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해산·전광훈 구속’ 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돌파

입력 2020.01.02 (11:39) 수정 2020.01.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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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해산과 전광훈 대표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해산과 전xx 대표회장 구속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청원은 올라온 지 6일 만인 지난달 31일, 동의자 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청원인은 "작금의 한기총은 정관에 명시된 설립 목적과 사업 등을 위반하며 불법이 난무하는 단체다. 특히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헌법 제20조 2항을 위반하고 있다"라며 "관계 당국은 종교단체라는 이유로 위반 사항을 간과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는 허가 단체의 직무유기다. 사단법인을 허가한 당국은 지금이라도 철저하게 한기총을 조사해 문제가 있다면 사단법인을 해체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청원인은 또, 전 회장이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등 기독교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신성모독, 반종교적 망언을 하고 있다"라며 "사법당국에서 조사 중인 사건을 조속하게 처리해 (전 회장을) 구속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보수 단체 광화문 집회에서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회장은 오늘 오전 10시 15분쯤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전 회장은 구속영장심사에 들어가기 전, 10월 3일 일어난 폭력 사태는 자신과 무관한 탈북민 단체가 일으킨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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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기총 해산·전광훈 구속’ 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돌파
    • 입력 2020-01-02 11:39:23
    • 수정2020-01-02 11:51:17
    사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해산과 전광훈 대표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해산과 전xx 대표회장 구속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청원은 올라온 지 6일 만인 지난달 31일, 동의자 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청원인은 "작금의 한기총은 정관에 명시된 설립 목적과 사업 등을 위반하며 불법이 난무하는 단체다. 특히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헌법 제20조 2항을 위반하고 있다"라며 "관계 당국은 종교단체라는 이유로 위반 사항을 간과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는 허가 단체의 직무유기다. 사단법인을 허가한 당국은 지금이라도 철저하게 한기총을 조사해 문제가 있다면 사단법인을 해체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청원인은 또, 전 회장이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등 기독교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신성모독, 반종교적 망언을 하고 있다"라며 "사법당국에서 조사 중인 사건을 조속하게 처리해 (전 회장을) 구속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보수 단체 광화문 집회에서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회장은 오늘 오전 10시 15분쯤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전 회장은 구속영장심사에 들어가기 전, 10월 3일 일어난 폭력 사태는 자신과 무관한 탈북민 단체가 일으킨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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