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2단계서 대중관세 추가 철회…1단계 위반시 재부과”

입력 2020.01.1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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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합의를 중국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다시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향후 2단계 합의 시 대중 관세를 추가로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예정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앞두고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우선 중국이 1단계 합의 준수에 실패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재부과하거나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1단계 합의에 따라 지난해 12월 15일부터 부과할 예정이었던 중국산 제품 1천6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1천200억 달러 규모의 다른 중국 제품에 부과해온 15%의 관세를 7.5%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만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부과해오던 25%의 관세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1단계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이들 관세를 다시 원상복구 하거나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므누신 장관은 그러나 "이번 (1단계) 합의에서 일부 관세 철회가 있었던 것처럼 2단계 합의에서 추가적인 관세 철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2단계는 2A, 2B, 2C가 될 수도 있다. 두고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2단계 합의도 단계적 합의로 세분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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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므누신 “2단계서 대중관세 추가 철회…1단계 위반시 재부과”
    • 입력 2020-01-16 00:28:39
    국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합의를 중국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다시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향후 2단계 합의 시 대중 관세를 추가로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예정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앞두고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우선 중국이 1단계 합의 준수에 실패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재부과하거나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1단계 합의에 따라 지난해 12월 15일부터 부과할 예정이었던 중국산 제품 1천6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1천200억 달러 규모의 다른 중국 제품에 부과해온 15%의 관세를 7.5%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만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부과해오던 25%의 관세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1단계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이들 관세를 다시 원상복구 하거나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므누신 장관은 그러나 "이번 (1단계) 합의에서 일부 관세 철회가 있었던 것처럼 2단계 합의에서 추가적인 관세 철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2단계는 2A, 2B, 2C가 될 수도 있다. 두고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2단계 합의도 단계적 합의로 세분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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