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가에 멧돼지 출몰…2마리 사살

[앵커]

어젯밤 9시 40분쯤 대구 불로동 주택가에서 멧돼지 두 마리가 나타나 사살됐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나들목 인근에선 승용차 한 대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았고, 뒤따르던 다른 차량들도 사고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오승목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돼지 한 마리가 주택 마당에 서 있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대구 불로동의 주택가에서는 멧돼지 두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한 마리를 사살했고, 달아난 나머지 한 마리도 포획단이 쏜 총에 사살됐습니다.

차량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오른편 물체를 피할 새도 없이, 그대로 부딪히고 맙니다.

어젯밤(14일) 11시 2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 한 대가 4.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뒤따르던 승용차 3대도 사고 현장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에 부딪히는 등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대구시 달서구 남대구나들목 인근에서 달리던 25톤 택배 트럭에 불이 나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트럭에 실린 택배 물품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검게 그을린 건물 천장과 벽면을 향해 소방대원들이 물줄기를 뿌립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경기도 시흥시 한 자동차공업사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직원들은 대피했지만, 한 명은 목과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동차 도장 부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