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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피해도 서러운데…난방 안돼 ‘덜덜’
입력 2020.01.14 (21:39) 수정 2020.01.14 (22:0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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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피해도 서러운데…난방 안돼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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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 지진이 난 뒤 3번째 겨울을 맞고 있지만 지진 피해는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사정이 어려운 고령자 가구는 이번 겨울에도 난방에 어려움을 겪으며 추위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초생활수급자로 지내는 82살 유일근 할아버지 집입니다.

칼바람이 새어 들어오지만, 난방시설은 전기장판이 전붑니다.

2년 전 지진으로 보일러가 고장난데다, 창문과 방문은 뒤틀려 그 틈새로 찬바람이 쉴새 없이 들어옵니다.

임시방편으로 접착제를 바르는 것 말고는 별다른 대책이 없습니다.

[유일근/지진 피해 주민 : "문도 안 닫기고 저기 뒤에 가면 벽이 이렇게 갈라져서 벌어졌거든요. 벌어져서 어떻게 할 수 있나, 본드로 붙이고..."]

아흔살 김만순 할머니는 집안에서도 외투를 입고 지냅니다.

갈라지고 벌어진 벽과 창문에 테이프와 신문지를 붙여놨지만 찬바람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김만순/지진 피해 주민 : "틈이 벌어지고 금이 가고 문이 뒤틀려 하나도 안 맞잖아요. 신문을 넣어놓고...이렇게 해놔도 바람이 술술 들어오고..."]

이처럼 혼자 사는 저소득 노인들은 지진 발생 직후 피해 신고도 제대로 하지 못한데다, 스스로 집을 손 볼 대책도 없어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상조/포항시 주거복지팀장 : "노인 가구들이 거동도 불편하고 해서 노인들이 신고도 못하고 어떻게 신고하는지 절차도 몰라서 이번 지진 피해 신고를 못한 가구들이 상당수 있지 않나..."]

포항시가 최근 이들을 위한 난방 지원 사업을 시작해 6천여 가구를 발굴했지만, 이보다 많은 어려운 형편의 주민들이 아직도 추위에 떨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 포항 지진 피해도 서러운데…난방 안돼 ‘덜덜’
    • 입력 2020.01.14 (21:39)
    • 수정 2020.01.14 (22:04)
    뉴스 9
포항 지진 피해도 서러운데…난방 안돼 ‘덜덜’
[앵커]

포항 지진이 난 뒤 3번째 겨울을 맞고 있지만 지진 피해는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사정이 어려운 고령자 가구는 이번 겨울에도 난방에 어려움을 겪으며 추위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초생활수급자로 지내는 82살 유일근 할아버지 집입니다.

칼바람이 새어 들어오지만, 난방시설은 전기장판이 전붑니다.

2년 전 지진으로 보일러가 고장난데다, 창문과 방문은 뒤틀려 그 틈새로 찬바람이 쉴새 없이 들어옵니다.

임시방편으로 접착제를 바르는 것 말고는 별다른 대책이 없습니다.

[유일근/지진 피해 주민 : "문도 안 닫기고 저기 뒤에 가면 벽이 이렇게 갈라져서 벌어졌거든요. 벌어져서 어떻게 할 수 있나, 본드로 붙이고..."]

아흔살 김만순 할머니는 집안에서도 외투를 입고 지냅니다.

갈라지고 벌어진 벽과 창문에 테이프와 신문지를 붙여놨지만 찬바람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김만순/지진 피해 주민 : "틈이 벌어지고 금이 가고 문이 뒤틀려 하나도 안 맞잖아요. 신문을 넣어놓고...이렇게 해놔도 바람이 술술 들어오고..."]

이처럼 혼자 사는 저소득 노인들은 지진 발생 직후 피해 신고도 제대로 하지 못한데다, 스스로 집을 손 볼 대책도 없어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상조/포항시 주거복지팀장 : "노인 가구들이 거동도 불편하고 해서 노인들이 신고도 못하고 어떻게 신고하는지 절차도 몰라서 이번 지진 피해 신고를 못한 가구들이 상당수 있지 않나..."]

포항시가 최근 이들을 위한 난방 지원 사업을 시작해 6천여 가구를 발굴했지만, 이보다 많은 어려운 형편의 주민들이 아직도 추위에 떨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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