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지연…민주당 “저녁 6시 개의”·한국당 “검찰 대학살”

입력 2020.01.09 (17:08) 수정 2020.01.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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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오후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개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당초 민주당과 한국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 198건을 상정해 처리하고 신속 처리 안건,패스트트랙에 오른 검경수사권조정법안 등은 내일 상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어제 발표된 검찰 인사에 반발하며 본회의 연기를 요청해, 본회의 개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중에 기자들을 만나 "검찰 학살 인사와 관련해 의원들이 격앙돼 있다"고 분위기를 전하며 "본회의가 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과 내일 본회의에서 현안질의와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소집, 검찰 인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요구안도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본회의를 예정대로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를 저녁 6시에 개최하려고 한다"며 "검경수사권조정안을 내일 상정하기로 했던 것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과의 합의가 어그러진만큼 오늘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과 검경수사권조정법안, 유치원3법까지 모두 상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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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회의 지연…민주당 “저녁 6시 개의”·한국당 “검찰 대학살”
    • 입력 2020-01-09 17:08:24
    • 수정2020-01-09 17: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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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오후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개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당초 민주당과 한국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 198건을 상정해 처리하고 신속 처리 안건,패스트트랙에 오른 검경수사권조정법안 등은 내일 상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어제 발표된 검찰 인사에 반발하며 본회의 연기를 요청해, 본회의 개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중에 기자들을 만나 "검찰 학살 인사와 관련해 의원들이 격앙돼 있다"고 분위기를 전하며 "본회의가 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과 내일 본회의에서 현안질의와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소집, 검찰 인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요구안도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본회의를 예정대로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를 저녁 6시에 개최하려고 한다"며 "검경수사권조정안을 내일 상정하기로 했던 것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과의 합의가 어그러진만큼 오늘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과 검경수사권조정법안, 유치원3법까지 모두 상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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