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영상] 황교안 대표 대담 “안철수부터 공화당까지 접촉”

입력 2020.01.1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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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정치권에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높은 정치인을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나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두 번째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함께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답변]
예, 안녕하십니까?

[앵커]
-한국당 대표되신 뒤에 저희 KBS, 9시 뉴스 두 번째 출연이신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지난해 1월 15일에 입당을 하셨어요. 지금 공교롭게 딱 1년인데 스스로 어떠셨는지요? 점수를 주신다면?

[답변]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과연 국민들에게 기대만큼 했는지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총선이라고 생각하고 거기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앵커]
대표님, 새해 화두가 보수 통합이었는데,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통합은 정의고 분열은 불의다, 그런데 야당 입장에서 현안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렇게 통합에 천착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답변]
힘이 있어야 일들을 하죠. 정책도 마찬가지고요. 우리가 나뉘어져가지고 힘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모여서 힘을 합해서 이길 힘을 만들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당에 들어올 때도 첫 번째 '어젠다'로 제가 통합을 얘기했어요. 그만큼 우리 자유, 우파가 많이 분열돼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이 이길 힘이 되기 때문에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럼 지금 그 힘을 모으기 위해서 통합에 애쓰시고 있다, 이렇게 제가 이해를 하겠습니다.

[답변]
뭐 다른 일도 물론 하지만 그러면서 역시 통합의 기반을 갖추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래서 오늘 오전이죠, 통합 원칙에 대해서 한번 다시 말씀을 하셨고 새로운보수당에서도 평가하고 통합 논의에 임하겠다,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습니다. 이 새보수당의 3원칙 중에 가장 쟁점은 역시 이 탄핵의 강을 건너자라는 얘기인 것 같은데 탄핵의 강, 건너시는 겁니까?

[답변]
지금 우리가 추구해야 될 바는 힘이 모아지게 하는 것입니다, 분산되지 않게요. 거기에 필요한 일들을 하고 또 그것을 이제 합의로 이루어내는 이런 과정을 좀 밟아가고 있습니다.

[앵커]
질문을 좀 다르게 드려볼게요. 작년 이맘때인데 한국당 정당대회 토론에서 탄핵에 대해서 찬성이다, 반대다, 가타부타 밝히지 않으셨어요. 지금은 어떤 입장이신지요?

[답변]
마찬가지로 지금은 우리가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될 때입니다. 분열의 씨앗이 남아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결국 우리가 똘똘 뭉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이런 방향으로 미래로 나아가자, 그런 생각 여전합니다.

[앵커]
명확하게 답은 안 주셨는데 (웃음) 네, 오늘 오전에 말씀하신 거에 대해서 새로운보수당에서 또 얘기를 했네요. 당대당의 통합, 이 얘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요?

[답변]
논의를 지금 하고 있으니까 그 논의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지금 얘기가 되고 있다, 이렇게 이해를 해도 될까요?

[답변]
아직은 이제 막 출발했습니다. 통추위가 막 출발을 했기 때문에 그다음 이야기들은 논의 과정을 통해서 그러나 의미있는 논의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또 다른 이제 강 건너에 계신 분들이라고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공화당은 표면적으로 탄핵에 찬성한 새보수당과는 함께할 수 없다, 이런 입장 같은데 어떻게 끌어안으실 생각이신지요? 2단계로 가는 겁니까?

[답변]
입장이 다르니까 당을 달리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흩어진 지가 벌써 꽤 됐습니다, 3년 가까이. 쉽게 모여지기 어렵겠지요. 그렇다고 하면 서로 시간을 두고 더 논의를 해야 될 정치 세력도 있고 또 바로 이야기가 될 수 있는 부분도 있으니까 그런 부분은 단계적이고 또 전략적으로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 우리공화당 측과도 계속 대화를 하고 계신 건지요?

[답변]
예, 뭐 대화의 끈을 끊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공화당은 그렇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설 전에 돌아오겠다, 정계 복귀하겠다, 이렇게 밝혔어요. 또 통합추진위원회 박형준 위원장도 안 전 대표도 이 보수통합의 축으로 들어올 거라고 했는데 그렇게 보시는지요?

[답변]
들어오도록 우리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시간이 됐습니다마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초기에는 이야기 자체가, 우선 할 수 있는 통로가 없었습니다마는, 지금 이제 간접적이긴 하지만 이야기들이 오가고는 있습니다.

[앵커]
그럼 안 전 대표가 독일에 있는 동안에도 혹시 의견을 교환하시거나 그럴 기회가 있으셨나요?

[답변]
말씀드린 것처럼 간접적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그런 과정을 거쳤습니다.

