승리해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 정상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새해 첫 최고위…황교안 "승리해 모든 것 제자리로"

황 대표는 오늘(2일) 국회에서 새해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작년 한 해 더 이상 이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문재인 정권에 맡길 수 없음을 깨달았다. 경제, 민생, 안보, 외교, 정치 모두 역대 최악"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밀실야합에 의해 탄생한 괴물 선거법, 친문(친문재인) 비리 은폐와 반대세력 탄압을 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대표는 또 "한국당 역시 제자리로 돌아가겠다"며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대안 정당, 자유민주시민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정당, 따뜻하고 부드럽지만 단단한 한국당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투쟁과 저항의 순간이 한국당을 단련시켰다면 지금부터 총선까지의 시간은 한국당을 책임 야당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경제 파탄과 안보 불안을 막고 대안과 대책을 제시해 국민 삶을 한국당이 책임지도록 하겠다. 정권 무능이 초래한 공백을 채우는 대안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지난해 말 청와대 회의에서 국회와 야당을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아직도 대통령직의 무게와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정치권 전반에 대한 국민의 피로와 냉소에 편승해 정권 4년 차에 열리는 총선을 야당 심판이라는 해괴한 프레임에 가두려는 얕은수로 보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도부 책임론, 비대위 구성은?…즉답 피해

황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법의 국회 처리와 관련해 일각에서 당 지도부 총사퇴, 비대위 구성 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무엇이 나라를 살리는 길인지, 큰 틀에서 여러 검토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3선의 여상규 의원이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대표를 포함해 모든 의원이 자리를 내려놓고, 자유주의 빅 텐트 아래 모여 당 명과 당의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도 사전에 얘기를 나눴는지 묻는 말에 황 대표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습니다.


안철수?…"가급적 모든 분이 함께하는 대통합 되도록 노력"

보수 대통합을 두고 황 대표는 "가급적 모든 분이 함께하는 대통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 정계복귀 선언에 대한 입장과 통합 계획을 묻는 말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헌법 가치에 함께하는 분들이 모여서 대한민국을 위해 싸워야 한다"며 이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소속 의원들이 국회 본관 앞 계단에 모여 "폭정을 막지 못해 죄송합니다. 자유한국당이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현수막을 내 걸고 새해 인사 행사를 가졌습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키지 못했고 민주주의를 지키지를 못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눈앞에서 무너져내리는데도 저희가 막지를 못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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