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 관세 장기화 우려에 혼조세…다우, 0.11% 상승 마감

입력 2020.01.15 (06:59) 수정 2020.01.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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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도 미국이 대선 이후까지 중국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줄이지는 않을 것이란 소식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1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62포인트(0.11%) 상승한 28,939.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8포인트(0.15%) 내린 3,283.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0포인트(0.24%) 하락한 9,251.33에 장을 마감했다습니.

시장은 이날부터 본격화하는 주요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소식 등을 주시했습니다.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하루 앞두고 향후 2단계 합의를 위한 협상 전망을 어둡게하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말 열리는 대선 이후까지 중국에 대한 관세 추가 감축을 검토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단계 합의 약 10개월 후에 중국 측 이행 정도를평가해 관세 추가 감축을 논의하겠다는 것입니다. 미국 당국자도 1단계 합의에 향후 관세 추가 감축 일정 등에 대한 합의는 들어있지않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급등한 주가 대비 부진한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이 지속할 수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벤 메이 글로벌 거시 연구 담당 이사는 "최근 주가 상승은 미국 기업 이익 증가율이 가파르게 떨어진 가운데 진행됐다"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월 25bp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12.7% 반영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57% 상승한 12.39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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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5 06:59:35
    • 수정2020-01-15 08:04:12
    국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도 미국이 대선 이후까지 중국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줄이지는 않을 것이란 소식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1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62포인트(0.11%) 상승한 28,939.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8포인트(0.15%) 내린 3,283.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0포인트(0.24%) 하락한 9,251.33에 장을 마감했다습니.

시장은 이날부터 본격화하는 주요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소식 등을 주시했습니다.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하루 앞두고 향후 2단계 합의를 위한 협상 전망을 어둡게하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말 열리는 대선 이후까지 중국에 대한 관세 추가 감축을 검토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단계 합의 약 10개월 후에 중국 측 이행 정도를평가해 관세 추가 감축을 논의하겠다는 것입니다. 미국 당국자도 1단계 합의에 향후 관세 추가 감축 일정 등에 대한 합의는 들어있지않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급등한 주가 대비 부진한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이 지속할 수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벤 메이 글로벌 거시 연구 담당 이사는 "최근 주가 상승은 미국 기업 이익 증가율이 가파르게 떨어진 가운데 진행됐다"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월 25bp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12.7% 반영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57% 상승한 12.39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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