[앵커]
간접적으로. 그러면 지금 계속 당 하나씩, 하나씩 짚어봤는데 중도부터 아주 보수까지 여러 의견을 가진 집단들을 이제 힘을 모으시려고 하는 건데 그러면 한국당도 일정 부분 좀 기득권을 내려놓으실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대표직도 내려놓을 수 있다, 이렇게 밝히신 바 있는데 그럼 더 나아가서 공천권 같은 걸 포기하는 이른바 백의종군까지도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답변]
우리의 목표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 자유시민 진영이 힘을 모을 수 있는 방법들을 모아가야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효율적인 방법도 있겠고 또 인내가 필요한 이런 방법들도 있는데, 그걸 같이 다 동원해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는 그런 통합이 이루어져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 이제 통합 얘기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 하고. 총선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좀 구체적으로. 총선까지 한 90일 정도 남았는데 몇 석까지 목표로 하십니까?

[답변]
뭐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저희들의 목표는 많은 표를 얻는 것인데, 많은 표를 얻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여러 번 우리는 과반 이상을 확보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실패한 원인은 분열이 큰 원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시 뭉치면 그때처럼 될 수 있다. 이 앞에, 또 그 앞에 152석, 153석을 얻었던 일이 있습니다. 그 이상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제1당을 목표로? 그러면 이번 총선에 유독 여야가 좀 집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총선의 의미랄까요? 왜 이렇게 중요한지? 이렇게 심혈을 기울이시는지?

[답변]
이 정부가 들어선지가 지금 2년 9개월, 10개월 이렇게 돼 가는 것 같습니다. 나라를 많이 망가뜨렸습니다. 경제 망가뜨리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있다라고 하는 말들이 많고요. 또 안보도 위태롭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런 2년 반 이상 지난 이 상태에서의 이 정권의 실정, 잘못, 이것들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정권에 대한 심판을 통해서 나라를 되살리고 또 도탄에 빠진 우리 국민들을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가는 이런 것들이 이번 총선의 목표라고 생각하고 결국 그것을 위해서, 이를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앵커]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굉장히 관심을 갖는 것 중의 하나가 황 대표의 출마, 어디서 할 것인가입니다. 이낙연 총리도 지난 2일에 이 자리에 출연해서 종로 빅매치가 성사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다, 하셨는데 맞습니까?

[답변]
저는 어느 자리보다는, 당에 가장 유익이 되는 그런 자리가 어딜까 그것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당의 수요도 있고요. 좋은 인재들이 많이 들어와서 그분들이 여기 가고 싶다, 또 소개하고 싶다, 이런 것들이 있으면 그런 것들을 선배치하고 그리고 험지를, 가급적 험지를 찾아서 갈 수 있도록 그런 걸 하겠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이 다 험지를 차지하면 제가 갈 데가 없을 것 같으네요. (웃음)

[앵커]
그러면 말씀하시는 험지가 어딥니까, 대표님?

[답변]
전략적 요충지라고, 전략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앵커]
그럼 종로 외에도 염두에 두고 계신 데가 있으신 건가요?

[답변]
저는 염두에 둬본 일이 없습니다, 없고.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고 하면 뭘 하든지, 지역구 출마가 필요하면 지역구에라도 가서 당의 승리에 기여하는 이런 헌신을 하고자 합니다.

[앵커]
대표께서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중진들도 험지에 나가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중진이 정확히 누구를 얘기하는 것이며 거기서 말하는 험지는 또 어딥니까?

[답변]
저는 이제 언론에서 얘기하는 그런 이야기로 험지라는 말을 했지만 사실은 제가 험지라는 말을 써 본 일은 최근에 이르러서 처음입니다. 유권자들 사시는 곳 중에 험지가 어디있겠습니까? 다 귀한 곳이죠. 어려운 곳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어려운 곳에 좀 역량있는 분들, 그분들이 나가야 좋겠다. 중진이라는 이름을, 굳이 얘기한다면 3선을 중진이라고 하기도 하고 당 안에서는 4선 이상을 중진이라도 하는데, 몇 선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경륜이 있는 이런 정치 선배들이 어려운 데 가서 좀 솔선수범해 주시면 좋겠다, 이런 뜻입니다.

[앵커]
좀 반응이 있으신가요? 어떻게, 중진들께서? 반응이 있음?

[답변]
반응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근데 인적쇄신 요구의 목소리도 큰 거 알고 계시죠?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10명이 불출마 선언했는데 부산, 경남, 이른바 PK 지역에서 지금 6명이 불찰마 선언하셨고. 그런데 TK는 한 명도 없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TK 지역에서 현역 교체가 필요하다, 이런 생각은 안 해 보셨습니까?

