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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中 원인 불명 폐렴’ 증상자 발생…검역 강화
입력 2020.01.09 (09:39) 수정 2020.01.09 (10:00)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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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 중국 우한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이 집단으로 발생했죠.

지난 5일 기준, 중국 우한의 폐렴 환자는 59명, 중증환자는 7명으로 기록됐는데요.

국내에서도 중국 우한을 다녀온 뒤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국적으로 경기도의 한 회사에서 일하는 36살 여성 A 씨, 지난달 13일부터 닷새 동안 중국 우한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입국 뒤 12월 31일, 기침과 함께 목이 붓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해가 바뀌고 1월 2일, 기침과 발열로 처음 병원을 찾았고, 1월 7일, 폐렴 증상을 확인한 병원이 보건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를 방문한지 14일 이내에 증상이 생겼고, 흉부 방사선 검사상 폐렴 소견이 나타나 A 씨를 유증상자로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상태는 양호합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와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 9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경로로 지목된 화난 수산물시장엔 가지 않았고 야생동물 접촉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혜경/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 : "우한 방문력이라는 역학적인 요인과 환자에서 폐렴이 나타났다는 임상적 조건이 두 개가 맞았을 때 우한과 관련 있는 원인 불명 폐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겁니다)."]

중국은 사람 간 전파는 아직 없다고 밝혔지만, 집단 감염의 원인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사람 간 전파 우려는 낮지만 중국 우한을 여행하시는 분이라든지 또 중국을 다녀와서 2주 이내에 열이나 기침 폐렴 증상이 있는 분은 빨리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보건당국은 입국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질병 위기 단계는 가장 낮은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추이를 봐 가며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 국내서도 ‘中 원인 불명 폐렴’ 증상자 발생…검역 강화
    • 입력 2020-01-09 09:42:24
    • 수정2020-01-09 1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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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 중국 우한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이 집단으로 발생했죠.

지난 5일 기준, 중국 우한의 폐렴 환자는 59명, 중증환자는 7명으로 기록됐는데요.

국내에서도 중국 우한을 다녀온 뒤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국적으로 경기도의 한 회사에서 일하는 36살 여성 A 씨, 지난달 13일부터 닷새 동안 중국 우한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입국 뒤 12월 31일, 기침과 함께 목이 붓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해가 바뀌고 1월 2일, 기침과 발열로 처음 병원을 찾았고, 1월 7일, 폐렴 증상을 확인한 병원이 보건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를 방문한지 14일 이내에 증상이 생겼고, 흉부 방사선 검사상 폐렴 소견이 나타나 A 씨를 유증상자로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상태는 양호합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와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 9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경로로 지목된 화난 수산물시장엔 가지 않았고 야생동물 접촉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혜경/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 : "우한 방문력이라는 역학적인 요인과 환자에서 폐렴이 나타났다는 임상적 조건이 두 개가 맞았을 때 우한과 관련 있는 원인 불명 폐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겁니다)."]

중국은 사람 간 전파는 아직 없다고 밝혔지만, 집단 감염의 원인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사람 간 전파 우려는 낮지만 중국 우한을 여행하시는 분이라든지 또 중국을 다녀와서 2주 이내에 열이나 기침 폐렴 증상이 있는 분은 빨리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보건당국은 입국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질병 위기 단계는 가장 낮은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추이를 봐 가며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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