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행협회장, “韓 관광객 돌아와야…4천 만명 목표 매우 어려워”

입력 2020.01.09 (18:30) 수정 2020.01.09 (18: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카와 히로미(田川博己) 일본 여행업협회 회장(JTB) 회장이 일본 정부가 올해 목표치로 내건 '외국인 관광객 4천만 명'에 대해 "매우 어렵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카와 회장은 오늘(9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돌아올지가 방일 관광객 목표치 달성의 가장 큰 관건"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한편으로는 숫자에 연연하거나 구애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그보다는 올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맞아 일본인과 200여 개 국의 외국인들이 교류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6년 3월, 방일객과 관련 2020년 4천만 명, 2030년 6천만 명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비자 발급요건 완화와 민박 해금 등의 정책을 추진해왔습니다.

2018년 일본 방문객은 3천119만 명으로 2012년 제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출범 전보다 약 4배로 늘었지만, 지난해 들어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습니다.

지난해 1~10월 일본 방문객은 2천691만 명에 그쳤고, 특히 국가별 일본 방문객 2위인 한국인 방일객이 1~10월 513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나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관광 정책은 '관광전략실행추진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의 간판 정책이기도 합니다.

스가 장관은 지방출장 때 관광 관련 시찰을 하는데 지난해 11월 돗토리(鳥取)현에선 외국인에게 인기가 있는 일본 술 주조회사를 방문해 평소에 마시지 않는 술을 시음하기도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여행협회장, “韓 관광객 돌아와야…4천 만명 목표 매우 어려워”
    • 입력 2020-01-09 18:30:33
    • 수정2020-01-09 18:57:04
    국제
다카와 히로미(田川博己) 일본 여행업협회 회장(JTB) 회장이 일본 정부가 올해 목표치로 내건 '외국인 관광객 4천만 명'에 대해 "매우 어렵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카와 회장은 오늘(9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돌아올지가 방일 관광객 목표치 달성의 가장 큰 관건"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한편으로는 숫자에 연연하거나 구애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그보다는 올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맞아 일본인과 200여 개 국의 외국인들이 교류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6년 3월, 방일객과 관련 2020년 4천만 명, 2030년 6천만 명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비자 발급요건 완화와 민박 해금 등의 정책을 추진해왔습니다.

2018년 일본 방문객은 3천119만 명으로 2012년 제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출범 전보다 약 4배로 늘었지만, 지난해 들어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습니다.

지난해 1~10월 일본 방문객은 2천691만 명에 그쳤고, 특히 국가별 일본 방문객 2위인 한국인 방일객이 1~10월 513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나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관광 정책은 '관광전략실행추진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의 간판 정책이기도 합니다.

스가 장관은 지방출장 때 관광 관련 시찰을 하는데 지난해 11월 돗토리(鳥取)현에선 외국인에게 인기가 있는 일본 술 주조회사를 방문해 평소에 마시지 않는 술을 시음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