[답변]
초창기에 우리 상대 당은 4명 불출마 선언을 했다, 6명 불출마 선언을 했다. 그런데 한국당은 왜 안하냐?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아마 지금은 오히려 저희 당에 불출마 선언한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어느 한 시점을 잘라서 있다, 없다라고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실제로 이제 나중에 공천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결단하는 분들이 생기는 가는 그때 가서 판단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승리를 위해서 뚜벅뚜벅 나아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여기서 빼먹을 수가 없는 게 비례자유한국당 얘기입니다. 뭐 꼼수에는 묘수로 맞서야 한다, 이렇게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고 보수대통합이 이루어져도 이 계획을 고수하실 건지요?

[답변]
대통합이 이루어져도 가치통합하는 정당들과 함께 협의해서 이 정권의 정말 악정을 막아내기 위한 그런 다수의석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거기에는 비례당들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그 비례당 만드는 걸 국민들도 묘수라고 생각할 거라고 믿으십니까?

[답변]
여러분들이 여러 생각을 하시겠죠. 근데 저희로서는 말하자면 그런 악수에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비례당이다, 이런 취지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총선 얘기해 봤고 그럼 국정 현안을 한 가지씩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문재인 정권의 국정 대전환 요구를 하시는데 현 정부의 경제 정책, 교육 정책, 외교, 안보 정책, 기회 있을 때마다 의견을 밝히셨습니다. 그중에서 뭐가 가장 문제다라고 보시는지요? 그리고 점수를 주신다면 어느 정도 주실 수 있는지?

[답변]
저는 뭐 야당대표로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 정권에서 다 부족하다. 심각하게 부족한 부분은 경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특히 경제?

[답변]
경제는 우리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 아닙니까? 지금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도탄에 빠져있는, 힘들어하시는 이런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기업하시는 분들도 여기서 하기 어렵다 그래서 또 외국으로 나가시는 분도 많고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는 줄어들고 또 회수는 늘어나고 있고. 총체적 경제 난국입니다. 이 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기 때문에 저희가 대안을 마련할 때 맨 먼저 만든 것도 경제 대안입니다. 국민이 부자되게 하는 경제정책, 민부론이라는 것을 냈습니다마는 가장 시급하고 우리 국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서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이 정부에 대해서 잘못을 고치고 또 거꾸로 우리의 대안이 뭐다라고 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부론 만든 뒤에 곧바로 청와대에 우리 민부론을 전달했습니다. 한번 보시고 참고하도록, 뭐 이것은 나쁜대안을 만들었을리가 없죠. 그걸 참고해서 반영해 주면 좋겠는데 아직 그런 변화가 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서 저희가 대전환, 경제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리고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아직까지도 여진이 남아있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두고 지금 국회가 그야말로 극한 대치 상황인데 지금 국회 안에서 뭐 여야로 구분되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냥 쳇바퀴 돌듯 그냥 싸우는 것 아냐? 이런 의견들도 많이 있으시거든요. 일련의 과정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이 문제는 어느 한 쟁점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자유대한민국의 근본 체제에 관한 문제입니다. 결국 선거법을 통해서 여러 당들이 야합해서 다수 확보한 뒤에 그거는 뭘 하겠다는가? 우리 지금 이제 요즘 이 정부가 하는 걸 보면 예측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공수처법이라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들은 내 실생활과 그게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마는 법 질서의 근간이 흔들리는 문제입니다. 사법 질서의 근간이 흔들리는 문제입니다. 내 피부에 지금 안 닿지만 두 단계 건너가면 바로 내 문제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우리 자유 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냐? 자유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것을 방기할 거냐? 이런 아주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설명을 드리면서 우리가 이제 투쟁을 해온 것이죠. 맨 처음에는 국민들께서 아주 생경해 하셨어요. 공수처법, 이름도 힘들다. 선거법, 무슨 뭐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하는데 그게 뭐냐? 여러 번 우리가 말씀드리고 설명을 드리고 또 좀 쉽게 설명을 드리고 그래서 이제는 국민들께서도 많이 이해하셨습니다. 저 선거법 잘못된 선거법이다. 처음에는 뭐 숫자를 안 늘린다고 했는데 하다 보니까 늘리겠다고 하고 이제는 또 뭐 짬짬히, 어떻게 이게 앞으로 이제 내 표가 어디로 갈지 알 수 없는 이런 선거법, 이거는 정말 민주주의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법이거든요. 또 세계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는 나라들에서 이런 선거법을 두고 있는 나라가 없습니다. 몇 개 일부 있는 그런 나라들은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없는 나라들이죠. 그래서 이것은 어느 법안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가의 근간에 관한 문제기 때문에 저희가 강하게 투쟁을 한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검찰이 최근에 여야 의원들 무더기로 기소를 했지 않습니까? 대표님 비롯해서 의원 13명이 불구속 기소됐고 한국당에서. 10명은 약식명령 청구, 이렇게 결과가 나왔는데 기소 이후에 의원들 지켜주겠다, 말씀을 하셨어요. 어떻게 지켜주실 건지?

