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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춘재 살인사건’
“‘이춘재 초등생 사건’ 은폐 경찰 처벌해달라”…유족 국민청원
입력 2020.01.08 (18:01) 수정 2020.01.08 (18:02) 사회
이춘재가 저지른 살인사건과 관련해 과거 경찰이 일부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피해자의 유족이 잘못을 저지른 경찰들을 처벌해달라며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냈습니다.

자신을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피해자의 오빠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오늘(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경찰이 은폐한 30년, 이춘재 화성 초등생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청원인은 이 글에서 "우리 가족은 이춘재보다 당시 경찰에게 더욱 분노를 느낀다"며 "그러나 사건을 은폐한 이들을 공소시효가 지나서 처벌할 수 없다는 사실이 무력감과 절망감을 느끼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가족의 한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경찰들에 대한 처벌뿐"이라며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수사기관의 범죄 은폐 행위에 대한 공소시효를 폐지하고 필요하다면 특별법을 제정해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청원에는 현재 20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이춘재가 자백한 초등생 사건은 1989년 7월 7일 낮 12시 30분쯤 화성 태안읍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인 김 모 양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라진 사건입니다. 그동안 실종사건으로 알려졌었지만, 이춘재는 김 양을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고 지난해 자백했습니다.

이춘재 자백 이후 경찰은 조사에 나서 당시 형사계장과 형사 등 2명이 김 양의 시신을 발견하고도 숨겨 살인사건을 단순 실종사건으로 축소, 은폐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이들을 사체은닉 등 혐의로 최근 입건했습니다.

다만 공소시효가 지나 실제 이들을 처벌할 방법은 없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국민청원 글은 김 양의 유족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양 사건을 비롯한 이춘재 사건 전체에 대해 진실규명을 위한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민들께 조속히 결과를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춘재 초등생 사건’ 은폐 경찰 처벌해달라”…유족 국민청원
    • 입력 2020-01-08 18:01:19
    • 수정2020-01-08 18:02:48
    사회
이춘재가 저지른 살인사건과 관련해 과거 경찰이 일부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피해자의 유족이 잘못을 저지른 경찰들을 처벌해달라며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냈습니다.

자신을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피해자의 오빠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오늘(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경찰이 은폐한 30년, 이춘재 화성 초등생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청원인은 이 글에서 "우리 가족은 이춘재보다 당시 경찰에게 더욱 분노를 느낀다"며 "그러나 사건을 은폐한 이들을 공소시효가 지나서 처벌할 수 없다는 사실이 무력감과 절망감을 느끼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가족의 한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경찰들에 대한 처벌뿐"이라며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수사기관의 범죄 은폐 행위에 대한 공소시효를 폐지하고 필요하다면 특별법을 제정해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청원에는 현재 20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이춘재가 자백한 초등생 사건은 1989년 7월 7일 낮 12시 30분쯤 화성 태안읍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인 김 모 양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라진 사건입니다. 그동안 실종사건으로 알려졌었지만, 이춘재는 김 양을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고 지난해 자백했습니다.

이춘재 자백 이후 경찰은 조사에 나서 당시 형사계장과 형사 등 2명이 김 양의 시신을 발견하고도 숨겨 살인사건을 단순 실종사건으로 축소, 은폐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이들을 사체은닉 등 혐의로 최근 입건했습니다.

다만 공소시효가 지나 실제 이들을 처벌할 방법은 없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국민청원 글은 김 양의 유족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양 사건을 비롯한 이춘재 사건 전체에 대해 진실규명을 위한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민들께 조속히 결과를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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