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랩] 내가 날린 새해 소망 풍선이 바닷새를 죽일 확률은?

입력 2020.01.04 (13:14) 수정 2020.01.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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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오전 7시, 새해 소망을 담아 올린 수많은 풍선이 제주 함덕 해변을 수놓습니다.

20주년을 맞이한 제주 함덕 서우봉 일출제, 풍선을 날린 지는 5년째입니다. 관광객들의 반응도 좋아 올해도 약 1,500명이 서우봉 일출제를 찾았습니다.

서우봉 풍선 날리기 행사 사진이 SNS에 올라오자 동물권 행동단체 '카라'는 이 행사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어리석은 행위가 저질러지고 만 것입니다.'
'풍선 전량 회수 및 책임자 문책과 사과를 요청합니다.'

'카라'가 이렇게 비난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람이 빠져 수면 위로 떨어진 풍선은 바닷새와 해양 생물에게 치명적입니다. 먹이로 오해해 바닷새의 기도를 막기도 하고, 돌고래나 바다표범 같은 해양 포유류의 위에 쌓여 폐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선진국에선 풍선 날리기를 금지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 풍선 날리기 행사를 금지한 지자체는 경기도밖에 없습니다. 경기도도 자체 행사만 금지한 것이라 다른 단체나 개인이 풍선을 날린다고 했을 때 막지는 못합니다.

새해 소망을 담아 날린 알록달록 풍선, 의미도 좋고 보기도 좋지만 소중한 생명을 위해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크랩은 영상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youtu.be/WNUeBZhBY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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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랩] 내가 날린 새해 소망 풍선이 바닷새를 죽일 확률은?
    • 입력 2020-01-04 13:14:46
    • 수정2020-01-04 13: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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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오전 7시, 새해 소망을 담아 올린 수많은 풍선이 제주 함덕 해변을 수놓습니다.

20주년을 맞이한 제주 함덕 서우봉 일출제, 풍선을 날린 지는 5년째입니다. 관광객들의 반응도 좋아 올해도 약 1,500명이 서우봉 일출제를 찾았습니다.

서우봉 풍선 날리기 행사 사진이 SNS에 올라오자 동물권 행동단체 '카라'는 이 행사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어리석은 행위가 저질러지고 만 것입니다.'
'풍선 전량 회수 및 책임자 문책과 사과를 요청합니다.'

'카라'가 이렇게 비난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람이 빠져 수면 위로 떨어진 풍선은 바닷새와 해양 생물에게 치명적입니다. 먹이로 오해해 바닷새의 기도를 막기도 하고, 돌고래나 바다표범 같은 해양 포유류의 위에 쌓여 폐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선진국에선 풍선 날리기를 금지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 풍선 날리기 행사를 금지한 지자체는 경기도밖에 없습니다. 경기도도 자체 행사만 금지한 것이라 다른 단체나 개인이 풍선을 날린다고 했을 때 막지는 못합니다.

새해 소망을 담아 날린 알록달록 풍선, 의미도 좋고 보기도 좋지만 소중한 생명을 위해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크랩은 영상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youtu.be/WNUeBZhBY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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