[답변]
법률적으로 보호할 부분들은 우리가 또 아마 최대한 변호사들 지원하고 연구해서 막아날 겁니다. 정무적으로 지켜낼 수 있는 부분도 만들어갈 것입니다. 또 국회의장이 약속한 바도 있습니다. 정치적인, 정무적인, 법률적인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께서 이 사태의 실상을 아시고 누가 잘못했느냐? 과연 기소 많이 된 정당이 잘못했다라고 최종적으로 보실 것인가? 아니면 시늉만 한, 처벌하는 시늉만 한 그 당의 국민들께서 심판하실 것인가? 이번 총선의 결과가 아마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좀 어려운 질문일 수 있는데 최근에 전광훈 목사 측에 함께할 수 없다, 이런 입장을 전달하셨다고 들었는데 맞습니까?

[답변]
그런 걸 가짜 뉴스라 그럽니다.

[앵커]
그건 아닙니까?

[답변]
그럼요.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모든 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정치인 황교안에 대해서 몇 가지 질문드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제 입당하신지 1년인데 정치하시는 이유, 왜 정치하십니까?

[답변]
제가 총리 또 대통령 권한 대행 마친 뒤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휩쓸려서 넘어져가는 걸 보고서 이래선 안 되겠다. 영웅에 의존하는 정치가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서 좀 견고한 이런 정치가 돼야 되겠다 생각해서 저는 사실은 퇴임한 이후에 든든한 싱크탱크를 좀 만들려 그랬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소위 정책도 마련하고 가치도 세우고. 또 우리가 부족한 게 젊은 인재들 키우는 것이 부족했죠. 그래서 그런 것들을 이제 하려고 준비하고 또 실제로 청년 포럼도 만들고 이렇게 해가지고 청년들하고 같이 행보도 하고 그리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1년 반 지나면서 이 정부가 고집으로 일관하고 정책은 잘못됐다. 그런 사실에 제가 절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놔둬선 안 되겠는데, 안 되겠는데 하다가 보니까 점점 돌이키진 않고 경제가 망가지는데도 소득주도성장이라고 하는 듣도보도 못한, 이런 정책을 계속 하면서 나라를 이제 망가뜨려가고 있기 때문에 나라도 힘을 보태서 막아내야 되겠다, 그래서 정치를 시작하게 됐고. 그래서 자유 민주주의 시장 경제를 택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으로 들어왔고. 그래서 이 반민주 또 반자유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최근에는 주요 국면마다 좀 삭발, 단식, 장외투쟁 선택하셨습니다. 이 정치 입문 전의 황교안과는 그래서 달라졌다, 이런 평가도 받으셨는데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권력 의지가 생겼다, 이렇게 이해를 해도 될까요?

[답변]
그런 관점보다는 이 정부가 지금 제1당이라고 하는 것, 그 다음에 거기에 추종하는 군소야당들과 함께 폭정을 이어가고 있거든요. 반민주 폭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을 막아내기 위해서 우리가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봤습니다. 원내투쟁도 했고 또 정책적인 측면에서 투쟁도 했는데 도무지 고치거나 반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국민들과 뜻을 함께하기 위한 것이 장외투쟁입니다. 장외투쟁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이것을 통해서 국민들이 이 정부에 대해서 실상을 아시게 하는 것, 이것이 그 목적이기 때문에 원내에서 해 봐야 국민들께서 방송되는 것 외에는 아시기 힘들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들에게 알리고 국민들과 함께 나라를 바로 잡기 위한 계기로 생각하는 것이 장외투쟁입니다.

[앵커]
이제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 주자 선호도 1, 2위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뭐 다른 정치인에 비해서 황교안의 장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라고 보시는지요? 나는 왜 1, 2위에 있는가? 나는 어떤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여쭙겠습니다.

[답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정치가 깨끗하고 바른 정치가 돼야 된다 생각합니다. 거짓말로 일시 속이는 정치 또 나만을 위한 정치, 내가 당선되기 위한 정치, 이건 국가의 지도자로서는 좋은 모습이 아니죠. 저는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들의 아픔을 읽어내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한 그런 노력을 하는 그런 정치. 표가 아니라 국민을 보는 정치, 그게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을 하니까 어떤 분은 저에게 정치를 모른다, 뭐 그런 뜻이라면 저는 정치를 몰라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정치가 바뀌어야 됩니다. 저는 새로, 신인으로 정치하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저는 사실은 새 정치를 하러 정치에 들어온 것이지, 기존의 정치를 잘하려고 들어온 것이 아닙니다.

