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삼성 경영권 승계 ‘키맨’ 장충기 소환 불응…檢 직제개편에 버티기?
입력 2020.01.16 (06:42) 수정 2020.01.16 (08:52)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삼성 경영권 승계 ‘키맨’ 장충기 소환 불응…檢 직제개편에 버티기?
동영상영역 끝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죠.

이와 관련해 이른바 '키맨'이라 할 수 있는 장충기 옛 삼성 미전실 사장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삼성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직제개편으로 사라지게 되자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버티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을 통한 모회사 제일모직의 가치 부양, 이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통합.

이 모든 과정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그룹 차원에서 주도한 작업이라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이를 주도한 사람 중 한명이 장충기 옛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입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이재용 부회장에 유리하도록 합병 비율을 조정하는 데 장 전 사장이 관여한 만큼 직접 조사가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 전 사장은 최근 이유 없이 수 차례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법무부가 삼성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르면 다음주 쯤 수사팀을 이끌던 지휘라인에 대한 인사도 날 것으로 보여, 삼성 측이 수사가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고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입니다.

소환 불응 이유에 대한 KBS의 질의에 장충기 전 사장 측 변호인은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상황이 만만치 않지만 검찰은 장 전 사장 뿐 아니라 합병의 최종 수혜자인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조사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

사건이 다른 부서로 재배당되더라도 이 부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변호인 선임 문제로 조사를 받지 못했던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는 8일 만에 재출석해 어제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 삼성 경영권 승계 ‘키맨’ 장충기 소환 불응…檢 직제개편에 버티기?
    • 입력 2020.01.16 (06:42)
    • 수정 2020.01.16 (08:52)
    뉴스광장 1부
삼성 경영권 승계 ‘키맨’ 장충기 소환 불응…檢 직제개편에 버티기?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죠.

이와 관련해 이른바 '키맨'이라 할 수 있는 장충기 옛 삼성 미전실 사장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삼성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직제개편으로 사라지게 되자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버티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을 통한 모회사 제일모직의 가치 부양, 이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통합.

이 모든 과정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그룹 차원에서 주도한 작업이라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이를 주도한 사람 중 한명이 장충기 옛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입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이재용 부회장에 유리하도록 합병 비율을 조정하는 데 장 전 사장이 관여한 만큼 직접 조사가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 전 사장은 최근 이유 없이 수 차례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법무부가 삼성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르면 다음주 쯤 수사팀을 이끌던 지휘라인에 대한 인사도 날 것으로 보여, 삼성 측이 수사가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고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입니다.

소환 불응 이유에 대한 KBS의 질의에 장충기 전 사장 측 변호인은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상황이 만만치 않지만 검찰은 장 전 사장 뿐 아니라 합병의 최종 수혜자인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조사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

사건이 다른 부서로 재배당되더라도 이 부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변호인 선임 문제로 조사를 받지 못했던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는 8일 만에 재출석해 어제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KBS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