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실세 살해, 전쟁위기설까지…美 ‘전격 공습’ 배경은?

입력 2020.01.03 (21:04) 수정 2020.01.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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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중동 정세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란과 전면전으로 번지는 거 아니냔 우려까지 나오는데요.

미국이 초강수를 둔 배경, 워싱턴을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미국이 전격적으로 공습을 했어요.

아무래도 이라크의 미국 대사관 공격과 관련이 있겠죠?

[기자]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이 피격된 이후 이란을 배후로 규정하고 대사관에 7백50명에 달하는 추가 병력을 보내고 미 본토 주둔 공수사단 신속 대응부대의 전개 방침도 밝혔었죠.

그만큼 상황을 심각하게 본다는 것이었는데, 이번 공습으로 대사관 피격에 대한 대응임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앵커]

현재 이라크에 있는 미국인 소개령까지 내려졌다면서요?

[기자]

긴박한 상황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는 건 분명합니다.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은 모든 미국 국적자는 즉시 이라크를 떠나라고 발표했습니다.

항공편을 이용할 수 없으면 육로를 이용해서라도 떠나라고 했습니다.

[앵커]

이런 급박한 상황까지 오게된 책임론도 불거질 듯 한데요.

트럼프 행정부 들어 적극적인 개입을 꺼려왔었는데 이런 입장도 바뀌는 건가요?

[기자]

아직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이와관련해 뉴욕타임즈는 이란과의 전쟁을 우려해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을 거부한 전임 대통령들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으로 작전이 실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작전에 드론이 활용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선 벌써부터 대선주자들을 중심으로 트럼프의 초강경대응이 중동의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란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미국 안에선 어떤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미 군당국은 이번 작전이 추가 피해를 막기위한 방어적 작전이다, 이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의 성명을 보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은 해외파견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솔레이마니를 제거하는 단호한 방어전투를 실시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보복을 다짐하고 있어 추후 상황전개는 예단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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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군 실세 살해, 전쟁위기설까지…美 ‘전격 공습’ 배경은?
    • 입력 2020-01-03 21:06:43
    • 수정2020-01-03 22: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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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중동 정세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란과 전면전으로 번지는 거 아니냔 우려까지 나오는데요.

미국이 초강수를 둔 배경, 워싱턴을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미국이 전격적으로 공습을 했어요.

아무래도 이라크의 미국 대사관 공격과 관련이 있겠죠?

[기자]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이 피격된 이후 이란을 배후로 규정하고 대사관에 7백50명에 달하는 추가 병력을 보내고 미 본토 주둔 공수사단 신속 대응부대의 전개 방침도 밝혔었죠.

그만큼 상황을 심각하게 본다는 것이었는데, 이번 공습으로 대사관 피격에 대한 대응임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앵커]

현재 이라크에 있는 미국인 소개령까지 내려졌다면서요?

[기자]

긴박한 상황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는 건 분명합니다.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은 모든 미국 국적자는 즉시 이라크를 떠나라고 발표했습니다.

항공편을 이용할 수 없으면 육로를 이용해서라도 떠나라고 했습니다.

[앵커]

이런 급박한 상황까지 오게된 책임론도 불거질 듯 한데요.

트럼프 행정부 들어 적극적인 개입을 꺼려왔었는데 이런 입장도 바뀌는 건가요?

[기자]

아직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이와관련해 뉴욕타임즈는 이란과의 전쟁을 우려해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을 거부한 전임 대통령들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으로 작전이 실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작전에 드론이 활용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선 벌써부터 대선주자들을 중심으로 트럼프의 초강경대응이 중동의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란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미국 안에선 어떤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미 군당국은 이번 작전이 추가 피해를 막기위한 방어적 작전이다, 이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의 성명을 보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은 해외파견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솔레이마니를 제거하는 단호한 방어전투를 실시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보복을 다짐하고 있어 추후 상황전개는 예단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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