[앵커]
새정치하겠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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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영상] 황교안 대표 대담 “안철수부터 공화당까지 접촉”
    • 입력 2020-01-13 23: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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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정치권에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높은 정치인을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나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두 번째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함께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답변]
예, 안녕하십니까?

[앵커]
-한국당 대표되신 뒤에 저희 KBS, 9시 뉴스 두 번째 출연이신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지난해 1월 15일에 입당을 하셨어요. 지금 공교롭게 딱 1년인데 스스로 어떠셨는지요? 점수를 주신다면?

[답변]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과연 국민들에게 기대만큼 했는지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총선이라고 생각하고 거기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앵커]
대표님, 새해 화두가 보수 통합이었는데,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통합은 정의고 분열은 불의다, 그런데 야당 입장에서 현안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렇게 통합에 천착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답변]
힘이 있어야 일들을 하죠. 정책도 마찬가지고요. 우리가 나뉘어져가지고 힘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모여서 힘을 합해서 이길 힘을 만들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당에 들어올 때도 첫 번째 '어젠다'로 제가 통합을 얘기했어요. 그만큼 우리 자유, 우파가 많이 분열돼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이 이길 힘이 되기 때문에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럼 지금 그 힘을 모으기 위해서 통합에 애쓰시고 있다, 이렇게 제가 이해를 하겠습니다.

[답변]
뭐 다른 일도 물론 하지만 그러면서 역시 통합의 기반을 갖추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래서 오늘 오전이죠, 통합 원칙에 대해서 한번 다시 말씀을 하셨고 새로운보수당에서도 평가하고 통합 논의에 임하겠다,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습니다. 이 새보수당의 3원칙 중에 가장 쟁점은 역시 이 탄핵의 강을 건너자라는 얘기인 것 같은데 탄핵의 강, 건너시는 겁니까?

[답변]
지금 우리가 추구해야 될 바는 힘이 모아지게 하는 것입니다, 분산되지 않게요. 거기에 필요한 일들을 하고 또 그것을 이제 합의로 이루어내는 이런 과정을 좀 밟아가고 있습니다.

[앵커]
질문을 좀 다르게 드려볼게요. 작년 이맘때인데 한국당 정당대회 토론에서 탄핵에 대해서 찬성이다, 반대다, 가타부타 밝히지 않으셨어요. 지금은 어떤 입장이신지요?

[답변]
마찬가지로 지금은 우리가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될 때입니다. 분열의 씨앗이 남아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결국 우리가 똘똘 뭉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이런 방향으로 미래로 나아가자, 그런 생각 여전합니다.

[앵커]
명확하게 답은 안 주셨는데 (웃음) 네, 오늘 오전에 말씀하신 거에 대해서 새로운보수당에서 또 얘기를 했네요. 당대당의 통합, 이 얘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요?

[답변]
논의를 지금 하고 있으니까 그 논의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지금 얘기가 되고 있다, 이렇게 이해를 해도 될까요?

[답변]
아직은 이제 막 출발했습니다. 통추위가 막 출발을 했기 때문에 그다음 이야기들은 논의 과정을 통해서 그러나 의미있는 논의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또 다른 이제 강 건너에 계신 분들이라고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공화당은 표면적으로 탄핵에 찬성한 새보수당과는 함께할 수 없다, 이런 입장 같은데 어떻게 끌어안으실 생각이신지요? 2단계로 가는 겁니까?

[답변]
입장이 다르니까 당을 달리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흩어진 지가 벌써 꽤 됐습니다, 3년 가까이. 쉽게 모여지기 어렵겠지요. 그렇다고 하면 서로 시간을 두고 더 논의를 해야 될 정치 세력도 있고 또 바로 이야기가 될 수 있는 부분도 있으니까 그런 부분은 단계적이고 또 전략적으로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 우리공화당 측과도 계속 대화를 하고 계신 건지요?

[답변]
예, 뭐 대화의 끈을 끊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공화당은 그렇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설 전에 돌아오겠다, 정계 복귀하겠다, 이렇게 밝혔어요. 또 통합추진위원회 박형준 위원장도 안 전 대표도 이 보수통합의 축으로 들어올 거라고 했는데 그렇게 보시는지요?

[답변]
들어오도록 우리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시간이 됐습니다마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초기에는 이야기 자체가, 우선 할 수 있는 통로가 없었습니다마는, 지금 이제 간접적이긴 하지만 이야기들이 오가고는 있습니다.

[앵커]
그럼 안 전 대표가 독일에 있는 동안에도 혹시 의견을 교환하시거나 그럴 기회가 있으셨나요?

[답변]
말씀드린 것처럼 간접적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그런 과정을 거쳤습니다.

