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 정태수 4남 60억 원대 횡령 혐의 추가 기소

입력 2020.01.12 (19:40) 수정 2020.01.12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1년에 걸친 도피 생활 끝에 붙잡힌 고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가 60억원 대의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정 씨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정 씨는 자신이 실소유주인 한보그룹 자회사 동아시아가스(EAGC)의 자금 약 66억 원을 추가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이 파악한 전체 횡령 액수는 386억 원이 됐습니다.

정 씨는 1997년 동아시아가스가 갖고 있던 러시아 석유회사 주식 900만 주를 5천790만 달러에 매각하고도 2천520만 달러에 판 것처럼 꾸며 한화 320억 원 상당을 횡령하고 해외에 은닉한 혐의로 이미 기소됐습니다.

당시 정 씨에게는 당국의 허가 없이 외국으로 돈을 지급한 혐의(외국환관리법 위반)도 적용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보그룹 정태수 4남 60억 원대 횡령 혐의 추가 기소
    • 입력 2020-01-12 19:40:54
    • 수정2020-01-12 19:45:03
    사회
21년에 걸친 도피 생활 끝에 붙잡힌 고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가 60억원 대의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정 씨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정 씨는 자신이 실소유주인 한보그룹 자회사 동아시아가스(EAGC)의 자금 약 66억 원을 추가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이 파악한 전체 횡령 액수는 386억 원이 됐습니다.

정 씨는 1997년 동아시아가스가 갖고 있던 러시아 석유회사 주식 900만 주를 5천790만 달러에 매각하고도 2천520만 달러에 판 것처럼 꾸며 한화 320억 원 상당을 횡령하고 해외에 은닉한 혐의로 이미 기소됐습니다.

당시 정 씨에게는 당국의 허가 없이 외국으로 돈을 지급한 혐의(외국환관리법 위반)도 적용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