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죄합니다”…일본 대학생 1200명 위안부·강제 징용 피해자 사죄 방한

입력 2020.01.02 (14:32) 수정 2020.01.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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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생 1200명이 일제 강점 피해자인 일본군 위안부·강제 징용 피해자들에 사죄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고 문선명 전 통일교 총재가 창립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이하 학생연합)은 오늘(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한일청년과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학생연합 소속 일본 대학생 1,200명이 참석해, 일제 강점 당시 원폭 피해자를 비롯한 강제 징용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비영리 단체 '한일국적자들' 소속 스기노 치에 씨는 편지를 통해 "일본의 청년들은 과거의
고통과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곳에 모인 일본 청년들과, 일본에서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진 청년들이 함께 한일 양국이 형제자매의 나라로 세계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오후 2시부터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순국선열 추모비에 헌화하고, 일부 학생들은 같은 시간대 주한 일본 대사관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한일간의 민간협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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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02 14:32:41
    • 수정2020-01-02 16:03:30
    사회
일본 대학생 1200명이 일제 강점 피해자인 일본군 위안부·강제 징용 피해자들에 사죄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고 문선명 전 통일교 총재가 창립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이하 학생연합)은 오늘(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한일청년과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학생연합 소속 일본 대학생 1,200명이 참석해, 일제 강점 당시 원폭 피해자를 비롯한 강제 징용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비영리 단체 '한일국적자들' 소속 스기노 치에 씨는 편지를 통해 "일본의 청년들은 과거의
고통과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곳에 모인 일본 청년들과, 일본에서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진 청년들이 함께 한일 양국이 형제자매의 나라로 세계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오후 2시부터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순국선열 추모비에 헌화하고, 일부 학생들은 같은 시간대 주한 일본 대사관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한일간의 민간협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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