[앵커]
간접적으로. 그러면 지금 계속 당 하나씩, 하나씩 짚어봤는데 중도부터 아주 보수까지 여러 의견을 가진 집단들을 이제 힘을 모으시려고 하는 건데 그러면 한국당도 일정 부분 좀 기득권을 내려놓으실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대표직도 내려놓을 수 있다, 이렇게 밝히신 바 있는데 그럼 더 나아가서 공천권 같은 걸 포기하는 이른바 백의종군까지도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답변]
우리의 목표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 자유시민 진영이 힘을 모을 수 있는 방법들을 모아가야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효율적인 방법도 있겠고 또 인내가 필요한 이런 방법들도 있는데, 그걸 같이 다 동원해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는 그런 통합이 이루어져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 이제 통합 얘기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 하고. 총선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좀 구체적으로. 총선까지 한 90일 정도 남았는데 몇 석까지 목표로 하십니까?

[답변]
뭐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저희들의 목표는 많은 표를 얻는 것인데, 많은 표를 얻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여러 번 우리는 과반 이상을 확보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실패한 원인은 분열이 큰 원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시 뭉치면 그때처럼 될 수 있다. 이 앞에, 또 그 앞에 152석, 153석을 얻었던 일이 있습니다. 그 이상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제1당을 목표로? 그러면 이번 총선에 유독 여야가 좀 집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총선의 의미랄까요? 왜 이렇게 중요한지? 이렇게 심혈을 기울이시는지?

[답변]
이 정부가 들어선지가 지금 2년 9개월, 10개월 이렇게 돼 가는 것 같습니다. 나라를 많이 망가뜨렸습니다. 경제 망가뜨리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있다라고 하는 말들이 많고요. 또 안보도 위태롭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런 2년 반 이상 지난 이 상태에서의 이 정권의 실정, 잘못, 이것들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정권에 대한 심판을 통해서 나라를 되살리고 또 도탄에 빠진 우리 국민들을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가는 이런 것들이 이번 총선의 목표라고 생각하고 결국 그것을 위해서, 이를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앵커]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굉장히 관심을 갖는 것 중의 하나가 황 대표의 출마, 어디서 할 것인가입니다. 이낙연 총리도 지난 2일에 이 자리에 출연해서 종로 빅매치가 성사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다, 하셨는데 맞습니까?

[답변]
저는 어느 자리보다는, 당에 가장 유익이 되는 그런 자리가 어딜까 그것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당의 수요도 있고요. 좋은 인재들이 많이 들어와서 그분들이 여기 가고 싶다, 또 소개하고 싶다, 이런 것들이 있으면 그런 것들을 선배치하고 그리고 험지를, 가급적 험지를 찾아서 갈 수 있도록 그런 걸 하겠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이 다 험지를 차지하면 제가 갈 데가 없을 것 같으네요. (웃음)

[앵커]
그러면 말씀하시는 험지가 어딥니까, 대표님?

[답변]
전략적 요충지라고, 전략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앵커]
그럼 종로 외에도 염두에 두고 계신 데가 있으신 건가요?

[답변]
저는 염두에 둬본 일이 없습니다, 없고.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고 하면 뭘 하든지, 지역구 출마가 필요하면 지역구에라도 가서 당의 승리에 기여하는 이런 헌신을 하고자 합니다.

[앵커]
대표께서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중진들도 험지에 나가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중진이 정확히 누구를 얘기하는 것이며 거기서 말하는 험지는 또 어딥니까?

[답변]
저는 이제 언론에서 얘기하는 그런 이야기로 험지라는 말을 했지만 사실은 제가 험지라는 말을 써 본 일은 최근에 이르러서 처음입니다. 유권자들 사시는 곳 중에 험지가 어디있겠습니까? 다 귀한 곳이죠. 어려운 곳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어려운 곳에 좀 역량있는 분들, 그분들이 나가야 좋겠다. 중진이라는 이름을, 굳이 얘기한다면 3선을 중진이라고 하기도 하고 당 안에서는 4선 이상을 중진이라도 하는데, 몇 선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경륜이 있는 이런 정치 선배들이 어려운 데 가서 좀 솔선수범해 주시면 좋겠다, 이런 뜻입니다.

[앵커]
좀 반응이 있으신가요? 어떻게, 중진들께서? 반응이 있음?

[답변]
반응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근데 인적쇄신 요구의 목소리도 큰 거 알고 계시죠?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10명이 불출마 선언했는데 부산, 경남, 이른바 PK 지역에서 지금 6명이 불찰마 선언하셨고. 그런데 TK는 한 명도 없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TK 지역에서 현역 교체가 필요하다, 이런 생각은 안 해 보셨습니까?

