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참여 빈집 활용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20.01.15 (19:34) 수정 2020.01.1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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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빈집이 계속 늘면서 전국 가구의 무려 10%나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같은 빈집을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에게 제공해 재활용하는 `범국민 프로젝트`가 인천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 때 창고로 사용하던 낡은 벽돌건물, 한동안 텅 비었던 공간이 수제 맥주 공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방치됐던 옛 건물과 추억을 되살려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박지훈/칼리가리 대표 : "관광지처럼 올 수 있는 곳도 될 수 있고, 역사적인 부분에 대해 얘기해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옛 도심의 이 집은 마당에 잡초가 나고 집안 곳곳에 곰팡이까지 피었습니다.

이처럼 방치된 빈집이 인천 도심에만 4천 가구, 전국적으로는 148만 가구나 됩니다.

전국 주택의 10%가 빈집인 셈입니다.

빈집 재활용을 위해 인천시가 지난 6개월 동안 `국민참여 빈집활용 프로젝트`를 추진해 8개의 아이디어가 발표됐습니다.

[하은영/`빈집 프로젝트` 참가자 : "빈집에서 체험할 저희 제품은 조명.앱. 동화책으로 구성돼 있고,특허등록을 마친 상태입니다."]

음성에 따라 조명색과 효과가 시시각각 바뀌면서 `빈집`을 색다른 책 읽어주는 공간으로 만들어줍니다.

또, 빈집을 디자인과 인쇄소로 만들거나 마을 헬스장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가 쏟아졌습니다.

인천시는 2개팀을 선정해 5년 동안 빈집을 공짜로 빌려주고 리모델링 비용 3천만 원도 지원합니다.

전국의 빈집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오는 5월 종합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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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참여 빈집 활용 프로젝트’ 추진
    • 입력 2020-01-15 19:36:03
    • 수정2020-01-15 19: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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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빈집이 계속 늘면서 전국 가구의 무려 10%나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같은 빈집을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에게 제공해 재활용하는 `범국민 프로젝트`가 인천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 때 창고로 사용하던 낡은 벽돌건물, 한동안 텅 비었던 공간이 수제 맥주 공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방치됐던 옛 건물과 추억을 되살려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박지훈/칼리가리 대표 : "관광지처럼 올 수 있는 곳도 될 수 있고, 역사적인 부분에 대해 얘기해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옛 도심의 이 집은 마당에 잡초가 나고 집안 곳곳에 곰팡이까지 피었습니다.

이처럼 방치된 빈집이 인천 도심에만 4천 가구, 전국적으로는 148만 가구나 됩니다.

전국 주택의 10%가 빈집인 셈입니다.

빈집 재활용을 위해 인천시가 지난 6개월 동안 `국민참여 빈집활용 프로젝트`를 추진해 8개의 아이디어가 발표됐습니다.

[하은영/`빈집 프로젝트` 참가자 : "빈집에서 체험할 저희 제품은 조명.앱. 동화책으로 구성돼 있고,특허등록을 마친 상태입니다."]

음성에 따라 조명색과 효과가 시시각각 바뀌면서 `빈집`을 색다른 책 읽어주는 공간으로 만들어줍니다.

또, 빈집을 디자인과 인쇄소로 만들거나 마을 헬스장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가 쏟아졌습니다.

인천시는 2개팀을 선정해 5년 동안 빈집을 공짜로 빌려주고 리모델링 비용 3천만 원도 지원합니다.

전국의 빈집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오는 5월 종합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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