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수사팀 해체말라’ 국민청원, 답변 기준 20만 넘어

입력 2020.01.15 (09:29) 수정 2020.01.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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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청원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 청원은 오늘(15) 오전 9시 기준 21만여 명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청원인은 "잘못된 것을 고치는 것이 개혁인데 요즘 검찰은 역사상 제일 잘하고 있다"며 "국민 대다수가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원인은 "역사적으로 검찰의 가장 큰 문제는 사법부가 3권 분립된 주요 기관인데도 불구하고 권력의 시녀 또는 대통령의 충견이 되었던 것"이라며, "윤석열 총장이 부임하면서 달라졌다. 살아있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수사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통령과 청와대 실세들이 가장 불편해 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윤총장 임명할 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 했는데도 그것은 말뿐이었던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청원인은 "만약 3대 부조리 수사팀이 해체된다면 국민들이 분노가 아니라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부디 추미애 장관은 국민 대다수의 뜻을 헤아려 천추에 한을 남기지 않기를 충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8일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윤 총장의 대검찰청 핵심 참모였던 한동훈 전 반부패 강력부장과 박찬호 공공수사부장 등을 지방으로 보직 이동시켰습니다.

법무부는 조만간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등 중간급 간부들에 대한 인사도 단행할 예정인데,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간부들이 인사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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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5 09:29:06
    • 수정2020-01-15 09:48:15
    정치
'윤석열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청원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 청원은 오늘(15) 오전 9시 기준 21만여 명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청원인은 "잘못된 것을 고치는 것이 개혁인데 요즘 검찰은 역사상 제일 잘하고 있다"며 "국민 대다수가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원인은 "역사적으로 검찰의 가장 큰 문제는 사법부가 3권 분립된 주요 기관인데도 불구하고 권력의 시녀 또는 대통령의 충견이 되었던 것"이라며, "윤석열 총장이 부임하면서 달라졌다. 살아있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수사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통령과 청와대 실세들이 가장 불편해 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윤총장 임명할 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 했는데도 그것은 말뿐이었던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청원인은 "만약 3대 부조리 수사팀이 해체된다면 국민들이 분노가 아니라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부디 추미애 장관은 국민 대다수의 뜻을 헤아려 천추에 한을 남기지 않기를 충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8일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윤 총장의 대검찰청 핵심 참모였던 한동훈 전 반부패 강력부장과 박찬호 공공수사부장 등을 지방으로 보직 이동시켰습니다.

법무부는 조만간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등 중간급 간부들에 대한 인사도 단행할 예정인데,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간부들이 인사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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