[답변]
초창기에 우리 상대 당은 4명 불출마 선언을 했다, 6명 불출마 선언을 했다. 그런데 한국당은 왜 안하냐?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아마 지금은 오히려 저희 당에 불출마 선언한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어느 한 시점을 잘라서 있다, 없다라고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실제로 이제 나중에 공천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결단하는 분들이 생기는 가는 그때 가서 판단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승리를 위해서 뚜벅뚜벅 나아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여기서 빼먹을 수가 없는 게 비례자유한국당 얘기입니다. 뭐 꼼수에는 묘수로 맞서야 한다, 이렇게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고 보수대통합이 이루어져도 이 계획을 고수하실 건지요?

[답변]
대통합이 이루어져도 가치통합하는 정당들과 함께 협의해서 이 정권의 정말 악정을 막아내기 위한 그런 다수의석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거기에는 비례당들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그 비례당 만드는 걸 국민들도 묘수라고 생각할 거라고 믿으십니까?

[답변]
여러분들이 여러 생각을 하시겠죠. 근데 저희로서는 말하자면 그런 악수에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비례당이다, 이런 취지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총선 얘기해 봤고 그럼 국정 현안을 한 가지씩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문재인 정권의 국정 대전환 요구를 하시는데 현 정부의 경제 정책, 교육 정책, 외교, 안보 정책, 기회 있을 때마다 의견을 밝히셨습니다. 그중에서 뭐가 가장 문제다라고 보시는지요? 그리고 점수를 주신다면 어느 정도 주실 수 있는지?

[답변]
저는 뭐 야당대표로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 정권에서 다 부족하다. 심각하게 부족한 부분은 경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특히 경제?

[답변]
경제는 우리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 아닙니까? 지금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도탄에 빠져있는, 힘들어하시는 이런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기업하시는 분들도 여기서 하기 어렵다 그래서 또 외국으로 나가시는 분도 많고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는 줄어들고 또 회수는 늘어나고 있고. 총체적 경제 난국입니다. 이 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기 때문에 저희가 대안을 마련할 때 맨 먼저 만든 것도 경제 대안입니다. 국민이 부자되게 하는 경제정책, 민부론이라는 것을 냈습니다마는 가장 시급하고 우리 국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서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이 정부에 대해서 잘못을 고치고 또 거꾸로 우리의 대안이 뭐다라고 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부론 만든 뒤에 곧바로 청와대에 우리 민부론을 전달했습니다. 한번 보시고 참고하도록, 뭐 이것은 나쁜대안을 만들었을리가 없죠. 그걸 참고해서 반영해 주면 좋겠는데 아직 그런 변화가 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서 저희가 대전환, 경제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리고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아직까지도 여진이 남아있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두고 지금 국회가 그야말로 극한 대치 상황인데 지금 국회 안에서 뭐 여야로 구분되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냥 쳇바퀴 돌듯 그냥 싸우는 것 아냐? 이런 의견들도 많이 있으시거든요. 일련의 과정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이 문제는 어느 한 쟁점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자유대한민국의 근본 체제에 관한 문제입니다. 결국 선거법을 통해서 여러 당들이 야합해서 다수 확보한 뒤에 그거는 뭘 하겠다는가? 우리 지금 이제 요즘 이 정부가 하는 걸 보면 예측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공수처법이라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들은 내 실생활과 그게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마는 법 질서의 근간이 흔들리는 문제입니다. 사법 질서의 근간이 흔들리는 문제입니다. 내 피부에 지금 안 닿지만 두 단계 건너가면 바로 내 문제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우리 자유 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냐? 자유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것을 방기할 거냐? 이런 아주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설명을 드리면서 우리가 이제 투쟁을 해온 것이죠. 맨 처음에는 국민들께서 아주 생경해 하셨어요. 공수처법, 이름도 힘들다. 선거법, 무슨 뭐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하는데 그게 뭐냐? 여러 번 우리가 말씀드리고 설명을 드리고 또 좀 쉽게 설명을 드리고 그래서 이제는 국민들께서도 많이 이해하셨습니다. 저 선거법 잘못된 선거법이다. 처음에는 뭐 숫자를 안 늘린다고 했는데 하다 보니까 늘리겠다고 하고 이제는 또 뭐 짬짬히, 어떻게 이게 앞으로 이제 내 표가 어디로 갈지 알 수 없는 이런 선거법, 이거는 정말 민주주의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법이거든요. 또 세계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는 나라들에서 이런 선거법을 두고 있는 나라가 없습니다. 몇 개 일부 있는 그런 나라들은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없는 나라들이죠. 그래서 이것은 어느 법안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가의 근간에 관한 문제기 때문에 저희가 강하게 투쟁을 한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검찰이 최근에 여야 의원들 무더기로 기소를 했지 않습니까? 대표님 비롯해서 의원 13명이 불구속 기소됐고 한국당에서. 10명은 약식명령 청구, 이렇게 결과가 나왔는데 기소 이후에 의원들 지켜주겠다, 말씀을 하셨어요. 어떻게 지켜주실 건지?

[답변]
법률적으로 보호할 부분들은 우리가 또 아마 최대한 변호사들 지원하고 연구해서 막아날 겁니다. 정무적으로 지켜낼 수 있는 부분도 만들어갈 것입니다. 또 국회의장이 약속한 바도 있습니다. 정치적인, 정무적인, 법률적인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께서 이 사태의 실상을 아시고 누가 잘못했느냐? 과연 기소 많이 된 정당이 잘못했다라고 최종적으로 보실 것인가? 아니면 시늉만 한, 처벌하는 시늉만 한 그 당의 국민들께서 심판하실 것인가? 이번 총선의 결과가 아마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좀 어려운 질문일 수 있는데 최근에 전광훈 목사 측에 함께할 수 없다, 이런 입장을 전달하셨다고 들었는데 맞습니까?

[답변]
그런 걸 가짜 뉴스라 그럽니다.

[앵커]
그건 아닙니까?

[답변]
그럼요.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모든 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정치인 황교안에 대해서 몇 가지 질문드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제 입당하신지 1년인데 정치하시는 이유, 왜 정치하십니까?

[답변]
제가 총리 또 대통령 권한 대행 마친 뒤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휩쓸려서 넘어져가는 걸 보고서 이래선 안 되겠다. 영웅에 의존하는 정치가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서 좀 견고한 이런 정치가 돼야 되겠다 생각해서 저는 사실은 퇴임한 이후에 든든한 싱크탱크를 좀 만들려 그랬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소위 정책도 마련하고 가치도 세우고. 또 우리가 부족한 게 젊은 인재들 키우는 것이 부족했죠. 그래서 그런 것들을 이제 하려고 준비하고 또 실제로 청년 포럼도 만들고 이렇게 해가지고 청년들하고 같이 행보도 하고 그리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1년 반 지나면서 이 정부가 고집으로 일관하고 정책은 잘못됐다. 그런 사실에 제가 절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놔둬선 안 되겠는데, 안 되겠는데 하다가 보니까 점점 돌이키진 않고 경제가 망가지는데도 소득주도성장이라고 하는 듣도보도 못한, 이런 정책을 계속 하면서 나라를 이제 망가뜨려가고 있기 때문에 나라도 힘을 보태서 막아내야 되겠다, 그래서 정치를 시작하게 됐고. 그래서 자유 민주주의 시장 경제를 택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으로 들어왔고. 그래서 이 반민주 또 반자유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최근에는 주요 국면마다 좀 삭발, 단식, 장외투쟁 선택하셨습니다. 이 정치 입문 전의 황교안과는 그래서 달라졌다, 이런 평가도 받으셨는데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권력 의지가 생겼다, 이렇게 이해를 해도 될까요?

[답변]
그런 관점보다는 이 정부가 지금 제1당이라고 하는 것, 그 다음에 거기에 추종하는 군소야당들과 함께 폭정을 이어가고 있거든요. 반민주 폭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을 막아내기 위해서 우리가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봤습니다. 원내투쟁도 했고 또 정책적인 측면에서 투쟁도 했는데 도무지 고치거나 반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국민들과 뜻을 함께하기 위한 것이 장외투쟁입니다. 장외투쟁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이것을 통해서 국민들이 이 정부에 대해서 실상을 아시게 하는 것, 이것이 그 목적이기 때문에 원내에서 해 봐야 국민들께서 방송되는 것 외에는 아시기 힘들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들에게 알리고 국민들과 함께 나라를 바로 잡기 위한 계기로 생각하는 것이 장외투쟁입니다.

[앵커]
이제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 주자 선호도 1, 2위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뭐 다른 정치인에 비해서 황교안의 장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라고 보시는지요? 나는 왜 1, 2위에 있는가? 나는 어떤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여쭙겠습니다.

[답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정치가 깨끗하고 바른 정치가 돼야 된다 생각합니다. 거짓말로 일시 속이는 정치 또 나만을 위한 정치, 내가 당선되기 위한 정치, 이건 국가의 지도자로서는 좋은 모습이 아니죠. 저는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들의 아픔을 읽어내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한 그런 노력을 하는 그런 정치. 표가 아니라 국민을 보는 정치, 그게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을 하니까 어떤 분은 저에게 정치를 모른다, 뭐 그런 뜻이라면 저는 정치를 몰라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정치가 바뀌어야 됩니다. 저는 새로, 신인으로 정치하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저는 사실은 새 정치를 하러 정치에 들어온 것이지, 기존의 정치를 잘하려고 들어온 것이 아닙니다.

[앵커]
새정치하겠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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